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롤스타즈 코믹스 30화

<무너지는 희망>

"브록! 당장 아이들을 풀어주지 못해!"

보가 외쳤다.

"그러게, 너희들이 잘 지키지 그랬어? 애들이 직접 나설정도로 니들이 약한거였냐?"

"우린 약하지 않아! 슈퍼시티 때는 처참했지만...

이젠 동료들이 더 많다고!"

"많으면 뭐 어쩔려고? 한 번 덤벼보든가.

그리고 애들은 이제 풀어주련다. 쟤들이 진실을 알고싶다기에 잠깐 데려간거라고."

"자, 어디 한꺼번에 덤벼. 몇명 가지고는

너무 싱거워서 말이지."

"그 입 좀 닥치시지? 그래서, 우린 전혀 두렵지 않다는거야?"

쉘리가 말했다.

"응, 전혀 안 무섭거든. 자, 어디 공격 해 보라고!!!"

브록이 도발하며 말했다.

"정말? 그럼..."

쉘리가 수신호를 보내자 스프라우트가 식물을 자라게 해 브록을 가둔다.

"겨우 이런걸로? 식물이야 태워버리면..."

그러자 이번엔 대릴이 구르기로 달려오고 브록은 너무 쉽다는듯이 로켓점프로 피한다. 하지만 피한곳에는...

"페이크다, 이 관짝맨녀석!"

재키가 브록이 착지하는곳으로 달려가 드릴의 충격파로 그를 끌어당긴다.

"자, 지금이야!"

재키가 외치자 스파이크가 선인장으로 브록을 느리게 하고, 로켓을 퍼붓는 그를 향해 로사가 갑옷으로 밀고나간다. 브록이 끝까지 밀려나자 요새의 시스템을 작동시켜 레이저빔을 쏘며 다시 공격해오고, 끊임없는 공방이 이어지는데....

"끄윽, 역시 머릿수만 믿고온건 아니군. 그래봤자 전부 내 손바닥 위라고!"

"아니, 이제부터 시작이야!"

로사의 갑옷이 수명을 다하자 레이저빔이 이때를 안 놓치고 압박을 해온다.

"제가 나설 차례군요, 시스템 준비... ☆반송☆!!"

나니가 '반송'으로 공격을 반사시키자 브록이 그걸 피하면서 통통탄 발사기를 생성해

"이것도 피할수 있음 피해봐라!!"

통통탄을 난사한다. 실험실에서 벌이는 싸움이라 통통탄에 맞기가 더 쉬운데..

"맥스! 날 타라!"

서지가 붙잡힌 맥스를 풀어주며 말했다.

"오케이!'

서지가 맥스를 태우고 통통탄을 피하며 비행, 브록까지 도달하자 맥스가 내려 검으로 발사기를 베어버린다. 그리고 레온을 비롯한 나머지 동료들도 구출!

"이런 젠장...."

브록이 점점 불리해지자 패드로 브롤스타즈 멤버들을 가상세계로 끌어들이려 한다.

"저기에 들어가면 위험해요! 과거에 싸웠던 장소가..."

레온이 말했다.

"그렇게 안 두지!"

"팀의 힘을 보여주자고!"

비비가 풍선껌을 날려 패드를 놓치게 한고, 패드 근처에 보가 지뢰를 쏴 다가가자 못하게 한다.

"이런 귀찮은 녀석들..."

사방에서 라이트닝 체인이 날아와 브롤러들을 묶어 연달아 감전시키는데...

"이런것 쯤이야... 흐압!!"

버즈가 팔의 내장된 검으로 베려 하지만 쉽게 망가지지 않고,

"그렇다면... 전기를 역이용 하는거에요!"

제시와 팸이 터렛을 꺼내 전기가 과부하 되지 않을정도로만 터렛쪽으로 흐르게 하고, 에너지가 충전되자 더 빨리 공격할수 있게된다!

그리고

"니타, 곰을 소환해서 양쪽으로 공격하는거야!"

"응!"

니타가 곰을 소환해 브록의 시선을 끌동안 레온이 그의 뒤를 노려 또다시 공격하고를 반복한다.

뒤이어 크로우가 패드를 집어들려는 브록을 향해

뛰어들어 단검의 독으로 움직임을 둔화시키고,

"마무리다, 브록!

이제 최후의 일격을 가해 끝을 내버리자고!"

콜트의 리볼버 연발, 비의 강화 독침, 제시의 터렛과 버즈의 갈고리 공격이 차례차례 날아와 브록의 슈트가 점점 부서지기 시작한다.

"슈트가... 크윽..."

"여기서 쐐기를 박아야 해요! 그럼 저도... 보너스 블래스터 18연발!!"

브록이 당황한 틈을 타 8비트가 블래스터로 그를 튕겨내고, 쉘리, 불, 대릴이 동시에 달려와 샷건을 쏘고....

"먹어라!!!"

수많은 산탄과 함께 브록은 날아간다....

"끄으으으아악!!!"

비명소리와 함께 실험실 벽이 무너지며 브록의 모습이 보이질 않았다.

"어딨어? 설마 밖으로 날아간거야...?"

"어서 가보자!"

                   ..................................

요새를 나오니 갑자기 먹구름이 끼고 비가 내리기 시작한다. 그리고 갑자기 하늘위로 누군가 솟아오르는데...

"뭐... 뭐야 저건?!"

브록의 모습은 그야말로 충격적인데, 개조당한 버즈처럼 신체 일부에 로봇과 같은 고철부분이 드러나고, 한 쪽 눈 역시 붉게 빛나고 있었다. 그리고 몸 주변을 흐르는 검은 액체....? 마치 살아있는것 처럼 움직이고 있었다.

"그래... 이렇게 나와줘야지! 너희들이 온힘을 다한 덕분에... 드디어 이걸 쓸수 있게 되었다고!"

브록이 0와 i카드를 하나로 합체시키며 말했다.

"그걸로 뭐 어쩌려는 거지? 이미 쓰고 있던거 아니였어?"

"이걸 말이지... 바로 내가...!!!"

그러면서 팔의 투입구에 융합된 카드를 꽂으면서...

"너희들은 전혀 몰랐겠지만... 이 프로그램에는 에너지 저장 기능이 있지! 즉, 지금까지 너희들이 나에게 준 데미지... 전부 여기에 저장되어 있어! 이제 그걸 돌려줄 시간이다! 지금까지 일부러 공격을 당했던거라고! 그럼 이제...

으윽.... 크학!!! 이런 부작용쯤은..."

몸에 무리가 간건지 브록이 여러번 신음소리를 냈다. 뭔가 굉장히 위험해 보여...!

"헉....."

"으아아아아!!!!"

브록이 번쩍이더니 잠시 후...

"나는 이제 AI와 완전히 일체화 되었다...!

나는... 인간의 한계를 뛰어넘는 경지에 도달했단 말이다!!!"

그가 공중에서 천천히 내려오는가 싶더니...

거대한 푸른 충격파를 일으켜 브롤러 전원을 튕겨낸다!

"으앗!!! 이 충격은 완전 장난이 아닌ㄷ..."

그와 동시에 모든 로봇들은 마비되어 완전히 쓰러지고...

"뭐야, 칼! 겨우 이런 공격으로 나가떨어져? 이런 고철로봇 같으니..."

"재키, 칼만 그런게 아니야!"

"뭐?! 어...."

다른 멤버들이 당황하자 이번엔 사람들을 한명 한명씩 쓰러뜨리기 시작한다.

"저 녀석, 반드시 족쳐야...."

불이 먼저 달려나가자 브록이 걸어오더니 염력 같은 힘으로 불을 움직이지 못하게 막고...

"뭐야, 몸이 왜..."

엄청난 힘으로 그를 날려버린다!

"헉, 불이 날아갈 정도면..."

하지만 거기서 끝나지 않고, 날아가는 불을 향해

미사일을 쏴서 그를 격추시키기 까지 한다.

"삐비빅... 쾅!!!"

"으악!!!!"

잠시 뒤 하늘에서 불의 샷건이 떨어지고, 그의 모습은 보이자 않았다.

"뭐지? 왜 불이 같이 안 떨어진거야...?!"

"어떻게 되긴, 데이터화 된거지. 내가 여기다가 가뒀다!"

브록이 보여준건 흔적조차 거의 남지 않은 불의 모습... 그리고 포탈안의 빨간색 공간에서 점점 남은 흔적도 사리지고 있는 중이였다.

"너희들도 이 안에서 삭제될거야. 애써 밝혀낸 진실과 함께!"

"우리가... 그렇게 둘것같냐!"

"그렇게 되겠지, 결국 모든건 내뜻에 따라서...!

CODE: RED WIFI 시스템 온...."

이번엔 또 뭐지? 근데 몸에 이상이 느껴진다. 렉이 걸리는것 마냥 움직임이 끊키잖아...!

"맘대로 움직일수가 없어..."

"CODE: RED WIFI 최대 가속화...."

이젠 아예 움직이지도 못하게 된다....

그러는 사이 브록은 프로그래밍으로 로켓런처에 어떤 장비를 장착시키고... 발사를 하자, 흑색의 빛이 나오면서 나머지 동료들도 불처럼 수많은 데이터로 분해되기 시작한다!

"여기서 죽는거야...? 아니, 그럴리가..."

"제시! 엄마가 지켜줘야 했...."

정커가족들도...

"으윽, 이건 아니잖아!"

"어이, 영감... 몸 좀 사리고 다니지...! 아아...."

"재키..."

광부들도... 눈 앞에서 죽어가고 있었다.

"사장님.. 지금까지 스노우텔에서 일해서.. 정말.."

"어르신... 아직 포기하기는 일러요! 왜냐하면..."

미스터P가 데이터화 되면서 떨어지는 무전기 1개. 그러나 브록이 그마저도 짓밟는다.

"안돼... 방아쇠만 당길수 있다면...! 제발!!!!"

"흥, 그럴리가 있겠나?"

그런데 쉘리의 손가락이 미세하게 움직이면서 총이 딱 한 번, 발사가 되었다!

"억... 저놈, 어떻게 움직이거야...?"

일단 쉘리도 데이터화 되었지만 복부에 총알이 스치면서 브록 역시 생각치못한 부상을 입는다.

"자, 레온. 지금 서서히 소멸해가는 동료들을 보고 무슨 생각이 들지? 그냥 산에나 틀어박혀 있었어야 했나 싶나?"

주먹이라도 쥐고 싶지만 몸은 야속하게도 전혀 움직이지 않았고... 결국...

"몸이 소멸해가는 고통을 느끼며... 후회스럽게 죽어라."

"으악!!!"

                    .......................................

"응답해라, 여기는 미스터P. barely 13호 듣고 있나? 여기는... (치지지지지직....)"

"어....? 제가 잠깐 쓰러져 있었나요? 아, 아직도 서빙할것이 남아있는데...! 으.... 새로운 사장님께 한 대 맞겠구만!"

누군가의 신호를 받고 깨어난 이 로봇은 '발리'로,

원래 어느 술집의 직원이였으나 무슨 이유에서인지는 몰라도 미스터P가 그의 모델들을 대거 구입해 여기 크루즈선에 남긴것이다.

하지만 브록의 충격파를 받고 기절해서 그런지 어떤 사태인지도 모른채 열심히 서빙을 하는 발리.

"자, 우선 바닥 청소를 해볼까요? 대걸레가 어디 있더라.... 아, 지하창고에 가봐야 하는구나!"

발리가 지하창고에서 발견한것은....

"자, 대걸레가... 아니, 이건 무슨 로봇이죠? 아직도 은빛이 감도는걸 보면 오래된건 아닌듯 하군요! 참나, 별걸 다 보네요. 그냥 청소나 해야지 ㅎㅎ"

발리가 걸레를 꺼내려는 순간...

"너..."

갑자기 움직이는 i의 몸체?!

"네? 저요?"

"그래, 지금 여긴 너랑 나밖에 없잖아."

"전 고장난줄 알았는데... 깜짝 놀랐잖아요! 이거 혹시 몰카인가요? 적당히 하시는게..."

"적당하 말하고, 내 질문에 대답해. 레온은 지금 어디있지?"

"레온이요? 전 처음 듣는데..."

"그럼 니 사장은?"

"그게... 저 섬으로 간다는 말 밖에 안 했어요...

진짜, 그것 말고는 몰라요..."

그러자 수리검을 꺼내 발리를 파괴시킬 기세로 협박(?)을 하기 시작하는 i....?

"당장 사실대로 말해, 저 섬에서 무슨일이 있었던거지?"

"진짜 모른다니까요! 제발 이거 놔주심 안 될까요ㅠㅠ 아직 신입사원이란 말입니다! 아직 여기서 퇴직하기에는..."

"난 사업주가 아니야, 넌 해고 같은거 안 당해."

"정말요?! 오예!!"

"자, 이제 날 제 섬까지 데리고 간다, 안 그러면..."

"아... 알았어요! 그러니까... 괴한인지 뭔지는 몰라도 일단 저 섬까지 가야 해고를 안 당하는거죠?"

"난 사업주가 아니라고 몇번을 말해!! 닥치고 얼른 출발해!"

"네네... 근데 저 사람은 누구?"

발리가 로봇 브롤러들을 차례차례 데이터화 시키는 브록을 보며 말했다.

"아, 그럼 아직은 나가면 안 돼. 잠깐만 기다려."

"네? 좀전에 당장 가라고..."

"내가 가라고 하면 가고, 기다리라 하면 기다리라고!"

"알았으니까 화 좀 그만 내줬으면... 네....

근데 이름이나 여쭤볼수 있나요...?"

"나? 나는... 한때는 과학자였고... 좋지 못한 아버지였고... 지금은 동료에게 죽임을 당한... 아, 그냥 L이라고 불러.

왜 브록이 날 죽이고 세상을 지배하려 하는지 알기위해서 이 모델에 정신으로만 접속해 말하고 있는거다. 내가 전애 알던 브록은 이렇지 않았는데... 왜 이렇게 된거지....?"

L이 직접 손을 쓰다?! 그리고 소멸될걸로 예상된

브롤스타즈는 어떻게 운명을 바꿀것인가? 다음에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