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 세계관 격투게임 ‘2XKO’ 정보 총정리 (a.k.a 롤격)

ⓒRiot Games

격투 게임 좋아하시나요? 아니면 '롤'이나 '라이엇 게임즈'는 어떤가요?

2019년에 열린 세계 최대 격투 게임 대회인 '에볼루션 챔피언십 시리즈'에서 톰 캐논이 <프로젝트 L>을 발표했습니다. 톰 캐논은 현재 라이엇 게임즈에 인수된 레이디언트 엔터테인먼트의 공동창립자이죠.

이 소식은 소문으로 들리면 '롤 세계관 격투 게임'의 실체를 확인시켜준 소식이었습니다. 이후에 개발 영상이나 플레이 영상 등이 공개되었고 올해 2월 23일, 이 롤 격투 게임의 정식 명칭이 <2XKO>로 정해졌음이 세상에 알려졌습니다.

<2XKO>는 2025년 출시를 목표로 개발되고 있는데요. 지금까지 풀린 정보와 이를 둘러싼 이슈를 모두 정리해보았습니다. 롤 세계관을 얼마나 잘 살릴 수 있는 게임인지 궁금하네요. 함꼐 보시죠.

ⓒRiot Games

2XKO 캐릭터

현재까지 캐릭터는 총 4명 공개되었습니다. 다이우스, 에코, 아리, 야스오 넷이죠. 이 롤 캐릭터 넷은 롤 내에서도 인기가 꽤 많은 캐릭터입니다. 트레일러를 보면 전투 장면이 이들의 개성을 잘 살렸다는 생각이 듭니다.

2XKO 발매플랫폼

발매 기종은 PS / XBOX / PC로, 모바일은 아직 계획되어 있지 않습니다. 사실 롤도 꽤 오랜 시간 후에 모바일로 발매되었던 것을 보면, 콘솔과 PC로 발매 후 앞으로의 상황에 따라 이식 여부가 결정되지 않을까 하네요.

2XKO 그래픽과 시스템

그래픽은 2D로 보이지만 사실은 3D 카툰 렌더링으로 제작되고 있습니다. 시점이 2D 시점이라 혼동될만 하네요. <2XKO>는 플레이어가 2명의 캐릭터를 고르고 이 둘을 번갈아 꺼내 싸우는 태그 시스템을 도입했습니다. 철권이나 킹오브파이터와 같은 기존 격겜을 해보신 분들이면 낯설지않은 시스템이죠.

다만, <2XKO>에서는 에어리얼 콤보, 어시스트, 패링 등의 낯선 용어를 사용하고 있고 시스템 자체가 복잡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장벽이 높아보인다는 게이머들의 의견도 있네요.

한 가지 재미있는 점은 2:2 태그 배틀이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총 4명의 플레이어가 함께 싸우는 것이죠. 플레이어 한 명이 캐릭터를 바꾸며 싸우는 것이 아닌, 한 팀을 맺은 두 플레이어가 태그를 통해 번갈아가며 싸우는 형식이 가능하다는 겁니다. 흥미로운 지점이나... 벌써 남탓하는 일부 유저들의 메세지가 눈에 아른거리는 것은... 괜한 걱정일까요?

2XKO 데모 공개일

그동안 개발·플레이 영상이 공개되었고 최근 2023 롤드컵 팬 페스트에서 시연 행사를 진행했었는데요. 오는 2024년 4월, 격투 게임 대회인 ‘EVO'(Evolution Championship Series) 재팬에서 데모 버전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더불어 공식 신청 페이지에서도 테스트 신청을 받고 있는데요. 오매불망 기다리던 팬들이 조만간 직접 즐겨볼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테스트 신청하기

2XKO 이슈 두 가지

① 롤티기어 등장?

ⓒAutomaton

사실 라이엇 게임즈는 초창기 <롤> 시절부터 표절 논란에서 자유롭지 못한데요. 라이엇 게임즈의 간판인 <롤>은 워크래프트3 유즈맵으로 개발되었던 <DOTA>를 베꼈다는 의혹과 함께, <DOTA>에 대한 지속적인 디스로 논란이 되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추후 발매한 <전략적 팀 전투>, <레전드 오브 룬테라>, <발로란트>도 <언더로드><오토체스>, <아티팩트>, <카운터 스트라이크>와의 유사성 논란에서 피해갈 수 없었죠.

ⓒ나무위키 / 초창기 라이엇 게임즈에서 유포했던 DOTA 디스 이미지

이번에 공개된 <2XKO>도 유사성 논란이 일었는데요. 공개된 이미지와 영상이 <길티기어>, <DNF 듀얼> 시리즈를 연상시키고, 2:2 태그 시스템은 <블레이블루 크로스 태그 배틀>과 비슷하다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사실 이제 더 이상 새로울 게 없는 현 시대에서, 어디서 본 듯한 이미지와 시스템은 더 이상 놀라울 일이 아니긴 합니다.

다만 전부터 지속적인 유사성 논란에 휩싸인 라이엇 게임즈인지라, 이번 작도 논란에서 자유롭지 못한 듯 합니다. 표절과 오마주는 종이 한 장 차이인 것처럼, 늘 지속적으로 따라다녔던 표절 논란을 지우긴 어렵겠네요.

② 근데 이름이 좀...

ⓒ프로젝트 L. 유튜브에 올라온 2XKO 오피셜 트레일러 이미지

초기 <프로젝트 L>로 알려졌던 명칭이 <2XKO>로 정식 발표되면서 전세계 게이머들의 부정적인 반응을 낳고 있습니다. “어떻게 발음해야 할지 모르겠다” 부터 “1994년 2월 23일 공개된 스트리트 파이터 2X와, 2024년 2월 23일 공개된 2XKO는 어떤 관계인가?” 라는 이야기까지 논란 아닌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는데요.

<2XKO>는 ‘투엑스케이오’로 발음하는데, 사실 입에 착 붙는다고 하기엔 어렵습니다. 기존의 롤 캐릭터와 세계관이 등장하는 것에 비해 이름은 너무 동떨어진 것 같다는 의견도 존재합니다.

기존의 유명한 격투 게임의 경우 <철권>, <스트리트 파이터>, <킹 오브 파이터>, <버추얼 파이터> 처럼 직관적인 네이밍을 선보였던 것을 생각하면 직관성도 떨어지는 편입니다. 한편 국내 게임 커뮤니티에서는 ‘롤격’이라는 이름이 가장 인기 있는 것으로 보이네요.

공식 명칭이 발표된 이후, 총괄 프로듀서 톰 캐넌이 네이밍 논란에 대한 심경(?)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많은 게이머들의 부정적 반응을 애써 무시하는 것인지, 아니면 팬들의 긍정적 반응만 보는 것인지 궁금해지기도 하네요.

네이밍은 어렵습니다.

사실 처음에는 과거 프로젝트의 이름(Evo, Radiant, Rising Thunder)을 자세히 들여다보진 않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마음에 들었습니다.

우리 팀은 2XKO로 정착시키기 위해 정말 많은 노력을 기울였고,

저는 바로 마음에 들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함께 좋아해주셔서 기쁩니다.

그래도 뚜껑은 열어보아야 아는 법!

이렇듯 공개 초기부터 발매를 1년 정도 앞둔 현재까지 지속적인 구설수에 오르고 있는 <2XKO>.

사실 <발로란트>도 발매 초기에는 부족한 완성도와 유사성 논란으로 뭇매를 맞았지만, 현재는 프로 리그가 안착을 하고 꾸준히 사용자 상위 랭킹에 오르는 등 초기와는 다른 안정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롤이라는 강력한 IP를 가진 라이엇 게임즈인지라, 신작 게임이 공개되면 늘 많은 게이머들의 관심과 기대를 사곤 합니다. 그만큼 이런 저런 구설수에 많이 오르는 것은 어쩔 수 없는 현상인 것 같습니다.

올 4월 공개될 데모 버전을 기다리면서, <2XKO>의 평가는 어떻게 이루어질지 기대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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