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는 원신을 놓친 것을 후회하고 자체적인 중국 히트작을 원하고 있다
※ 리우터 보도 기사
마이크로소프트는 소니가 원신으로 얻은 성공을 재현하기 위해 중국 비디오 게임 콘텐츠를 준비하고 있다고 소식통이 전했습니다.
양사는 프로그램 및 라이센스 타이틀을 육성하기 위해 수년간 소규모 개발자들에게 거금을 제공해왔지만, 원신의 영향으로 긴박감이 더해졌다고 소식통은 말합니다.
상하이 스튜디오 미호요의 액션 RPG 게임은 2년 전 출시 이후 수십억 달러를 벌어들였고 멀티플레이어, 크로스 플랫폼 게임 - MS와 소니가 게임 패스와 플레이스테이션 플러스 구독 서비스를 위해 중국 내에서 모색하고 있는 형태 - 의 기준점을 올렸습니다.
두 업계 소식통은 MS가 중국 게임을 스카우트하는 팀을 꾸리고 있다고 말합니다. 구독 로스터를 주로 대형 브랜드 타이틀로 채워왔지만 이제는 거액의 제안으로 인디 스튜디오들까지 구애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와 동시에, MS가 자사 구독 서비스를 PC와 휴대기기로 확장하면서 멀티플레이어, 크로스 플랫폼 - 원신이 대표적인 예시 - 으로 명성을 쌓아온 미호요 같은 중국 개발사들의 매력이 증가했습니다.
3년 전 MS와 게임 패스에 자사 게임을 등록시키는 라이센싱 계약을 체결한 한 임원은 최근 후속작에 대해 몇 배나 더 큰 라이센스 계약을 제안했다고 밝혔습니다. "게임을 완성하면 훨씬 더 좋은 제안을 받게될 것이라 생각하여 아직 계약을 체결하지 않았습니다."
어느 문서에서는 MS가 아크: 서바이벌 이볼브드를 게임 패스에 등록시키기 위해 250만 달러를 지불하고 후속작 아크 2에 대해선 230만 달러를 지불했다는 내용이 기재되어 있었습니다. 두 게임 모두 중국의 스네일 게임즈 산하에 있는 미국 개발사 스튜디오 와일드카드가 제작했습니다.
또 다른 개발사, 상하이에 위치한 리크리에이트 게임즈의 임원은 지난해에 MS와 멀티플레이어 타이틀 "파티 애니멀즈"를 엑스박스 독점으로 출시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말했습니다. "엑스박스는 중국의 많은 프로젝트들에 접촉했고, 이들 프로젝트는 주로 콘솔 및 PC 게임 개발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MS는 소니에 비해 중국에서의 출발이 늦었습니다. 소니는 2017년 중국 개발자들이 플레이스테이션에 게임을 출시하는 것을 지원하는 프로그램 '차이나 히어르 프로젝트'를 출범했습니다. 17개의 타이틀을 지원했고, 이 중에서 지금까지 7개가 출시되었습니다.
2019년, 소니는 원신을 개발 중이던 미호요와 파트너쉽을 맺었습니다. 1년 뒤 출시되고나서 글로벌 히트작이 된 이 게임은 PC와 휴대폰으로 플레이할 수 있었지만 콘솔 버전은 플레이스테이션 독점이었습니다.
MS는 원신을 놓쳐버린 것에 대해 후회했다고 사정에 정통한 두 소식통이 밝혔습니다. 개발 초기에 미호요와 논의를 했지만 계약이 성사되지는 못했습니다. 한 소식통은 그러한 경험이 MS가 더욱 적극적으로 중국 개발사를 추구하게 된 원동력이라 전했습니다.
익명을 요청한 소식통은 "원신이 소니에게 많은 돈을 안겨주었다"고 말했습니다. 콘솔 매출에 대해 공개된 데이터는 없지만 Sensor Tower는 지난 5월 모바일 기기 매출액을 30억 달러로 추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