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신 플레이 No.011 - 일일 의뢰 임무 & 각종 월드 퀘스트 진행

메인퀘가 또 막혔습니다. 다음 3막은 18레벨에 뚫릴 예정이나, 저는 이제 겨우 14렙입니다. 그럼 그 사이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선 역시 일일 의뢰와 월드 퀘스트, 그리고 전설 임무를 적절히 즐기는 게 인지상정일 것 같네요. 차례대로 진행해봅시다.

아시아 서버 기준으로 매일 새벽 5시마다 초기화되는 일일 임무. 재빠르게 도전하려고 했으나, 따로 모험가 길드에 방문하지 않고, 그냥 진행한 후에 가서 보고를 하면 보상을 받는 형식이더군요.

이젠 하다 못해 사람 쫓는 임무를 맡게 될 줄이야. 이렇게 나오면 불철주야 24시간 몬드의 안전을 위해 고생하시는 페보니우스 기사단 양반들의 이름을 적절히 팔아줍시다.

알리겠다도 아니고 이미 벌써 알렸다니, 역시 이런 선택지가 나오면 당연히 이걸 고르는 게 인지상정. NPC의 반응이 참 궁금하네요.

기사단 부르겠다고 몇번 협박을 해주니 그래도 쫄리긴 쫄리나봅니다. 그런데 가끔씩은 선택지 다 무시하고 대사나 상황이 그냥 각본 짜여진 대로만 멋대로 흘러갈 때가 있는데, 이러는 거 보면 선택지가 꼭 의미가 있는가 싶기도 하고...

밤이라서 그런지 잘 안 보이네요. 하얀색 테두리 같은 거로 표시라도 좀 해줬으면 좋겠지만, 그런 거 없이 그냥 숨은그림 찾기를 하거나, 바람을 아무 데나 쏴 가면서 찾아야 합니다.

이런 말을 하는 걸 보면 한번 하고 끝이 아니라, 나중에 또 반복퀘로 똑같은 임무가 언젠가 다시 뜬다는 소린데... 그러기 전에 저는 이 몬드를 떠야겠네요.

쓸어버린 게 아니라 아예 날려버렸지. 그래야지 누가 돈이랑 경험치를 짭짤하게 준다고 하길래 어쩔 수 없었지. 매일 새벽 5시마다 이 짓을 해야 한다니...

가만 보니 마을에서 진행되는 임무 하나에, 필드에 나가서 발로 직접 뛰면서 몹을 잡는 임무가 3개, 이렇게 뜨는 것 같네요. 분명 어제도 그랬으니... 오늘도 적절히 달려줍시다.

두번째도 필드몹 잡는 임무였습니다. 귀찮고 번거로우나, 이동하는 시간 빼고 전투만 하는 걸 보면 그다지 또 그렇게 힘들고 어려운 임무는 아닙니다.

지역을 이동했더니 비가 오고 있네요. 이런 날은 얼음이나 전기가 잘 먹히지. 전투 자체는 복잡하지 않으나, 길을 찾으면서 필드를 달리고, 암벽등반을 하는 게 좀 빡셀 뿐입니다.

역시 20분도 안돼서 클리어. 티끌 모아 태산이라더니, 1달쯤 달리면 원석이 적지 않은 수준으로 모인다고 합니다. 이런 건 가능하면 하루도 빠짐없이 꾸준히 해줘야겠네요.

임무 클리어 할때도 현장에서 보상을 어느정도 줬던걸로 기억하는데, 마지막에 이렇게 길드에 와서 정산을 할 때도 보상을 따로 주는군요. 겁나조쿤?

그리고 일일 임무를 끝냈으니, 이제 월드 퀘스트를 하려고 합니다. 1초 후에 다시 만나는 캐서린 양반. 이런 거 보면 한 명의 NPC에게로부터 한꺼번에 여러 개의 퀘를 진행하지 못하고, 하나씩밖에 못하는 게 조금 불편하네요.

탐사 파견이라... 가지고 있는 캐릭터들을 특정 구역으로 보내서 재화를 가져오게끔 하는 시스템이네요. 이런 것들은 전부 다 온라인 겜 한번씩 해보셨던 분들이라면 익히 들어서 아는 시스템일 겁니다.

일일 임무와 월드 퀘를 클리어했으니, 이제 견문을 깰 차례입니다. 지난번에 심연 메이지랑 맞짱을 뜨는 게 있었는데, 그걸 지금 해줍시다. 물이 있는 곳에서 얼음 속성이랑 싸우려고 하니깐 자꾸만 빙결이 걸려서 매우 성가시군요.

무기 강화랑 일곱신상 공양하는 건 지금 당장은 무리고, 나중에 차차 해결해 나가는 걸로 해야겠습니다. 이제는 또 다음 월드 퀘스트를 하러 갈 시간입니다.

분명히 여기 술집에서 월드 퀘를 주는 NPC가 있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물론 특정한 시간대가 되면 나타나는 양반들이라, 해가 떠있는 시간동안은 볼 수 없고, 이렇게 자정이 넘은 새벽이 되어서야 나타나는 NPC들이죠.

오오, 1타 2피라니. 한명씩 의뢰를 차례대로 받아서 동시에 완료할 수 있겠군요. 지금 당장은 재화보다도 경험치가 급하니, 파란 느낌표 뜨는 순간 일단 들어나 봐줍시다.

여기서 만약 거절하면 어떻게 될까? 하지만 지금은 경험치가 필요하니 수락을 해줍시다. 그래봤자 선택지는 두개 아니면 세개밖에 없는지라, 별 일이야 있겠습니까?

결국 어떤 선택지를 골라도 주인공이 떠맡게 되는 일이군요. 중간에 대사는 조금 바뀔지 모르나, 결과는 크게 바뀌지는 않네요.

옆에서 함께 노가리를 까고 있던 이 아저씨한테도 말을 걸어서 임무를 받아줍시다. 이러다가 실수로 엉뚱한 사람한테 말을 걸면 대사 스킵도 안돼서 마우스 계속 눌러야 하는 번거로움이 가끔씩 생기죠...

좌우간 월드 임무를 한트럭 받았습니다. 설산 관련된 건 나중에 깨는걸로 하고, 지금 당장은 몬드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최대한 하나씩 해결해줍시다.

하지만 지금은 내 점심이죠. 까스통 폭발하는 것따윈 알바 아닙니다. 같이 폭발에 말려들어서 불을 지르고, 거기다 얼음을 끼얹어서 도트뎀을 먹이는 게 효율적이죠.

지금껏 레벨 10이 넘는 몹들이 나오다가 갑자기 이런 쪼렙들이 나오니 진행이 수월하군요. 무슨 기준으로 책정되는 레벨인지 모르겠습니다. 모험 레벨이 오를수록 월드 레벨도 같이 오른다는 소리를 얼핏 들은 것 같기도 한데...

모닥불이 어디 있는 거요...? 아무래도 또 로딩이 덜 됐나봅니다. 이벤트가 씹히거나, 엉뚱한 타이밍에 몹이 튀어나오거나 하는 현상이 종종 발생합니다.

그런 건 모르겠고, 일단 불부터 지르고 봅시다. 여기다가 적절히 바람을 쏘면 크고 아름다운 파이어 토네이도가 생깁니다. 역시 번개도 거의 만능 원소로 쓸 수 있네요.

크고 아름다운 노엘의 대검... 이 상태에서 강공격을 누르면 엄청난 광역기가 시전됩니다. 하지만 몹이 사방으로 마구 퍼지기 때문에, 1:1 상황이거나, 아니면 구석에 몰린 적들한테만 쓰는 게 좋겠네요.

이왕 여기까지 왔으니, 나머지 임무 하나도 마저 클리어하고 가줍시다. 워프 포인트가 곳곳에 활성화가 되어 있으니, 확실히 예전보다는 걸어다니는 시간이 많이 줄었습니다.

바리케이드 따위는 가볍게 뛰어넘어주마. 사실 이번에는 수색 임무인지라, 몹들을 꼭 잡을 필요는 없었습니다. 다만, 하도 방해를 하는 통에 잡을 수밖에 없었으니...

다행히 우리들은 F1만 누르면 잃어버릴 일이 없습니다. 인벤토리에 한번 흡수되어 들어온 템도 어디 뺏기거나 떨구고 다닐 일이 없죠. 이런 거 보면 참 게임의 주인공들은 하나같이 다들 초인인듯...

2번째 임무도 바로 완료해줍시다. 어디지 싶어서 헤맸더니, 바로 뒤에 있었네요... 낮에는 여기서 일하고, 밤에는 술집에 가서 노가리를 까는 아재 둘을 도왔습니다.

이렇게까지 했는데도 여전히 모험 레벨은 14입니다. 이렇게 되면 남은 건 역시 전설 임무입니다. 맵 곳곳에 흩어져 있는 월드 임무는 필드를 돌아다니다가 우연히 몇번 본게 끝이고, 지금 당장은 역시 매일 새벽 5시에 초기화되는 일일 임무로 렙을 올리는 수밖에 없겠네요...

정 안되면 리월까지 가서 워프 포인트를 뚫고 오든지, 아니면 상시 이벤트로 주는 4성 캐릭터 얻는 임무나 체험 미션 같은것도 하나씩 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