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아블로 이모탈 확 달라진 후기 & 지옥성물함 자유롭게 가능!
디아블로4 출시일이 내년으로 6월 6일로 확정되면서 많은 디아 매니아들이 열광하고 있다. 그래서 디아4 출시전까지 할만한 게임은 없을까? 생각하는 분들에게 필자는 디아블로 이모탈을 강추하고 싶다. 일부에서는 미친거 안이냐고(...) 할 수 있지만 우리가 알던 예전의 그 게임이 아니다. 이제는 정말 환골탈태해서 완전 새로운 게임이 되었다는 것. 일단 그동안 많은 이모탈 매니아들에게 원망을 들었던 지옥성물함(보스 레이드) 진행 방식이 바뀌었다. 기존에는 8명의 파티원을 모두 모아야지만 시작할 수 있지만 이제는 인원에 상관없이 도전할 수 있게 되었다.
또한 기존에는 전투 평점이 낮으면 보스 공격 한 방에 사망하거나 도저히 손을 쓸 수 없는 패널티를 받았는데, 이제는 요구하는 전투 평점보다 낮더라도 게임을 못해먹을 정도로 무지막지한 대미지가 들어오지는 않는다. 그래도 여전히 아프기 때문에 적당히 긴장하는 선에서 보스의 공격을 즐길 수 있게 되었다. 그래서 파티원들도 전투 평점이 낮은 유저를 무작정 추방하는게 아니라 최대한 함께 도전하는 분위기가 형성되어 있다.
디아블로 이모탈을 플레이하면서 너무나도 무미건조하게 느껴졌던 게임 난이도에도 변화가 생겼다. 기존보다 게임 난이도가 하향되어 요구하는 전투 평점이 낮아졌다. 그리고 이제는 난이도가 높아질수록 새로운 지역에 갈 수 있게 되거나 신규 기능을 체험하는 등의 혜택이 제공된다. 단순히 몬스터만 강해지는게 아니라 즐길 거리와 누리는 혜택이 많아지기 때문에 그만큼 성취감도 커지게 된다.
"그래서 전투 평점을 높이기 쉬운가?" 결론부터 말하면 "YES'다. 가끔 게임이 그리워서(?) 접속해본 분들이라면 알겠지만 오픈 초기에는 완전 짠돌이 운영이었다가 이제는 미워도 다시한번을 외치는건지 동시다발적으로 많은 이벤트가 진행되고 있다. 한달, 두달하고 끝나는게 아니라 계속해서 신규/복귀/기존 유저들을 만족 시키는 이벤트를 열심히 진행 중이다. (많은 전설 문장은 기본이고, 여러개의 전설 장비까지 지급 중)
전설 장비를 받다 보면 선조의 힘을 이용하는 새로운 능력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기존에는 없었던 새로운 효과들이 전설 장비에 붙으면서 사냥이 보다 재미있어졌다. 원래도 솔플이 어려운 게임은 아니었으나 이제는 훨씬 편하게 솔플을 할 수 있는 게임이 되었다.
개인적으로 디아블로 이모탈을 높게 평가하는 이유 중 하나는 다채로운 이벤트에 있다. 일반적인 게임처럼 뻔한 출석체크가 아니라 무언가 테마를 만들어서 해당 임무를 수행하면 보상을 지급하는 방식이다. 이모탈 스러운 독특한 테마의 이벤트들은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그리고 이제는 꾸미기 아이템(코스튬)도 이벤트 보상으로 지급한다. 얻기까지는 시간과 운이 필요하지만 그래도 무과금 유저라고 맨날 거적데기만 입고 다녀야했는데 이제는 아울렛에서 운좋게 싸고 예쁜 옷을 득템하듯 예쁜 꾸미기 아이템을 노릴 수 있게 되었다.
다양한 이벤트에 참여하면서 게임을 열심히 즐긴다면 무과금 유저도 10전(10개의 전설 문장을 넣고 가는 태고 균열)을 할 수 있다. 필자도 어느덧 8개의 전설 문장을 모았을정도니 본격적으로 게임을 플레이한다면 얼굴 찡그리는 일 없이 즐겜할 수 있을 것이다.
아 참! 그리고 지금 게임에서는 아이템 발견 특별 확률 이벤트가 진행 중이다. 과거에 디아블로 이모탈은 핵과금러들이 전설 문장을 현질해서 10전을 가더라도 5성 보석 구경하기가 힘들었다. 물론 지금도 5성 전설 보석을 먹기는 쉽지 않지만 그래도 5성 전설 보석을 획득했을 때 25% 확률로 집중된 의지, 25% 확률로 지옥불 파편을 얻을 수 있다.
집중된 의지와 지옥불 파편은 가장 최근에 추가된 최신 5성 전설 보석이다. 그래도 이렇게 확률업 이벤트를 통해서 최신 5성 보석을 비교적 높은(?) 확률로 얻을 수 있게 해둔건 고무적이다.
아무튼 디아블로 이모탈은 옛날과 많이 달라졌다. 지금 게임에 접속해보면 미용실이 생겨서 얼굴을 일주일에 한 번 무료로 바꿀 수 있고, 여러가지 이벤트에 참여하면서 과금러 부럽지 않은 풍족한 게임 라이프를 즐길 수 있다. 아무래도 기존 유저와의 격차를 줄이기 위해서 이것저것 퍼주는 것 같은데, 그래도 준다고하면 게임 할 맛이 나지 않겠는가? 디아블로4 출시전까지 할만한 게임이라고 생각되니 관심을 가져보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