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나이츠 섭종 & 레볼루션 서비스 종료, 모바일 RPG 세나 리버스
2014년 출시되어 큰 인기를 끌었던 세븐나이츠, 그리고 2022년 나온 세븐나이츠 레볼루션 두 작품의 섭종 소식이 들려왔다. 두 게임 모두 8월 22일 11시를 기점으로 서버를 받으며, 유저들의 커뮤니티 공간(포럼+공식 카페)도 9월 30일 닫힌다고 한다. 두 작품이 동시에 사라진다는 것은 무척 아쉬운 소식이다. 넷마블을 대표하는 세나 IP를 활용한 게임이기에 더욱 그렇다.
세븐나이츠의 경우 2019년의 리부트 업데이트 이후 유저들에게 외면받기 시작했고, 레볼루션 역시 출시 초창기 반짝 인기를 얻었으나 다른 모바일 RPG에 밀려 하락세를 겪게 되었다. "서비스 종료가 될 줄 알았다."라는 의견이 있는 한편, "그래도 아직 많은 팬들이 있는데 섭종은 너무 이르다."라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
넷마블에서 이러한 결단을 내린 것은 아마도 세나 IP의 연속성을 보다 신선하게 가져가기 위해서가 아닐까 싶다. 유저들에게 외면을 받고 있는 두 게임은 과감하게 날려버리고, 새로운 도약을 위한 준비를 하는 것 같다. (물론 세나 IP에 대한 기대성이 떨어졌을 수도 있다.)
그 의도는 세나 리버스 제작 소식을 통해 엿볼 수 있다. 본 작품은 8월 22일 섭종될 세븐나이츠의 리메이크 타이틀이다. 안드로이드와 iOS 플랫폼의 모바일 RPG이며 언리얼 엔진5 툴을 사용해 개발되고 있다. 캐릭터는 물론이고 배경 또한 3D로 구현되어 다양한 각도에서 전투를 볼 수 있으며, 전투 상황에 따라 배경 요소가 변화하는 비주얼적 요소가 탑재되어 있다고 한다.
주목해야 할 점은 스토리도 함께 리메이크가 이루어진다는 것이다. 원작의 경우 2D 일러스트와 대사로만 이야기가 전개되었는데, 세븐나이츠 리버스는 3D 애니메이션을 통해 스토리가 진행되며 주요 인물들의 행동과 감정 표현도 풍성하게 구현할 것이라고 한다. 세나 IP를 활용한 후속작 전부가 원작과 무관한 평행 세계 스토리를 보여주어 유저들의 아쉬움이 많았는데, 리버스는 원작에 충실한 이야기를 다시 보여줄 예정인 만큼 기대를 받고 있는 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