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와 엔비디아 2X로 보는 레버리지의 무서움

끝을 모르는 엔비디아

2024년 3분기, 반도체 시장의 급락.

부진은 있어도 몰락은 없다는 어느 말처럼, 끝난 것만 같았던 반도체시장이 엔비디아의 상승으로 연일 상승중에 있다.

내가 처음에 엔비디아를 투자한 시점이 135~140달러 지난 6월 최고점 부근이었다.

내 기억으로는 이번에도 실적이 잘나올 것으로 예상됐고, 실적을 기반으로 더 크게 상승할 것으로 생각하고 고점 부근에서 매수하고 대기탔다.

실적발표 후 실망매물, 익절매물, 재료소멸 등의 이슈로 주르르륵 떨어지더니 결국 반도체 시장이 전반적으로 하락했다.

이때 나스닥도 같이 경기침체 우려 등으로 하락했는데, 나는 진짜 경기침체가 오는 줄 알았다.

떨어지면 당연히 매수해야되는 시점인데 무서워서, 더 떨어질까봐, 제아무리 강한 미국이라도 복구가 오래걸릴까봐 매수를 못했었다.

지금생각해보면 대출을 받아서 풀베팅을 했어야했는데!!....ㅠㅠ

어쨌든 그때 계좌가 -400만원 이상이 되는 등 심리적으로 엄청나게 힘들었었는데, 엔비디아 결국 140달러에 재도전을 하게됐다.

엔비디아와 엔비디아 2X

엔비디아가 140달러를 거의 3~4번을 찍으면서 상단을 뚫으려는 시도를 계속해서 보여주고 있고, 저점을 높이면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나는 엔비디아보다는 엔비디아 2X 상품을 사서 거의 3달 정도를 가지고 있었는데 이때 평균단가는 60달러 중반대였다. 며칠전 130달러 이상 갔을 때 이 부근에서 260만원어치 매수한 금액을 모두 팔았다.

판 이유는 또 떨어질까봐.

당연히 떨어지긴 했는데, 더 떨어질 줄 알았는데, 미국시장이 얼마나 강한지 거의 하루 이틀만에 TSMC의 실적이 너무 잘나오면서 바로 반등을 해버렸다.

그럼 주가는?

레버리지 상품의 무서움을 말로 보고, 차트로 확인을 했음에도 실제 보유하면서 느껴지는 감정들은 정말 이론과 달랐다.

엔비디아가 전고점이기때문에 레버리지 상품도 90달러 부근, 최소 85달러 이상은 될 것이라고 생각했었는데 현재 70달러 초반이다.

고점대비 -20% 하락한 상황.

레버리지 상품은 진짜 사고팔고를 잘해야될 것 같고, 떨어지면 무조건 더 산다는 개념으로 보유를 해야될 것 같다.

올랐다가 내렸다가 횡보를 너무 많이 해버려서 -20%가 녹아서 없어지니,,, 정말 어지러운 것 같다.

떨어지면 줍는다는 개념으로 매수를 진행해야겠다.

그리고 과거에 많이 떨어졌을 때, 짜증나서 다른 계좌에 내년에 팔기 위해 130만원어치 매수한 엔비디아 2X

단가가 50달러대라서 안팔고 그냥 가지고 있다.

매수 금액도 그리 크지 않기도 하고.

이런거 보면 물량이 많은 것보다 최대한 저점에서 매수를 하는게 더 좋은 선택 같다.

한번만 더 떨어지면 주워줄텐데..

기다리면 오지 않고, 안기다리고 가즈아~~를 외치면 떨어지는 현실......ㅎㅎ

레버리지 세계는 너무 어지러운 것 같다. 자동매수 켜놓고 잠자는게 제일 속이 편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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