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원신 4.5 느비예트 픽업과 카즈하 픽업 간단 사용 후기

원신 4.5버전 후반부 픽업 느비예트와 카즈하 복각 픽업이 시작되었습니다. 느비예트는 이미 명함으로 가지고 있었고, 카에데하라 카즈하는 제가 원신을 시작하기 전에 복각했다가 오랜만에 복각한 캐릭터인지라 우선 카에데하라 카즈하 뽑기를 예정했습니다. 무기 뽑기의 경우도 사기 캐릭터만 픽업되었던지라 부담 없이 들어가기 좋아 보였습니다.

라고 생각했지만, 말이 씨가 된 건지 바로 캐릭터 뽑기와 무기 뽑기 모두 픽뚫로 치치와 천공검 획득..

카즈하 명함을 챙겨놓고 느비예트 돌파를 시도하던 도중에 그토록 목 빠지게 기다리던 타이나리가 픽뚫로 나오면서 드디어 풀돌 타이나리를 완성했습니다. 필드 보스 잡으면서 모아뒀던 악단 세트와 바로 이전 픽업에서 뽑아두었던 사냥꾼의 길까지 끼워주고 미코/나히다/백출 파티로 굴려보니 순간적으로 박아 넣는 딜이 엄청납니다. 뭔가 뜨는 데미지 수치 자체는 약해 보이는데 많은 대미지들이 한 번에 일점사로 박히니 몹 피통이 순식간에 깎여나가는 느낌입니다.

느비예트는 명함+4성 기행 무기로도 나선비경 12층 3별할때 잘 써먹던 캐릭터인데, 전무까지 뽑아준 김에 1돌파만 했다가 결과적으로 3돌파까지 해줬습니다. 1돌파의 경우 보통 경직저항 증가 때문에 하는 걸로 많이들 알고 계신데, 경직저항 증가 외에도 느비예트의 특성 중 하나인 [생존한 용의 영광] 스택을 하나 더 추가로 받기 때문에 4원소 파티원으로 구성해야 온전히 모든 스택을 받을 수 있는 제약이 약간 해소된다는 이점이 하나 더 있습니다.

나선비경 12층 1번 방에서 바로 데미지 테스트를 해봤습니다. 기존에 제 계정에는 없던 카즈하를 넣고 비효율적인 3물+1바람 구성의 파티 조합인데, 데미지는 상상이상으로 강력했습니다. 컨트롤이라고 할 것도 없이 그냥 스킬 몇 개 딸깍 누르고 강공격 상태로 서있으면 광범위한 공격을 12~13만씩 때려 넣습니다.

이번에는 1돌 이상에서 [ 생존한 용의 영광 ]을 풀스택으로 받을 수 있는 2물+1바람+1불 구성의 증발 파티 조합입니다. 향릉의 경우 절연 4세트 원충/불피/치피 세팅이며, 따로 필요해서 키웠다기보단 라이덴 절연 성유물 파밍 하면서 어부지리로 템이 모여 80까지만 키워본 캐릭터입니다. 짧지 않은 시간 동안 광역의 불부착이 가능한 좋은 캐릭터라 증발 조합 느낌으로 구성해 보았습니다.

카즈하의 2중원소 확산 + 느비예트 특성 풀스택 + 증발까지 겹쳐져서 느비예트의 강공격 데미지 수치가 큰 폭으로 변화했습니다.

느비예트

명함+4성 기행무기 1재련으로도 파티 구성만 잘 짜면 나선비경 12층 3별은 쉽게 가능했지만, 전무 + 별자리 돌파를 거듭할수록 허무맹랑하게 세지는 느낌입니다. 명함으로 쓴 기간이 길다 보니 1돌파 이후에도 적이 공격할 때맞춰 저도 모르게 백무빙을 치거나 대시를 해서 강공격을 끊는 버릇이 나와버리네요. 1돌파 이후엔 그냥 말뚝딜 해도 어지간해선 강공격이 끊기는 일이 없었습니다. 나선 비경에서 몹이 다수 나오거나 전투를 해야 하는 이벤트 참가 시 굉장히 편하게 써먹을 수 있습니다. 혼자 딜/탱/힐 다합니다.

1돌파 후기 : 살짝 아쉬운 명함 느비예트의 단점을 모두 상쇄시키는 느낌 / 파티 구성에 2물 조합을 넣어도 특성 풀스택이 가능(딜증가)

2돌파 후기 : 치명타 피해가 42% 증가라는 파격적으로 보이는 별자리지만, 전무를 착용한 시점에선 그다지 체감되는 딜증가는 없는 느낌

3돌파 후기 : 평타 특성 레벨을 +3 올려줍니다. 2돌파 보다 별로 같아 보이는데 딜증가 체감은 2돌파 보다 컸습니다.

4돌파를 안한 이유 : 4돌파 별자리는 6돌파를 위한 별자리 같아 보이고 필드에서 느비예트를 쓴다면 좋아 보이지만 저는 필드에서 치오리를 주로 쓰기 때문에 이미 원활한 딜 사이클에 있어 4돌파까지 뚫을 이유는 크게 없다고 느꼈습니다. 별자리 6돌파의 강공격 지속시간 증가는 꾀나 끌려 보였지만, 서포트 캐릭터의 버프 유지시간 등의 사이클 구성 문제로 일단 보류했습니다. 반면, 캐릭터 스왑이 귀찮아서 잘 안 하시거나 나선비경 12층 솔플 이런 거 하실 분들이면 굉장히 메리트가 있어 보이긴 합니다.

카에데하라 카즈하

명함+전무를 뽑긴 했는데, 그냥 가성비 생각하면 명함에 4성 원마 무기만 해도 될 것 같은 느낌입니다. 저는 느비예트 전무를 신의 궤도에 등록하고 뽑다가 픽뚫로 먹었습니다. 카즈하 전무는 무기 자체로도 파티 버프를 제공하기 때문에 카즈하의 파티 버프를 극대화합니다. 카즈하라는 캐릭터 자체를 평가하자면, 강력한 파티 버프를 제공하는 서포터 느낌에 다양한 유틸기를 제공하는 느낌입니다. 전투 시엔 몹몰이, 및 강력한 파티 버프 제공 느낌이고 필드에서 돌아다닐 땐 바람 캐릭터 공명 활성화 요원 및 Y축 이동(공중에서 수직으로 상승하는 원소전투스킬[E스킬] 발동 가능)에서 특히 좋습니다. 탐험을 하다 수직 벽타는 일이 가끔 있는데, 카즈하의 경우 스태미너가 모두 소모되어도 공중에서 쓸 수 있는 E 스킬을 통해 무한 벽타기가 가능합니다. 저는 무한 벽타기보단 탐험 시 치오리 E와 연계한 카즈하 E가 상당히 편해서 주로 쓰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