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 레스 존제로, 어떤 게임 일까? -(원신과 비교해보면?)

개요

젠레스 존 제로(Zenless Zone Zero), 한국에서의 약칭은 젠레스, 또는 젠존제라고도 불린다.

게임은 2024년 7월 4일에 출시 되어 글을 쓰고있는 기준으로 벌써 3달이 넘은 호요버스에서 제작한 로그라이크 액션 롤플레잉 게임이다.

플랫폼

호요버스의 게임답게 안드로이드, 아이폰, 데스크탑, 플레이스테이션에 걸쳐 다양한 플랫폼에서 플레이 가능하다.

게임 출시 당시에는 플레이스토어기준으로 모바일 최적화가 잘되어있지 않아 1점대의 점수가 많이 보이곤 했다.

원래 원신도 데스크탑으로 하는걸 선호 했던지라 시작을 데스크탑으로 접하긴했는데,

아무래도 일일 퀘스트의 접근성을 위해서라도 모바일로도 가끔 플레이중이다.

원신때도 그랬지만, 사실 모바일환경에서의 플레이에 대해 그리 만족감이 높은 편은 아니다.

원신이나 젠존제나 기본적으로 wasd로 움직이며,

q는 궁극기, e는 스킬, f는 상호작용, 좌클릭은 기본공격,

우클릭은 대시와 회피로 키배치가 구성되어있다.

추가로 스페이스바는 원신에서는 점프, 젠레스 존제로에서는 파티원 전환이다.

원신에서는 qwer위에 있는 숫자키를 눌러 원하는 파티원으로 바로 교체가 가능한데,

젠존제는 스페이스바 단 하나로 다음순서의 파티원으로 교체할 수 있다.

이는 전투 중 특정 타이밍에 교체하여 적의 공격을 패링하는것도 가능하다.

하지만 모바일 환경에서는 왼쪽화면은 키패드를 통한 이동, 오른쪽화면은 전술한 모든 키와 화면이동까지 배치되어 있다.

모바일에서의 플레이 만족감이 젠존제가 원신과 다른 점은 전투를 하는데에 순간적인 대응(패링, 회피)이 각별히 중요하다는 점이다.

순간적인 대응이 중요한 만큼, 아무래도 한쪽에 키가 많이 몰려있어서는 기존 데스크탑유저 입장에서 대응하기 쉽지 않다.

반대로 생각해보면, 좀 더 넓은 터치 패드(태블릿)나, 게임패드(플레이스테이션)에서의 플레이 만족감은 더 높을거라고 생각한다.

원신과의 다른점?

전술했다시피 원신과는 전투시스템에서 큰 차이를 보인다.

원신에서의 전투는 원소반응을 메인으로 전투가 진행되는 반면,

젠존제에서는 교체패링과 회피반격, 그로기와, 속성 누적치등 여러가지 요소가 작용한다.

원신에서도 회피키를 통해 순간적인 무적을 부여할 수 있지만,

힐러와 실드를 부여하는 캐릭터들이 다수 포진되어있기도 하고,

적과의 전투에서 특정한 경우를 제외하면 파티원이 돌연사하는 경우는 드물기에

나 같은 경우에는 회피를 굳이 적극적으로 활용하지는 않는다.

이와 다르게 젠존제에서는 회피+공격을 통해 순간적인 무적을 받음과 동시에

더 강한 대미지와 추가적인 그로기 등 여러가지 이점을 제공한다.

특히 최근의 컨텐츠에서는 적들의 공격에 대응하지 못하면 눈깜짝할새에

돌연사해버리기 때문에 게임에서도 회피반격을 적극적으로 권장한다.

원신에서의 원소반응과 비교할 수 있는게 젠존제에서는 속성 누적치인데,

원소반응은 각기 다른 속성 공격을 적에게 적중시키면 즉시 발생하지만,

젠존제에서는 다른 속성의 공격을 입힌다고 해도 즉시 대미지가 더들어가는 등

추가적인 메리트가 있거나 하지는 않다.

대신 한가지 속성의 공격을 통해 이상 축적치를 최대까지 쌓으면

각 속성에 따른 속성 이상 상태를 부여할수 있다.

적이 이렇게 속성 이상상태에 걸렸을때,

다른 타입의 속성 이상효과를 부여하게 되면 혼돈이라는 새로운 효과를 발동하는데,

이게 나름 원신에서의 원소반응과 비교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마무리

원신과 비교하면 확실히 전투부분에서는 디테일이나 신경써야 할 부분이 많다.

하지만 적의 공격에 대응했을때 확실한 리턴이 있기에 이부분이 특히 매력적인 게임이다.

하지만 탐사하는 컨텐츠의 분량은 없다고 봐도 무방하고, 절대적인 컨텐츠가 부족하다고 느낄 수 있다.

반대로 생각하면 오히려 바쁜 현대인이 하기에는 더욱 적합한 게임이 아닐까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