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3주차 - 원신 / 타워 오브 판타지 비교
3D게임을 찾아다니는 망령..인지라
원신 이후로 발로란트도 해보고 슬라임 랜쳐도 하고 하다
환탑도 찍먹을 했으나
"야, 이거 푹먹이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원신과 환탑은 모두 답이 없다(?)
원신에 있는 것이 환탑에 있고
환탑에 없는 것이 원신에 있다
둘 좀 섞었으면 좋겠다는 생각 일단 먼저 들었다.
처음에는 두 게임이 경쟁관계에 있는 게임이라고 생각했는데
상호 보완적인 관계일 줄은 상상치 못했다.
(그래서 결국 두 게임 모두 돌리게 될 것 같다)
원신
그래픽과 배경음이 끝내준다는 점은 누구나 동의할 것이다.
특유의 NPC 모델링 돌려막기 빼면..
스토리 역시 방대하고 붕괴의 세계관과 연결되어 있기에
밝혀지지 않은 진실들을 알아내가는 것은 실로 흥미진진하다.
오픈월드 RPG로 "힐링"에 좀 더 초점을 두고 있다고 본다.
PvP 컨텐츠 없고 PvE 컨텐츠만 존재할 뿐이다.
아마도 미래에 PvP는 내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
광활한 월드를 돌아다니며 편안하게 모험을 즐기는 것이
원신이 추구하는 방향이라고 볼 수 있겠다. (+스토리 전개)
하지만 너무 편안해서 싸움도 편안하다(?)
나선비경을 도는 것이 아니면 필드에서 위협을 받을 일이 거의 없다.
그래서 정말 평화로운 필드라고 말할 수 있겠다.
타워 오브 판타지
오픈월드에 붕괴의 액션감 있는 요소를 좀 넣었다
붕괴보다는 액션감이 좀 덜 한 편으로 보이므로
딱 원신+붕괴 느낌인 것 같다.
세계관이 시작하는 시기가 먼 미래이기 때문에
이중 점프, 공중 대시, 공중 공격 등의 조작이 가능했다.
(원신에서 카즈하로만 할 수 있는 이중점프를 여기서는 무료로!)
원소가 있으나 원신과는 달리 반응 위주는 아닌 것으로 보인다.
단일 원소끼리의 조합을 통해 시너지를 내는 시스템인 것 같다.
또한, PvP 등이 존재하며 기본적으로 MMORPG이다.
협동 컨텐츠가 많은 편이며 길드 시스템도 존재한다.
원신과 달리 "스펙싸움" 이 일어나는 구조인 것이다.
또한 필드에 그냥 다른 유저들이 막 돌아다닌다.
원신에서는 무조건 다인모드를 열어야 하지만
여긴 기본이 수십 명이 묶인 "채널"로 필드가 돌아간다.
그래서 비교좀
원신
장점 - 미려한 그래픽, 귀호강, 깊은 스토리, 심신 안정, 좋은 최적화, 언제 돌아와도 내 캐릭터는 그대로 잘 있음
단점 - 타격감 부족, 협동 컨텐츠 부족, 무과금으로 가챠 존버해도 원하는 5성 뽑기까지 오래 걸리는 가챠 재화 수급량 (다만 소과금의 효율은 좋음)
환탑
장점 - 좋은 타격감(무기별 상이), 다채로운 액션, 무-소과금 한정 원신보다 널널한 가챠구조, 협동 컨텐츠 다수 존재, 120Hz 지원, 캐릭터 커스터마이징 가능, 높은 필드 기동성(탈것, 와이어 등)
단점 - 좋지 못한 UI경험, 잔버그, 크고 작은 흠이 많음, 그래픽적으로 원신에 밀리는 부분 다수 존재, 최적화는 원신보다 딸리는 편, 서버렉(오픈 시기이므로 사람들이 몰림), 복잡한 시스템에 비해 부족한 튜토리얼과 설명, 길드 및 MMORPG 특성상 잦은 접속과 꾸준한 성장을 요구함(내 캐릭터는 그대로지만 협동/PvP가 다수 존재하여 상대적으로 자신의 캐릭터가 약해지는 현상이 원신보다 크게 발생하게 될 수 있음)
그래서 필자는
원신은 기존에 진행하던 방식 그대로 플레이할 것이고
환탑은 무과금도 괜찮은 것 같기에 일단 무과금으로 진행해볼 예정이다.
앞에서 설명했듯 환탑과 원신은 많이 다르다.
가끔 보면 붕괴와 원신을 동시에 돌리시는 분들이 계시는데
이 붕-원 조합의 대체제로 환-원 조합을 고려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필자 역시 붕괴는 오픈월드가 아니기에 플레이를 꺼렸으나
환탑은 오픈월드에 협동 컨텐츠도 다수 보유하고 있어
필자가 게임을 시작할 계기를 마련해주었다.
아무튼, 필자는 이 두 게임을 막 굴리다가
헤드가 생각나면 발로란트로 잠시 ㅌㅌ..
하는 방식으로 굴릴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