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를쓰고 PC에서 모바일로 이주하려는 개발사의 의도는 무엇일까? #피 에스타PC방 #리니지M #리니지2M
너도 모바일?? 야! 나누! 안녕하세요!
#피에스타PC방 블로그지기 인사드립니다.
근 몇년간 모바일게임 동향에 대해 게이머라면 모르시는분들 잘 없죠? 딱 두 화두로 축약이 가능할 듯 싶어요.
1. 양산형 게임 범람
2. PC게임 IP의 모바일 진출
게이머로써 1번에 대한 이야기도 할말이 정말 많지만 기회가 되면 풀도록 하고... 오늘은 2번 PC게임의 모바일 진출에 관한 이야기를 나눠보려고 합니다.
PC온라인게임 IP의 모바일 진출 그 이유는?
첫번째로 개발사 입장에서는 기존에 아무 기반도 없는 상태에서 새로운 모바일 게임을 개발하는 것 보다 대부분의 틀이 잡혀있는 기존 PC게임에서 IP만 가져와 개발하는 편이 훨씬 더 손쉽고
기존 PC게임의 이름값이 있으니 홍보에도 훨씬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죠.
이는 새로운 스토리를 짤 필요성이 적어지고 간소화작업만 이루어지면 손쉽게 개발이 해소가 가능해집니다. 홍보는 광고 몇번 해주면 게임의 이름값이 있으니 알아서들 사전예약으로 모여줄테고
개발은 간편하니 이만큼 편한 게임개발이 있기나 할까요?
모바일로 옮기고 조금만 혜택주면 알아서 넘쳐난다!
두번째는 근본적인 이유인 매출에 있습니다.
일단 PC와 모바일의 게임 환경은 압도적으로 모바일이 열세입니다.
모바일기기의 성능이 월등히 좋아졌다 하더라도 PC를 따라잡기는 아직 힘듭니다. 네트워크의 문제도 있으며 무엇보다 조작의 한계가 있죠.
스마트폰 조작이 콘솔게임의 패드와 비슷한 느낌이지만 후면 트리거 버튼이 없기 때문에 조작에 대한 기능은 상당히 떨어질 수 밖에 없습니다.
게다가 배터리 광탈문제와 그립감 또한 게임시 적합하지 않다는 문제점 있는 등 한두가지가 아니죠.
PC게임을 모바일로 똑같이 만들면 이꼴날듯
그럼에도 PC게임의 IP를 굳이 모바일에 이식하려고 안달난 이유는 "휴대성과 접근성"에 있습니다. 모든 모바일의 단점들을 깨부술만한 절대적인 가치라 할 수 있습니다.
집이나 PC방을 자리잡고 앉아 게임을 부팅하고 자리에 계속 머물러야 하는 PC게임에 비해 모바일게임은 아무때나 그 어디서나 접속하고 육성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또한 유료결제까지 지문 또는 비밀번호 6자리면 순식간에 끝낼수 있죠.
이는 PC보다 훨씬 더 많은 접속시간을 확보할 수 있다는 것이고 그만큼 육성이 빠르다는 핵심이 있습니다.
자! 육성이 빠르다는 이야기만 들어도 게이머라면 뭐가 문제인지 알겁니다. 그만큼 육성의 '벽'이 빠르게 도래한다는 결과가 도출됩니다.
그야말로 통곡의 벽
육성의 벽은 해소방법이 두갈래로 나뉩니다. 맘편하게 과금을 통해서 그 벽을 쉽게 넘어가거나
벽을 마주치기 이전의 사냥터에서 장기간 노가다를 통해 레벨업 + 강화로 인한 스펙업으로 넘어가느냐 입니다.
앞서 설명 드렸듯이 모바일게임은 결제가 쉽습니다.
"술 한번 안먹고 편하게 게임하지 뭐" 라는 생각으로 손끝에서 간단한 결제가 이루어 집니다. 이는 게임사의 매출로 급격히 상승하죠.
그럼 매출 차이가 어느정도길래?!
매출에 따른 직접적인 결과물을 가장 확인하기 쉬운것이 바로 주가입니다.
현재 매출순위 Top인 게임들 중 핵과금의 상징인 '리니지M' '리니지2M'을 기준으로 살펴보도록 합니다.
2년의 텀을 두고 출시되었다.
2년사이 2배가까이 점프
각 게임의 출시일자 기준으로 살펴보면 대충봐도 출시이후 엄청난 급상승 그래프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리니지M - 2017.06.21 출시 - 365,000원 리니지2M - 2019.11.27 출시 - 505,000원
출시일 기점으로 살펴보아도 약 38.3%의 상승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물론 단편적인 현상을 논한 부분이기에 정확한 지표라 볼 수는 없지만 이해를 하기엔 이만한 결과값이 없지요. 그럼 지금은 어느정도일까요?
2020.07.06 최고점 기준
이때 NC소프트 주식을 왜 안샀을까 눈물이 막 흐를거같... ㅠ.ㅠ
초기 리니지M 출시당시 365,000원과 비교하면 약 172%의 상승이 발생했습니다. 10주만 샀었어도 저때 팔았으면 9,928,000원... 상승이 어마어마 하죠?
단적인 예로 확인했지만 저 수치만 보더라도 모바일게임의 매출은 무섭습니다.
모바일의 단점은 다른 방식으로 해소시키고 최대한 결제를 유도하는 방식으로 진화한거죠.
구동 기기의 성능은 날이 갈수록 올라간다. 네트워크는 5G 완전 상용화시 일정부분 해소된다. 조작과 배터리의 한계는 자동사냥으로!
게임 플레이의 불편한 점은 다른 방식으로 최대한 덮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게임 육성에 대한 불편함은 결제를 통해 해소시키는 방식으로 폭발적인 매출을 이뤄낸것입니다.
게다라 NC소프트의 과금BM(Business Model) 은 가랑비에 옷젖듯 결제를 물 흐르게 하기로 유명합니다. 어찌보면 악독하지만 절대 현재의 과금BM을 버릴 이유가 없죠.
NC소프트가 저정도 성장하면 다음은 뭐다?
다른 게임사도 비슷한 과금BM을 내놓는다!
내 잔고가 가루가 되는건 시간문제지
오늘은 PC게임들이 기어코 모바일을 뚫으려는 이유를 알아봤습니다.
제가 제시한 이유 이외에도 수많은 조건들이 있겠지만 가장 큰 핵심은 여기서 발생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적절한 이름값과 적절한 과금BM에 간편한 결제까지 시너지로 쌓이면
말도안되는 매출 폭등의 원인이 되죠.
하지만 그만큼 게임의 퀄리티는 낮아지거나 옛 게임들에서 별다른 변화없이 출시되는 경우가 많아 PC게임 IP의 모바일 게임은 거르고 본다는 의견도 다수 존재하는 상황입니다.
게임사도 기업이니 매출에 좌지우지 되는것은 당연하나 현재 풀어야 할 숙제는 IP사용에 따른 매출이 아닌 현 시대에 맞는 퀄리티와 게임성이어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