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켓몬고

#포켓몬고

#포켓몬게임

가끔

조카로부터

공원 한바퀴 돌자

라는 이야기를 들을 때가 있다.

그러면 나는 두말없이 '콜'을 외치곤 한다.

얼굴을 자주 부딪히긴 하지만

사춘기에 접어들고 난 후 부터는

말수도 급격히 줄어들어

대화를 나누지 못할때가 있는데

포켓몬을 잡으며 걷다보면

이런저런 잡다한 이야기부터

장래희망은 물론

시시콜콜한 이야기들을 할 때가 많다.

나랑 이야기 나눌 때 편하다는 조카의 말을 들은후로는

꼭 조카랑 게임을 해주는데

사실 이 때가 아니면 조카의 마음속 이야기를 들을 때가 적기 때문이기도...

뭐 여튼

요 며칠 전 부터 몸이 좋지 않아 방콕만 하고 있는데

조카의 부름을 받고 어제는 포켓몬을 몇마리 잡았네...

그 덕에 조카는 레벨업도 하고....

공원 돌다 만난 고양이는

기분이 좋은지 계속 뒹굴뒹굴

한강을 나가야

이리 많은 포켓몬을 만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