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다시 카운터사이드를 하게 되다니...

우마무스메 하고 나니까 200연 뽑기 잘 나온 카사가 너무 선녀로 보임.

어차피 여캐만 쓸거니까 적당히 SSR 몇개만 나오면 되는데 그게 딱 됨.

뭐 길게 할 생각은 없고 그냥 출퇴근길에 잠깐 정도? 딱 일퀘만 깨고 나머지는 안할려고 함.

물론 패키지가 너무 많은 건 확실히 없는 거보다 지져분해서 보기 싫은데 어차피 이번 이벤트에서 퍼주는 거

바탕으로 하다보면 안 질러도 하는데 지장은 없는듯 2.5주년이나 어케 버텼나 싶은데 매출 순위도 생각보다

높음. 넥슨이 욕 쳐먹어도 운영은 3N+1K(카카오)중에선 나은듯 솔직히 갠적으로 넥슨이 젤 낫지.

넥슨이 욕 쳐먹은 이유는 그 중에서 그나마 기대받았는데 실망스러운 경우가 많아서 그렇다고 봄.

뭐 히트2가 리니지라이크라고 해서 욕 먹는데 우리나라 회사중에 머리 큰 애들부터 작은 애들까지 신념적으로 겜 만드는 극소수랑 인디빼면 리니지라이크 안 만든 곳이 없음. 인디는 또 방치형이 문제고

그나마 히트2 만들면서 카트라이더:드리프트 만들고 있다. 과거 기준으론 슈퍼판타지워나 이블팩토리같은 시도 좀 하고 이런 곳이 대기업 기준에서 별로 없음. 점점 그 시도가 줄어들고 메이플 운영 박살나서 그렇지.

이게 돈 먹을려는 연막이다 어쩌다 하는데 연막은 고사하고 대놓고 빨아먹는 나머지 애들 보면 선녀 맞다.

2010년대 기준으론 넥슨만큼 크면서 넥슨정도의 다양한 게임을 보여준 곳이 한국 기준으론 거의 없었다.

그나마 요즘 들어서 크래프톤(배그1툴+인디겜 지원하는데 흥한 건 없음), 네오위즈(최근 P의 게임과 인디게임 후원), 스마게(로아+스팀같은 시스템 만들고 인디지원) 등등이 좀 생긴거다.

심지어 네오위즈는 그지같은 운영으로 칼섭종으로 욕 먹었던 전 피망이다. 오죽하면 포커로 돈 번다는 소리가 나 돌 정도로 제대로 된 겜이 없었다. 스마게도 에픽으로 욕 오지게 쳐먹었고 크래프톤은 배그 이후 영...

이건 어디까지나 3N+1K 기준. 엔씨야 말할 거 없고 넷마블은 어디 IP 빨로 겜 좀 운영하는 거 외엔 현재는 별 볼일 없음. 페그오, 칠대죄, 모바일 킹오파 정도? 그마저도 페그오는 운영이슈로 대차게 말아먹었다.

카카오야 그냥 무난하게 운영해도 돈 빨아먹는 우마무스메 말아먹고 있는 거 보면 진짜 답답함.

그냥 일본보다 보상 조금만 더 줘도 와!혜자!하면서 지를 사람들이 많을텐데 왜 저렇게 운영할까 싶다.

일본에서 먼저 우마무스메 좀 했다는 애들 대가리에 앉혀서 운영해도 이거보단 무조건 흥했을 거다.

넥슨은 그래도 마스터 오브 이터니티는 어쨌든 스토리 엔딩까지 만들어내면서 운영했고 개인적으로'

나름 재밌게 했었다. 슈판워도 운영은 좀 그랬지만 겜 자체는 제법 재밌게 만든 편이었고 이블팩토리는

컨트롤 이슈빼면 정말 갓겜 소리 해도 괜찮을 정도로 잘 만들었다. 카사는 살아남은 2.5주년의 카사 승리!

2.5주년 요즘 모바일겜 수명으론 장수까진 아니여도 살만큼 산 정도라고 볼 수 있겠다.

그 외에 겜은 망하거나 돈 빨아먹은 건 맞긴한데 그 망한 거 중에 나름 신선한 겜이 많은 게 그나마 넥슨이다.

여튼 돌고 돌아서 SSR 잘 주는 겜을 하는 게 가챠겜의 운명인듯. 팔라독 같은 겜 하고 싶기도 했고 말이다.

큰 재미는 없지만 당분간 승리의 여신 니케 나오기 전까진 카사가 출퇴근 길을 책임질 거 같습니다.

이렇게 되면 카사하다가 웹툰 보는 루트가 나올 거 같다 ㅋㅋㅋ 우마무스메처럼 오래 하기엔 지루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