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주 1일] 포켓몬고 덕에 한 걷기 운동, 사파리존(1편)

포켓몬고 사파리존이 바로 우리동네, 일산 호수공원에서 9/23(금)~25(일)에 열린다는 소식을 듣고!

사파리존을 맞이하여 한 일주일 전 정도부터이던가.. 포켓몬고를 다시 시작했다.

이 로그는 늦은 포켓몬고 사파리존 후기 ㅎㅎ

9/24(토) "가볍게 재미나봐보자"로 갔었지만...포쏘공이 되었지..

미세먼지 하나없이 청량 화창하던 9/24(토)에 오후 3시쯤 느즈막히,

가볍게 놀다가 오자는 마음으로 사파리존에 입성했다.

물론..

라이트 유저의 꿈은 한 한시간만에 사라지고 ㅎㅎㅎㅎ

6시에 사파리존이 끝난후 우린

내일은 12시부터 바로 나와있자며, 대신 이렇게 2시간여 내 걸어다니는건 힘드니까

"캠핑의자"를 사자며... 헤비 유저의 길로 들어서게됐다.

아무리 쿠팡을 둘러봐도 내일 당장 새벽에 오는 의자는 안보였고..

더군다나 앉아보지도 앉고 캠핑의자를 털컥 사는건 좀 아닌것 같아서..

밤 10시. 이마트 문닫기전에 당장 가자며

쾌적한 사파리존을 위해 캠핑의자를 사러 이마트로 갔다..........ㅋㅋㅋㅋㅋㅋㅋ

무려 밤 10시 반, 거의 매장 마감할 즘. 저 뿌듯한 뒷모습을 보라. 쾌적한 사파리존을 위해 산 우리의 캠핑의자

일단 이마트 2층의자들 다 앉아보고, 트레이더스에가서 트레이더스 의자 다 앉아봤다가 고른

저 캠핑의자.

컵홀더 있는 의자를 사야된다고 캠핑유경험자들이 나에게 조언을 해주었었지만

저 해먹에 있는 듯 한 의자를 뿌리칠 수 없었다. 결국 이마트2층에 있던 의자로 골랐다.

밤 11시에 거실에 의자 펼쳐놓고,

"우리 이게 지금 뭐하는걸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하며

"포켓몬 잡자고 이게 뭐하는걸까???????????ㅋㅋㅋㅋㅋㅋㅋ"

"나 임신 18주에 이래도 되는거 맞는걸까??????????????"ㅋㅋㅋ"

정말 그냥 웃겼네 ㅎㅎ 그리고 너무 ㅎㅎㅎ 저 캠핑의자 하나에 설레기도 설레고 행복해졌다.

그럼됐지뭐 ㅎㅎ

9/24(토)에 내가 걸은 총 걸음은...19,852보. (의자 샀다고해서 9/25(일)의 걸음수가 줄어들줄 알았는데 그건 나의 매우 큰 착각이었다ㅋㅋ)

18주차에 이렇게 걸어도 되는게 맞나 하는 걱정 반과 함께,

걷기만큼이나 임산부한테 좋은 운동은 없다하니, 좋은게 좋은거라고

오히려 완전 꿀잠을 잤으니...건강한 토요일을 보냈다고 생각한다.

피츄, 얼른 나오렴

너네 아빠가 너 줄 피카츄 데리고, 같이 포켓몬GO 할라고 지금 드릉드릉 중이야 ㅋㅋ

#포켓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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