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니지W-원소주, 크로니클-엔젤리너스, 카러플-배민...이색 컬래버 '눈길'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게임사와 오프라인 기업간의 이색 컬래버가 시작됐다. 엔씨는 리니지W와 소주 회사와 컬래버를, 컴투스는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과 커피 프랜차이즈 엔제리너스와 컬래버를, 넥슨은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와 ‘배달의민족’과 컬래버를 진행한다. 또 크래프톤은 배그와 영국 럭셔리 스포츠 및 슈퍼카 브랜드 맥라렌(McLaren)과 컬래버레이션을 진행한다.

특히 엔씨는 단순 컬래버에 그치지 않고 해당 제품의 제조 과정을 담은 전용 퀘스트까지 만들었다. 컴투스는 게임을 알리는 컬래버의 방향을 잡았다. '크로니클' 제품을 만들어 판매하는 것을 넘어 게임 속 캐릭터가 직접 커피숍 매장을 찾아가는 이벤트도 연다. 넥슨은 카트라이더에 배달의 민족 카트를 선보이는 형태다.

넥슨은 오프라인 기업이 게임 속으로 들어온 케이스라면, 컴투스는 게임속 캐릭터가 세상으로 나간 케이스이며, 엔씨는 리니지W 제품을 만들고, 또 관련 퀘스트를 게임내에 마련했으니 양방향 컬래버가 이루어진 셈이다.

게임 업계 관계자는 "게임사들의 컬래버가 더욱 다양해지고 있다. 이러한 컬래버로 실질적인 효과를 본 경우가 있다. 최근 '쿠키런 킹덤'과의 컬래버로 서머너즈워: 천공의 아레나가 구글 매출 10위까지 달성했다. 반대로 효과가 없을 수도 있다. 하지만 그것이 이용자들이 만족할만한 이벤트라면 꾸준히 할 필요가 있다. 꾸준히 게임을 해도 좋을 믿을만한 회사와 게임라는 느낌을 받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엔씨는 ‘원스피리츠’와 협업해 제작한 ‘원소주 클래식 리니지W 에디션(WONSOJU CLASSIC LINEAGE W)’을 3종의 패키지로 출시한다.

패키지에 따라 ▲‘원소주 클래식 리니지W 에디션’ ▲리니지W 게임 장면을 모티브로 제작한 ‘체스판/말’ 세트 ▲주석잔 등으로 구성된다. 리니지W와 원소주를 상징하는 알파벳 ‘W’, 리니지W 대표 캐릭터 군주, 리니지W 주요 아이템 ‘집행검’ 등을 활용해 패키징(Packaging, 포장)을 제작했다.

엔씨(NC)는 컬래버를 기념한 이벤트를 14일부터 진행한다. 모든 리니지W 이용자는 ‘원소주’의 제조 과정을 담은 전용 퀘스트를 진행할 수 있다. 퀘스트를 완료하면 ‘원소주 운반용 오크통’ 변신 스킨과 ‘원소주 요정 원’ 마법인형 스킨을 받는다.

9월 8일부터 오는 10월 7일까지 약 한 달간 컴투스는 엔제리너스와의 컬래버레이션으로 신작 ‘크로니클’을 더욱 널리 알리고, 유저들과 오프라인에서 만나 소통하는 기회를 마련한다.

엔제리너스에서는 8일부터 아메리카노와 햄치즈 토스트, 크리스탈 1,500개 상당의 게임 쿠폰으로 구성된 ‘크로니클’ 세트를 쿠폰 소진 시까지 선보인다.

‘크로니클’에 등장하는 귀여운 NPC 캐릭터 ‘바니안’이 그려진 한정판 유리컵 굿즈도 오는 19일부터 전국 엔제리너스 매장에서 재고 소진 시까지 판매한다. 해당 굿즈 구매 시 신비의 소환서 10개, 크리스탈 1천개 등을 지급하는 아이템 쿠폰이 함께 제공된다.

게임 속 캐릭터가 매장으로 직접 찾아가는 팝업 이벤트도 진행된다. 오는 15일과 16일 양일간 ‘크로니클’ 속 인기 소환수 캐릭터인 ‘웅묘무사’가 엔제리너스 홍대점과 건대점에 각각 출현해 유저들과 즐거운 시간을 갖는다. 웅묘무사와 사진 촬영 후 SNS에 해시태그와 함께 업로드 하면 선착순 100명에게 아메리카노 한 잔을 무료로 지급한다.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 X 앤제리너스 컬래버 /컴투스

넥슨은 ‘카러플’에 ‘배민 민트바이크’와 함께 ‘배달의민족’ 관련 아이템이 추가된다.

‘배민 민트바이크’는 레전드 하이브리드 카트로, ‘떡볶이 구름’, ‘냥이배달이 우주선’과 같은 특수 효과를 발휘한다. 이 외, 레전드 캐릭터 ‘독고배달이’와 ‘냥이배달이 풍선’, ‘떡볶이여 내게 오라’, ‘배달이 ㅋㅋ스키드’도 업데이트된다.

이번 컬래버를 기념해 10월 6일까지 게임 접속, 활약도 달성, 랭킹전 참여 등 미션을 수행하면 ‘주사위’를 얻을 수 있고, 이를 활용해 ‘배민 민트바이크(영구)’, ‘냥이배달이 풍선(50개)’, ‘배달이 ㅋㅋ스키드(영구)’를 획득할 수 있다.

또, 9월 20일까지 ‘배민 스페셜위크’를 진행한다. ‘배민 민트바이크’에 탑승하고 랭킹전을 완주하면 1일 1회 ‘응모권’을 지급한다. ‘응모권’을 획득한 유저는 이벤트 웹페이지에 접속해 ‘배민 365일 쿠폰’, ‘배민 1만원 쿠폰’, ‘슈퍼 코튼(영구)’ 등 다양한 경품 응모에 참여 가능하다. 같은 기간 ‘배달의민족’ 컬래버 아이템을 착용한 인게임 인증샷을 필수 해시태그와 함께 인스타그램에 업로드하면 추첨을 통해 50명에게 구글 기프트코드 3만원을 제공한다.

배틀그라운드는 맥라렌과의 이번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이용자들은 맥라렌 스페셜 차량 스킨을 비롯한 다양한 아이템을 배틀그라운드에서 만나볼 수 있다.

우선 ‘맥라렌 전리품’을 통해 오닉스 블랙 색상의 ‘맥라렌 GT 스탠다드’ 차량 스킨과 의상, 장비, 이모트 등을 획득 가능하다. 동일 모델의 실리카 화이트 색상 및 ‘맥라렌 GT 엘리트’ 차량 스킨의 볼케이노 옐로우 색상은 제작소에서 제작할 수 있다. 맥라렌 전리품 및 ‘제작소 패스: 맥라렌’을 통해 얻을 수 있는 맥라렌 토큰을 사용해야 한다. 맥라렌 전리품과 제작소 패스는 PC에서 9월 7일부터 11월 2일까지, 콘솔에서는 9월 15일부터 11월 10일까지 구매 가능하다.

이용자가 취향에 맞게 차량을 꾸밀 수 있도록 맥라렌 전용 커스터마이즈 아이템도 선보인다.

이외에도 맥라렌 스킨을 보유한 이용자는 새롭게 개편된 차량 스킨 시스템을 통해 모든 맵에 배치된 쿠페 RB 차량에 맥라렌 스킨을 적용할 수 있다.

배틀그라운드X맥라렌 컬래버레이션 /크래프톤

[흥미] 가제, '프로젝트M'을 사용하는 게임들

[기획] 미소녀 게임에는 정해진 장르가 없다?

[프리뷰] 게임스컴 3관왕 'P의 거짓' 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