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운터사이드 10화 : 2차 아랍의 봄 (4) - 역사는 반복된다. (부재 : 새로운 나라의 총통이 될 어느 사람의 한숨)

(이번화는 박지현이 어떻게 중동연합을 무너트렸는가에 대한 내용을 서술한 에피소드입니다. ㅇㅇ)

박지현이 김미몽에게 진실을 말해주기 몇시간전, 이란 이슬람 공화국의 수도 테헤란.

2028년 5월 15일에 시작된 대규모의 반정부 시위는 결국 1주일만에 이란의 수도 테헤란을 덮어버렸다.

그나마 터키와 이스라엘, 사우디, 이집트는 미군의 개입으로 진압했으나, 이란과 시리아는 러시아가 여전히 우크라이나에 집중해야하는 리스크로 인해서 이란과 시리아를 적극적으로 돕지못했으며, 거기에 이란과 시리아 내부의 상당한 반체제 세력들의 봉기로 이란과 시리아는 급격히 무너진 것이었다.

"크하하하하하! 생각보다 별거없잖아? 하긴 뭐....난 카운터니 한 나라를 전복시키는것은 껌이지만..."

테헤란의 한가운데, 박지현은 사악하게 웃으면서 이란군과 혁명수비대들을 자신의 지팡이로 무참히 때려죽이는 중이었다.

"왜 이런짓을 하는거지?"

이에 박지현의 앞에 간신히 테헤란에서 버티는 에르도안과 빈살만이 말했다.

"왜냐니...그야 재밌으니까! 키히히히히히!"

"아? 근데 이를 어찌할건가? 너희들이 도와주려고 했던 마수드 페제시키안 최고지도자 (라흐바르)는 이미 내게 자발적으로 문을 열어줬는데? 리버럴 시위대들의 요구는 전부다 들어주고 이슬람 신정정부 체제를 폐지했는데? 그덕에 난 혁명수비대와 이란군들을 손쉽게 죽이고 테헤란의 한가운데에서 선동을 할수 있었다고. ㅎㅎ"

"씨발...어쩐지...이거나 쳐먹어라! 화이트 블로우!"

이에 빡돈 에르도안은 자신의 스킬 화이트 블로우를 박지현에게 날렸다. 그러나...

"아지랑이!"

그순간 누군가가 박지현을 공격한 에르도안의 화이트 블로우를 차단한 것이었다.

"에르도안...전범 파쇼 푸틴의 친구새끼가! 어디한번 덤벼봐라! 내 불주먹으로 널 조져주마!"

그건 바로 김석원이 에르도안의 일격을 막은 것이었다!

"이런 니미 쌍..."

"그럼 내가 나서겠다! 모래폭풍이다!"

이에 빈살만은 자신의 모래 스킬이자 필살기인 모래폭풍을 김석원에게 날렸다.

"네놈의 모래폭풍? 유리기둥으로 만들어주마!"

"불기둥!!"

그러고는 김석원은 빈살만에 불주먹을 날렸다!

"커흑! 결국 스킬의 '상성'은 아무리 최상위 카운터여도 당할수밖에 없는건가...!!"

결국 빈살만은 김석원의 화염일격에 자신이 날린 모래폭풍이 유리가 된것도 모자라 역으로 김석원의 불주먹에 맞고 쓰러졌다.

"페미니즘이다 애송아!!"

"자, 그럼 난...충격과 공포의 무지개 광선으로 너희 둘을 조져주마!!"

뒤이어 G트론은 자신의 손에서 무지개 광선을 쐈다!

"치힛! 두고보자! 너 이 새끼..,네놈은 반드시 대가를 치룰거다!! 그것도 처참하게! 일단 두고보자!!"

이에 에르도안은 G트론의 공격을 피한뒤 빈살만과 함께 자신의 연기로 인한 공중부양 능력으로 간신히 이스라엘로 도망치게 되었다.

".....둘다 대안우파 진영의 '중장'급이면서 별거없네? 그것도 최상위 카운터인데도 말이야..."

이에 박지현은 간신히 도망친 에르도안과 빈살만을 조롱하며 말했다.

"저새끼들 추격할까요?"

이에 김석원과 G트론이 말했다.

"아니, 됐다."

작중 박살난 이란군 전차 (이해를 돕기위한 사진)

"어짜피 이란과 시리아를 장악하는 것으로 중동연합의 6개국중 2개를 무너트렸다. 특히 이란을 장악했으니까 쿠르드족 분리주의 문제가 있는 터키 내부에서도 동요할것이다. 이스라엘에는 네타냐후의 최후를 경고하는 바가 될것이고."

"뭣보다...이번 색깔혁명으로 아사드가 뒤졌다. 이정도로 충분한 성과다. 일단 난 잠시 내 유기체 분신이나 조종해야겠군..."

이에 박지현은 여기까지만 하자는듯한 반응이었다.

"이봐, 이제 그만 숨어도 되. 일단 너희들은 각각 네덜란드와 독일에서 왔다고 했지? 너희들이 바라는 PC주의 락원이 시작됐다. 너희들이 그토록 증오하던 아사드는 죽었고, 이란 신정정부가 무너진 상태다. 더이상 안숨어도 된다고. ㅇㅇ"

그와중에 박지현은 어떤 누군가들에게 말을 했다.

"조만간 붉은별 3개가 박힌 녹백흑기가 휘날리는 다마스쿠스로 가야겠군..."

"그럼 난...이란 전국민을 상대로한 실험을 해볼까나? 히히히히히히!!"

이에 박지현의 말에 어떤 방탄차량에서 기괴한 모자를 쓴 의문의 검은가면을 쓴 남자와 기괴한 광대가면을 쓴채로 메갈 손가락을한 의문의 여자, 그 둘이 키키되며 웃으면서 말했다.

과연 이 두사람의 정체는 무엇일까? 다만 확실한건, 리버럴 진영에 점령당한 중동국가들에는 대규모의 리버럴 관련 생화학 실험이 벌어지는건 확실하다는 암울한 전망이다.

그렇게 2028년 5월 22일, 2차 아랍의 봄 사태로 인해 이란과 시리아는 기존의 정권들이 전복당하는 것으로 박지현의 계획은 김미몽의 혀를 찔러버린 것이었다!!.....

하지만 이번 2차 아랍의 봄 사태는 처참했다.

오히러 예전 독재시절보다 못한 수준으로 전락했다.

역사는 반복된다...참으로 무서운 어록이었다...

아랍의 봄 이후 중동이 개판났듯이, 작중 2028년 2차 아랍의 봄, 아니, 아랍의 겨울 사태이후 중동은 또다시 최악의 구렁텅이에 빠지게 되었다.

더 가관인건 몇몇 이슬람 근본주의자들은 이슬람 근본주의와 PC주의의 혼종이 됐다는 사실이다. EU에 이어 시리아에서도 이러한 기이현상이 발생한 상황이니 그야말로 충격과 공포 그자체였다.

'.....난 썩어빠진 세상을 갈아엎고 새롭게 시작하려고 하는것 뿐이다. 근데 그것이 왜 날 폄하하는 원인이 되어야 하는가?'

한편, 다시 현재시점으로 돌아가서, 김미몽은 자신이 쓰러트린 박지현이 가짜였다는 사실과 자신의 사상을 부정하는 박지현이란 존재가 자신에게 새로운 벽이 된 사실에 고뇌하는 중이었다.

'아버지와 함께했던 마지막이 떠오르는군...'

그렇게 김미몽은 과거, 정확힌 4년전, 90이 넘은 아버지와 함께했던 마지막을 회상했다.

'4년전 2024년 6월, 난 대구에서 서울에 살면서 고등학교 교사를 했던 시절이었다. 당시 난 사회ㆍ문화 과목을 가르쳤는데 신좌파 리버럴 성향의 학생들이 나거한, 성소수자 문제 등 젠더갈등 문제를 두고 내가 강경하게 게이페미 등 PC 벌레들은 좀 쳐맞고 뒤져야 한다고 수위를 높혀 비판하는 말을 하니까 나를 히틀러와 나치, 일본제국에 비유하며 날 욕했던 것이었다. 결국 그 문제는 법적인 문제까지 비화됐고, 난 '사회문제 비판이 왜 욕들어먹냐, 오히러 신좌파 리버럴 사상에 찌든게 비정상, 정신병 아니냐며 비판했다가 징계를 받고 서울에서 대구로 쫓겨나게 되었다. 그로인해 2026년까지 내게 암흑기였다. 그나마 2025년, 2026년은 재기라도 했지만, 2024년 6월부터 8월까지 괴로움, 고뇌의 연속이었다. 이러한 상황속에서 1934년생이신, 당시 90이 넘은 아버지께서 바람쐴겸 2일정도의 휴가를 둘이서 가자고 제안하셨다. 그로인해 나와 아버지는 그렇게 캠핑을 갔다. 이때당시 난 아버지에게 최근 내자신이 겪은일을 솔직히 말하면서 힘듬을 호소했다. 이 나라는, 이 세상은 썩었다고 말이다. 아버지 같은 6.25 참전용사분들을 비롯한 군인들이 귀족대우를 받기는 커녕 비하당한다고, 페미와 동성애를 비판하면 나치일제로 비난받는다고, 이게 진정 우리가 바랬던 세상이냐고 호소했다. 이에 아버지는 이렇게 말씀하셨다. '세상이 널 버렸다고 생각하지 마라. 세상은 아직 널 버린적이 없단다. 그렇게 생각을 한다면 네가 정계에 진출해봐라. 썩어빠진 세상을 한번 갈아엎어봐라. 난 네가 이렇게 계속해서 무력하게 사는게 안타까울 뿐이다. 그리고 전세계 역사에서는 '어떠한 세상이 오겠다는 확고한 신념을 가진자'가 썩어빠진 나라를 갈아엎었단다. 나폴레옹이 그러했고, 박정희 대통령이 그랬단다. 내가 보기론 넌 그렇게 될 가능성이 있단다. 나는 네가 그 꿈을 이루는걸 못보고 죽겠지만, 내가 했던 말을 잊지말고 계속해서 나아가거라...' 라고 말씀하셨다. 그러고는 그분은 2달뒤 10월 19일에 세상을 떠났다. 난 아버지의 죽음에 슬퍼했지만, 이때부터 난 다시 일어서기 시작했다. 썩어빠진 나라를 갈아엎고 새롭게 시작하기 위해.'

(중략)

'그렇게 난 2026년 12월 12일에 대선출마를 했다. 내가 지지했던 전직 대구시장이 대선후보 경선에서 틀딱들의 몰표를 받은 박지현에 당해 낙선했다는 소식에, 평소에 대안우파 활동을 했던 나는 기존 주류우파들의 '대안'이 될것을 천명하고 세력을 급격히 빠르게 불렸다. 그러는 와중에 이강혈이란 나와같은 사상을 가진 우군을 만났다. 난 내 빅픽쳐를 위해 이강혈은 '연기를 하는 배우를', 난 '각본을' 적겠다고 제안해 보수층들을 재규합시키는 것으로 이강혈을 대통령으로 당선시켰다. 이후 그를 내세우며 뒤에서 썩어빠진 나라를 갈아엎을 준비를 하게 되었다. 이강혈은 대고려국으로 가기위한 과도기였으니까.'

(중략)

'올해에 있어서 가장 좋았던것? 2028년 5월인 지금으로썬 잘 모르겠다만, 푸틴과 담판을 지어서 그를 설득한것이다. 둘다 꺼무위키에서 무슨 히틀러와 동급이라고 비난받고 있으니, 공공의 적 꺼무위키를 쳐내고 검열할겸으로 말이다.'

'그래서 난....나무위키에 대한 대대적인 제재를 가했다. 자칭 성소수자 보수주의 논조에 나의 정신적 지주이자 의형제 그 이상의 사이가 된 '그분'을 폄하하고 비방하는 내용의 '평가 문서'가 있는 신좌파 리버럴 성향이었기에, 나무위키에 대한 패쇄의 명분은 충분했다. 뭣보다....저새끼들은 꺼무위키에서 '김미몽/평가' 문서를 무슨 히틀러 이상의 악마로 날 묘사했으니까...뭐 난 이 썩어빠진 세상을 바꾸기 위해서라면, 우파 수난시대를 끝내기 위해서라면 난 몇번이라고도 개새끼 소릴 들을 각오를 한 새끼지만..."

https://www.jayupress.com/news/articleView.html?idxno=32745

한국판 위키피디아로 불리는 온라인 백과사전 ‘나무위키’에 대해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칼을 빼들었다. 일반인의 사생활 정보까지 모조리 게시해 문제가 점점 커지자 제재 방안을 마련하기로 한 것이다.나무위...

www.jayupress.com

https://news.kbs.co.kr/news/mobile/view/view.do?ncd=8037543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일반인에 가까운 개인에 대해서까지 사생활 침해 정보를 담아 논란이 지속 중인 '나...

news.kbs.co.kr

(관련내용의 기사 링크들)

(김미몽이 꺼무위키를 패쇄하고, 꺼무위키의 게임, 만화, 애니 문단의 서술방식만 따로 '서브컬쳐 위키'로 변경한 이유 : 꺼무위키에서 "푸틴/평가" 문서 부분이 김미몽의 눈으로 보기엔 좆버럴들이 적었기에. + 꺼무위키의 68운동 두둔과 친동성애 친좌파 성향이라서.)

'아무튼간에 대의를 이루기 위해서라면 강력한 힘이 필요하다. 난 지금 한 나라의 총통이 될 예정이고, 카운티늄 능력을 통해 강력한 힘도 얻게 되었다. 물론 나보다 더 쌘 최상위 카운터들이 많기는 하지만...그래도 내게 카운티늄의 힘이 있는한, 이땅을 20년, 아니, 죽을때까지 군림할 수 있다. 하지만 그럼에도 내 목표는 이땅의 사람들을 계몽시키는 것이다. 그것이 내 사명이자 내 소원이라고....'

그렇게 김미몽은 또다시 고뇌를 했다.

자신의 아버지가 자신에게 해준 위로의 말에 대한 회상, 그러고는 사회를 완전히 갈아엎기 위해 움직인 자신의 행보에 대한 회상, 최근의 일인 데면데면한 사이에서 자신의 정신적 지주이자 특별한 의형제 같은 사이가 된 연방의 독재자를 비방한 나무위키를 척결한것도..이러한 혼돈의 시대속에서 김미몽은 다시 마음을 바로잡았다.

(작가의 말 : 몇시간뒤 저는 2개월전 있었던 골치아픈 문제로 인해 (자세히 설명하면 개인정보 문제라서) 앞으로 몇시간동안은, 어쩌면 다음주 월요일인 8월 26일까지는 업로드가 뜸할 수도 있을겁니다. 물론 제가 오락가락하다 보니 어캐될지 저역시 잘 모르겠지만요...일단 골치아픈 개인적인 사건은 약 2개월전 6월 중후반에 터진 문제라 그때 6월달 내내 괴로운적도 있었습니다. 일단 업로드를 이후에 해봤자 생존신고를 의미하는 잡글들 정도만 올라올 예정이고요. 제가 지난 주말에 낚시겸 캠핑을 하러 간것도 다 골치아픈 개인사정 문제에 대한 고민을 생각하는 의미로 바람쐬러 간거였습니다. 그과정에서 여러가지의 생각과 고뇌, 이번 10화를 작업하면서 본인이 겪은 문제에 대한 고뇌와 사회풍자 내용을 담은 내용의 에피소드가 이번작 10화입니다. 그리고...앞으로 글이 뜸할까봐서 독자 여러분들 걱정할까봐 작가의 말 겸 안부인사로 올렸습니다. 부디 골치아픈 문제의 결과가 1주일뒤에 잘나오길 바라는, 잘 해결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제 스스로에게 기도를 할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