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신 플레이 No.015 - 리월 월드 임무 & 리월항 워프 포인트 활성화
지난번에 예고했던 대로, 이번에는 리월 지역에 가서 놀아보려고 합니다. 몬드의 남쪽에는 드래곤 스파인이 가로막고 있으니, 남서쪽으로 우회해서 가려고 하는데, 가는 길에 있는 모든 일곱신상과 워프 포인트를 활성화시키면서 리월항까지 가보려고 합니다.
이번 포스팅의 영상에서는 그 여정을 담았습니다. 가는 길에 월드 임무도 해주고, 상자 파밍도 하고, 그리고 또 셀 수 없을 만큼 수없이 많은 암벽등반도 있습니다...
모두가 잠든 새벽. 하지만 주인공에겐 밤낮이 없습니다. 일이 없으면 일을 찾아가고, 그래도 일이 없으면 일을 적절히 만들어줍시다.
보다시피 퀘가 전부 다 막혀 있는 상황입니다. 윌드 퀘스트는 드래곤 스파인 쪽이라서 당장 시도할 수 없고... 급한 대로 리월쪽으로 지도를 확장해보려 합니다.
월드 퀘스트인지 뭔지는 모르겠지만, 파란색 느낌표가 뜨네요. 얼떨결에 연금술도 배워줍시다. 뭐하는 데 쓰는 기능인지 아직은 잘 모르지만...
이런, 젠장. 뭐가 이렇게 많아. 대충 낮은 등급의 아이템을 여러개 모아서 가면, 높은 등급의 아이템을 만드는 그런 건가봅니다. 합성이랑 전환이 있는데... 나중에 차차 알게 되겠죠. 지금 당장은 너무 복잡해서 Fail...
일단 바람맞이 봉우리에 있는 워프 포인트부터 활성화시키러 가줍시다. 가는 길에 새 둥지도 적절히 털어주고...
가는 길이 매우 험악하군요;; 이쪽으로 올 일이 앞으로 얼마나 있을진 모르겠으나, 일단 활성화는 다 시켜줍시다.
다음은 맹세의 갑각입니다. 아직도 몬드에 돌아다니지 않은 곳이 있다니... 메인 퀘로 바쁠 때는 필드를 걸을 일이 없으니, 어쩌면 당연한 걸지도?
직접 와서 보니 매우 아름다운 곳이네요. 마찬가지로 이곳에 올 일이 얼마나 있을까 싶었으나...
아니, 그런데 이게 뭐야! 이게 그 말로만 듣던 나선 비경이라는 건가? 어디 유적지 같은 곳에 있을 줄 알았더니, 그냥 허공에 블랙홀처럼 떠있네요;;
가까이 와서 보니 오줌을 지릴 만큼 매우 무섭군요... 카메라 앵글이 저쪽으로 옮겨지면서 강조하긴 했으나, 페이몬이 뭐라고 입을 터는 것도 없고, 따로 상호작용도 안되고... 아직은 뭐 별거 없나봅니다.
다음은 리월쪽입니다. 여긴 워낙 땅이 넓기도 하고, 지형이 솟아오른 산도 많기도 하고... 벌써부터 막막하네요.
리월에 와서도 암벽등반을 하는 리사 아줌마... 젠장, 모험은 역시 험난하군요. 길을 모르니 직선거리에 있는 곳을 무작정 오를 수밖에 없습니다.
하필이면 저기 아래 협곡이군요;; 일단 높은 곳에 올라와야지 시야 확보가 되는지라 힘들게 올라왔더니, 저기 아래에 있습니다;; 어떻게 올라왔는데, 다시 내려가는 수밖에 없네요.
지도에 등고선이라도 만들어 주든지... 위에 있는지 아래에 있는지 알 길이 없습니다. 맵이 워낙 넓어서, 특정 지역의 구조물을 아예 외운다는 것 자체는 힘들 것 같고...
리월쪽에 본격적으로 가까워지니, 확실히 외국인 NPC가 보입니다. 이름부터가 이국적이군요. 지난번에 드래곤 스파인에 있던 옥희와 마찬가지로, 한국식 이름이 보이기도 합니다.
온김에 월드 퀘스트도 하나 받아서 해줍시다. 역시 리월 사람들은 예의가 바르군요. 부탁하면서도 연신 미안해하는 모습... 뻔뻔한 몬드성 놈들이랑은 달리 양심이 있습니다.
사실 그렇게 어려운 일은 아니었습니다. 그냥 잡몹 좀 몇마리 잡으면 끝나는 간단무식한 임무인지라. 물론 렉이 걸리는 저사양 컴퓨터로는 그냥 필드 탐방만 해도 극악 난이도죠;;
정말 책임감 넘치는 양반이었네요. 리월에 와서 가장 처음으로 의뢰를 받은 양반인데, 앞으로도 계속 생각날 것 같습니다. 모 게임에 등장하는 경비병 NPC랑은 다르게 아주 믿음직스럽습니다.
기타 업적같은 걸 그다지 신경 쓰는 편은 아닌데, 이런거 볼 때마다 수집을 하지 않을 수가 없네요. 도전과제 100%를 노리는 플레이어들을 위해 만든 게 분명합니다.
다음 목표는 망서 객잔입니다. 말로만 듣던 리월항은 아직인가보네요... 어느 세월에 걸어서 가나;; 캐서린 양반은 왜 이런 퀘스트를 벌써부터 줘가지고는...
Aㅏ... 여기인가 보군. 분명히 새벽에 출발했는데, 또 새벽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게임 시간으로는 벌써 하루가 꼬박 지난 겁니다.
젠장, 내가 여기까지 와서 벽타기를 해야 하나! 원신이 아니라 암벽등반 시뮬레이터가 따로 없네요. 진심 게임의 절반 이상이 바위나 구조물을 기어 올라가는 겁니다.
위에 올라와서 보니, 확실히 넓으면서도 아주 높은 곳이었습니다. 이곳을 더 둘러보고 싶기는 하지만, 지금 당장은 일이 바쁘니 다음 기회에...
곧바로 다음 목표는, 지도상에선 아직 안보이지만, 육안으로는 어렴풋이 보이는 저 일곱신상쪽입니다.
밋밋한 걸 보니, 로딩이 덜 됐나 싶습니다. 이렇게만 보면 리월인지 몬드인지 알 수가 없네요.
하지만 이렇게 보면 확연히 티가 납니다. 역시 바위신의 나라라서 그런지 지형이 참 투박하네요. 몬드에서는 이런 울퉁불퉁한 바위를 본 적이 없는 것 같습니다.
일출과 동시에... 도착! 정말 몬드 못지않게 아름다운 곳입니다. 당장은 퀘스트가 없어서 이곳에서 할 수 있는 활동은 많이 없으나, 오늘의 목표는 야매로 리월 정복입니다(?)
남쪽으로 아직도 뭐가 많군요... 몬드에서 봤을 때 리월이 아주 먼 나라라고 느껴졌지만, 이런 걸 보면 또 사실 그다지 멀지는 않은 것 같네요.
곧바로 아래로 활공. 워프 포인트는 못 참지. 다시 올라갈 땐 텔레포트 해서 올라가면 되니 일단은 뒷일 생각 말고 바로 내려가줍시다.
해안가에 있는 워프 포인트도 활성화. 지금 당장은 올 일이 없겠지만, 나중에 가서 할 고생을 지금 미리 앞당겨서 한다고 생각해줍시다.
이쯤 되어서 캐서린의 편지를 전해줄 타이밍이 된 것 같습니다. 몰랐는데, 일곱신상을 밝히면서 계속 움직이다 보니, 어느새 리월항쪽에 가까워진 모습...
아까 누군가가 다인모드를 걸어왔으나, 그런 건 일단 잘 모르니깐 함부로 하진 말고... 오랜만에 뽑기를 돌려봤습니다. 새로운 캐릭터가 또 합류했네요.
4성캐릭이 나오긴 했는데, 북두 양반이 나왔네요. 리사랑 속성이 겹치는 걸로도 모자라서, 대검 쓰는 노엘이랑 또 겹쳐서... 이 양반을 써야될지 말아야될지...
뽑기를 하면 4성 하나쯤은 확정으로 뜨는데, 그게 무기가 아니길 바랄 뿐입니다. 지금 당장은 캐릭이 하나라도 더 합류하는 편이 이득인지라.
이번 뽑기를 마지막으로, 초심자 기원은 사라집니다. 안 뽑고 기념으로 계속 남겨두려 했으나, 뽑기의 유혹을 뿌리칠 수 없었네요;;
좌우간, 이젠 리월항을 향해 날아가줍시다. 1.5킬로미터만 더 가면 되겠네요. 현실이라면 걸어서 20분이면 가겠군. 좀 빡세게 달리면 5분컷일텐데...
하지만 우리들의 주인공은 초인입니다. 달리는 것도 빠르고, 하늘을 날 수도 있습니다. 현실 시간으로 3분이면 도착하리라 예상합니다.
물론 중간중간 NPC들이랑 노가리 까는 시간은 포함하지 않습니다. 간만에 닉값 하는 NPC를 만났네요. 역시 리월쪽 NPC들은 재미있는 사람이 참 많습니다.
어딘지는 모르겠으나, 가는 길에 워프 포인트가 있다면, 최대한 활성화를 시켜주면서 움직입시다. 나중에 또 올 일이 생길 수도 있으니...
이제 거의 다 왔습니다. 고지가 코앞이군요. 여기까지 밝히기 전에는 아주 까마득히 멀게만 느껴졌던 리월항이지만, 이제 점점 목표가 다가오는 게 느껴집니다.
셀 수도 없을 많큼 수많은 암벽등반 끝에... 드디어 도착했습니다. 또 다른 일곱신상이네요. 이제 저길 밝히면, 본격적으로 리월항이 보일 겁니다.
드디어 리월항이 보입니다. 아직 이쪽 퀘스트도 없으면서, 야매로 여기까지 뚫었습니다. 역시 15년 전에 메이플에서 1차전직 막 끝난 도적으로 다크사이트 써가면서 주니어발록과 파풀라투스가 있는 곳까지 야매로 들어가던 모험가 정신이 아직 죽지 않았습니다.
400미터가 넘게 떨어져있지만, 육안으로도 바로 보일 만큼 가깝습니다. 저정도면 달려서 금방이겠죠? 중간에 다른 데로 새서 노가리를 까거나 이상한 이벤트 같은 거만 안 뜨면...
마침내 입성. 몬드에도 몬드 성으로 들어가는 다리가 있더니, 여기도 리월항으로 들어가는 커다란 다리가 있군요. 이건 무슨 전통 같은 건가 싶기도 합니다.
본격적으로 마을 안으로 들어오니, 저 노란 반짝이가 불현듯 나타납니다. 이렇게 반가울수가. 필드에선 저게 뜨지 않고 항상 마을에서만 뜨는 걸 보니, 이 지역은 역시 마을로 취급되는군요.
몬드의 몬드성처럼, 리월의 리월항입니다. 앞으로 자주 오게 될 곳이며, 바로 다음 챕터의 주무대라고 생각하니... 벌써부터 가슴이 웅장해집니다.
필드도 아니고 마을 조금 돌아다녔는데도 벌써부터 지치네요;; 캐서린에게 가기 전에, 워프 포인트부터 뚫어줍시다.
여긴 앞으로도 자주 올 것 같아서 말이죠. 맵이 워낙 넓은지라, 다 둘러보려면 시간이 모자랄 것 같습니다. 역시 여긴 중국이 모티브인만큼, 땅이 더럽게 넓네요.
마찬가지로 전망 포인트가 3개인가 있었습니다. 몬드에는 성당 달랑 하나밖에 없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여긴 정말 볼거리가 많네요. 낮이든 밤이든 웅장한 곳입니다.
못보고 지나칠 뻔했으나, 여기에도 워프 포인트가 있었습니다. 몬드성에는 땅도 좁은데 쓸데없이 워프 포인트가 2개가 있더니, 여기 리월항이야말로 진짜 워프 포인트가 여러개 있어야 합니다.
이보시오, 캐서린 양반? 내가 왔소. 여기까지 오느라 내가 어떤 고생을 했는지 모를 겁니다.
기억이 가물가물하네. 분명 몬드성의 캐서린이 이걸 리월에 있는 캐서린에게 전해주랍시고 편지를 하나 주던데... 이건 빼도 박도 못하게 '장로스탄의 편지'잖아.
좌우간, 리월항에 있는 모험가 길드에도 얼굴도장을 찍었습니다. 하지만 저쪽에서는 이미 우리를 아는 것처럼 말을 하네요. 어떻게 된 영문인지 말이나 물어봅시다.
쌍둥이인가? Aㅏ... 모른 척 시치미를 자꾸만 떼시네. 그러니깐 뭘 납득할 수 있게끔 설득이라도 잘 해야지 이해를 하지, 괜히 우리들만 이상한 사람 만들고 있어;;
아무튼 여긴 리월이고, 맵이 아주 넓으니 곳곳에 전망 포인트가 많이 있습니다. 마을 밖에도 전망 포인트가 참 많았는데, 본격적으로 마을 안에 들어오면 여기가 바로 진국이죠.
리월항이라고 하니, 바로 앞에는 바닷가가 있네요. 밤인데도 참 아름답습니다. 여기서 일출이라도 보려고 했으나, 기다긴 여정 끝에 지치는 바람에, 오늘은 여기까지...
지금 당장은 모험 레벨이 딸려서 메인퀘를 못하고, 그나마 있던 전설 임무까지 다 깨서, 이제는 정말 일일 임무밖에 답이 없는 상황입니다. 다음 계획은 어떻게 할지 차차 생각해보도록 하고, 어서 빨리 레벨을 올려서 마신 임무를 최대한 빨리 진행해보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