브롤스타즈를 하다가
아이가 좋아하는 모바일게임이 브롤스타즈이다.
어느 덧 브롤스타즈 4년차다.
브롤스타즈 이미지 캡처
개인적으로 게임을 좋아하지 않지만 브롤스타즈를 아이가 좋아하니 피규어를 사주기도 하고 가끔 하기도 했는데 최근 브롤스타즈 이용시간이 늘었다.
게임을 하다보면 영화 '기생충'과 비슷한 느낌을 받는다. 비약이지만 죽어라 하면 죽는다. 왜냐하면 상대방 현질에 이겨낼 수가 없다. 현질을 이길 수 있는 실력자가 있겠지만 도통 당해 낼 수 없다.
태생이 부자인 사람은 죽을 때 까지 부자이고 태생이 가난한 사람은 발버둥쳐도 가난하게 살 수 밖에 없는 인생과 비슷한 느낌이랄까?
팀을 잘 만나면 소위 말하는 팀발로 레벨업이 되지만 시간을 써야한다. 현질이면 시간을 돈으로 산다.
게임하다 가끔 욕이 입 밖으로 튀어 나올려고 하는 것을 가끔씩 억누르며 마음을 달래본다.
게임 하는 아이들의 심정이 충분히 이해된다.
희노애락을 게임을 통해 배우고 캐릭터를 통해 내가 가진 능력 보다 더 큰 능력을 발휘하고 이기면 도파민 분비 상승이지만 지면 자신감이 하락 한다.
승부가 갈리는 게임에서 무엇을 얻는지 무엇을 잃는지 해보면 안다. 개인적으로 계단식 성공의 느낌과 끝도 없는 추락에서 심기일전 하는 것이 게임의 묘미 인것 같다.
또한 초인지를 배운다. 내 캐릭터가 어느 정도 수준이고 상대방이 어느 정도 수준이면 전략이 그려진다. 나를 아는 것이 승부의 초석이자 같은 팀에서 어떻게 해야할지 머릿속에 그려진다.
게임도 인생도 전략이 중요하다. 어떤 판을 그리느냐가 절반이요. 어떤 기술과 상대를 어떻게 기만 할 것인가가 절반인 것 같다.
결론은 복잡하다. 복잡한게 브롤스타즈요 인생도 복잡하다. 복잡함 속에서 겸손함은 최대 무기요. 자만 하지 않는 것은 최대 방패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