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신 2022 가을 팝업 스토어 with 현대백화점
대략 한달전부터 [원신]을 하고 있는데요.
팝업 스토어를 한다고 해서 어떤게 싶어서 [현대백화점 신촌점]으로 갔습니다.
서울특별시 서대문구 신촌로 83 현대백화점신촌점
쓸모없지만귀여운 누룽지
연차도 내고 새벽에 갔는데, 제 앞에는 대략 50명 내외의 인원이 먼저 와서 기다리고 있더군요.
[건담베이스 아이파크몰점]은 새벽에 가면 이 정도 줄 서지 않는데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원신의 어마어마한 인기를 실감합니다.
현대백화점 지하 매장에 팝업 스토어를 비롯해서 각종 컨텐츠 존이 있더군요.
지하 매장 진입하는 입구에 향릉과 누룽지의 귀여운 모습을 찍어봤습니다.
플레이스테이션 5로 원신을 체험할 수 있는 플레이존이 있는데요.
5분 정도 체험하면 10000원짜리 PSN 카드를 제공해서, PS4 PRO로 게임을 하는 저에게는 참 반가웠습니다.
그나저나 PS5는 X와 O 버튼이 취소/결정에서 결정/취소로 바뀐게 참 번거롭더군요.
그 다음에 저는 사전에 예약을 해둔 도넛존으로 발걸음을 옮겼죠.
그런데 굳이 사전 예약 안해도 현장에서 구매가 가능하다고 해서 살짝 허탈했습니다.
제가 예약한 제품은 응광의 '캐러멜골드링'과 향릉의 '주방장 특제 레모네이드'를 받아왔죠.
맛은 평범한데 아무래도 캐러멜골드링은 캐러멜 크림이 제법 녹아서 조금 먹기 번거로웠습니다.
레모네이드는 조금 약한 레모네이드 맛이었고요.
크게 과금을 안하는 유저라서 그런지 향릉을 키우고 있어서, 스마트폰 카메라로 한 번 더 찍어봤습니다.
적당히 도넛과 레모네이드 마시다보니 어느덧 굿즈 판매존에 들어갈 시간이 되었네요.
굿즈 판매존에서 판매하는 상품들이 진열되어 있습니다만, 이중에서 품절된 상품도 적지 않았습니다.
아무래도 제가 갔을 때가 평일 마지막 날이라서 그런건지도 모르겠어요.
기다리는 동안에 굿즈 판매존을 보니까, 사람들이 많습니다.
누룽지 관련 상품이 귀엽고 실용성도 있어서 구입할까 했지만,
이미 동전 지갑도 있고 에어팟 프로는 없어서 구입하지 않았네요.
비슷한 이유로 패스한 페이몬 돗자리입니다.
그래도 돗자리 속의 페이몬 표정이 참 귀엽네요.
심연 메이지의 후드 담요라니.
아이디어는 좋지만 조금 꺼림칙(?)하네요.
제가 좋아하는 캐릭터인 라이덴 쇼군 관련 상품은 인기가 좋은지 남아있는게 이것밖에 없었습니다.
귀여운 원신 트레이닝 피규어.
연결용 스탠드를 보면 박스로 구입하지 않으면 안 될 녀석들입니다.
더욱 귀여운 페이몬 트레이닝 피규어네요.
정말 위험하기 그지 없습니다.
굿즈 판매존을 지나면 게임의 여러 장소를 배경으로 한 포토존이 나오네요.
이래저래 배경이 참 아름다운 게임입니다.
포토존까지 지나면 인 게임에서 자주 볼 수 있는 캐서린이 기다리고 있는 모험자 길드존이 나타나더군요.
굿즈 판매존에서의 실적(?)이나 인 게임 내 모험가 레벨에 따라 이벤트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캐서린의 작중 명대사도 훌륭하게 재현하는 등, 여러모로 신경을 쓴 모습을 보여주더군요.
인 게임에서 나름 임팩트가 강했던 타로마루 코스프레한 강아지까지 등장했습니다.
평일 새벽에 일찍 온 저에게는 의외로 히든 보스였던 미니게임존 입장 티켓인데요.
이곳 입장만 한시간 이상 기다린 것으로 기억합니다.
참고로 티켓 가격은 4000원!!
미니게임은 크게 3종류가 있으며 티켓 당 게임을 세 번 즐길 수 있습니다.
하나의 게임을 세 번 즐기는 것도 가능하고, 미니게임존의 게임을 각각 한 번 씩 즐기는 것도 개인의 자유더군요.
저는 한 번씩 즐기기로 했는데, 일단 공부터 떨어뜨리기로 했습니다.
인 게임에서 나오는 요리의 재료 조합을 할 수 있는 미니게임이지만,
게임을 안해도 진행자께서 친절하게 정답을 유도하니까 부담없이 즐길 수 있더군요.
랜덤으로 캐릭터를 뽑기!!
라이덴 쇼군이나 하다못해 지금 제가 키우는 캐릭터가 나왔으면 좋겠지만,
바로 아래 사진을 보시는대로 아쉽게도 제 취향 밖의 캐릭터가 나왔네요.
비록 굿즈 판매점에서 구매한건 없지만, 나름 전리품이 쏠쏠한 편입니다.
미니게임의 보상은 캐릭터 카드더군요.
아무튼 게임을 재미있게 하는 분이라면 충분히 즐길만한 팝업 스토어 였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게임의 인지도나 팬덤 규모에 비해 팝업 스토어 장소 선정이 좀 아쉽다고 보네요.
유저 이벤트에 투자를 적극적으로 하는 곳인만큼,
다음에는 더욱 넓은 팬을 수용할 수 있는 곳에서 팝업 스토어나 이에 준하는 이벤트가 열렸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