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 후기] 2023년 게임대상 후보 세븐나이츠 키우기

넷마블이 자사 IP 세븐나이츠로 모바일 방치형 RPG를 출시했다. 세븐나이츠 키우기는 출시 일주일 만에 구글 플레이 매출 2위와 애플스토어 매출 1위를 달성할 정도로 흥행에 성공을 한 게임이다. 넷마블 자체적으로 처음 선보이는 방치형 게임은 유저가 플레이하지 않을 때도 자동으로 플레이가 되도록 하여 간편하고 빠른 성장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세븐나이츠는 출시 이후 아직까지 높은 매출 순위와 인기 차트로 인기가 식을 줄 모르고 있다. 세븐나이츠의 경우 넷마블 IP 중 가장 인기가 많았던 소재로 방치형 게임을 선보여 기존 유저들에게 친숙한 느낌을 주었기 때문에 아직까지 인기차트에서 높은 위치에 있는 것 같다. 이 흥행에 힘을 입어 올해 2023년 대한민국 게임대상 인기게임상에 후보에 등극이 된 것이 아닐까 생각이 된다.

세븐나이츠 키우기는 시작한 지 약 일주일 정도 되었다. 실제로는 11일 정도이다. 기존에 하던 모바일 게임들이 있어서 점심시간 등 짧은 시간에 간간이 해왔던 것 같다. 확실히 세븐 나이츠 키우기는 방치형이라 내가 운전을 하거나 일을 하고 있어서 볼 수 없을 때에도 알아서 쑥쑥 성장하는 형태라서 편하게 즐길 수 있었다. 또한 픽셀 SD 캐릭터는 접속할 때마다 귀엽게 느껴지는 모습이었다.

세나 키우기는 세로형 화면으로 한 손으로 플레이가 될 정도로 조작이 간편했고 자동 사냥, 자동 보스 소환 등 편한 인터페이스가 많아서 더욱 마음에 들었다. 이렇게 온라인 또는 오프라인 사냥 통해 얻은 재료로 나의 영웅들을 빠르게 성장시킬 수 있었다.

또한 얻은 재화로 영웅만 성장시키는 것이 아니라 기사단도 성장시킬 수가 있었다. 골드, 특성 포인트 유물 등으로 기사단의 공격력, 방어력, 생명력을 올릴 수 있었으며 특성에서는 오프라인 상태에서도 더 많은 재화를 얻을 수 있는 특성 능력을 올릴 수 있었다.

스테이지 320을 클리어하면 영웅을 최대 10명까지 운용이 가능하다고 했지만 나는 스테이지 311까지 진행하여 현재 9명의 영웅만 운용하고 있다. 하지만 몇 명이 없다고 해서 전혀 문제 되는 부분은 없었다. 스테이지가 올라가면 자연스럽게 영웅이 추가되기 때문에 오히려 점점 내가 강해지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었다. 그리고 영웅이 추가되어야 할 때마다 어느 영웅을 넣을까 고민도 해보고 어떤 영웅이 있는지 찾아보기도 했다. 그리고 원하는 영웅이 없거나 필요한 영웅이 없어서 영웅 소환을 했었다.

영웅을 얻기 위해서 무조건 현질을 할 필요는 없었다. 게임을 진행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재화가 쌓이기 때문에 과금할 필요성은 느끼지 못했다. 만약 이 게임의 일인자가 되고 싶어! 아니면 모든 도감을 채우고 싶어 한다면 과금을 해야 되는 것은 맞을 것이다. 하지만 무과금들에게는 일주일 출석 모두 할 경우 소환을 1777번 할 수 있는 이벤트 보상을 주며 알림으로도 보석을 주기 때문에 게임을 진해하다가 부족하다고 느낄 때 과금을 하는 것을 추천한다.

중요한 점은 영웅 소환에 별도로 레벨이 적용되어 있는데 이 레벨이 낮으면 레전드 영웅이 나오지 않는다. 그래서 초반에 받은 보상으로 최대한 레벨을 5까지 올려 레전드 영웅이 나올 수 있도록 해야 된다. 그래서 나는 그전까지 유니크 등급의 영웅으로 게임을 진행을 했었고 소환 레벨이 5를 달성하고 나서 바로 뽑기를 시도하여 레전드 영웅을 얻을 수 있었다. 그리고 유니크와 레전드의 차이가 심하기 때문에 나는 레전드가 나올 때마다 티어를 확인하여 파티 편성을 바로 등록했다.

각 영웅들마다 공유의 능력을 가지고 있으며 탱커, 딜러, 서포터의 형식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어떻게 파티를 편성하냐에 따라 전투가 달라진다. 초반에는 방어형 탱커 1개를 두고 나머지 원거리형 딜러에 서포터 1명을 이용해 사용을 하고 이후에 더 높은 스테이지에 도달하게 된다면 서포터 수를 늘리는 게 좋은 방식이라고 들었다.

아니면 간단하게 사냥 필드에서는 광역 스킬 영웅을, 보스전에서는 단일 치명타 딜러와 버프 서포터 등 던전 상태에 따라서 영웅들을 편성하면 될 것 같다. 게임을 하다 보면 대충 이 영웅이 이 영웅보다 좋다 나쁘다는 느낄 수 있기 때문에 충분히 적재적소 하게 사용할 수 있는 것 같았다.

위에 언급한 많은 장점들에서도 약간의 단점이 있었다.

1. 월정액 광고 제거

특히 광고 제거는 아직까지 불만이 제기되는 부분이다. 모바일 게임에서의 광고 제거는 한번 결재하면 다시는 등장하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세나 키우기에서는 월정액으로 꾸준히 광고 제거를 해줘야 된다는 것이다. 광고 제거를 하지 않고 플레이를 하게 된다면 하루 3번 던전 완료 후 추가 던전 입장권 얻을 때마다 봐야 되고, 요리 먹을 때마다 봐야 되고, 일일 광고 상점에서도 봐야 된다. 필수 요소로 다른 건 포기하더라도 던전 입장권은 포기하지 않는데 이렇게 되면 하루 최소 15번의 광고를 봐야 된다.

2. 영웅 뽑기 확률

이벤트성으로 하고 있는 영웅들을 5성이상으로 뽑으려면 최소 40~60만 원은 사용해야 된다고 한다. 레전드 자체 확률이 0.15%밖에 안되는 상태에서 원하는 레전드 영웅을 중복으로 뽑는 것은 말도 안 되는 가챠 수준이라고 한다. 1명에 4~60만 원이라고 했을 때 파티 10명 모두 5성급으로 채우려면 400 정도는 들어간다는 것이다. 물론 운이라는 것이 있기 때문에 좀 더 빠르게 뽑을 수도 있을 것이다.

세븐 나이츠 키우기를 약 일주일 정도 해봤는데 솔직히 나는 재미있었다. 기존에 세븐나이츠 1과 2를 해봤기 때문에 세븐나이츠에 익숙해져 있었고 세븐나이츠 1의 스토리 또한 어느 정도 기억하는 상태에서 세븐나이츠 1의 스토리로 구성된 '세븐나이츠 키우기'가 나에겐 좀 더 장점이 되지 않았나 생각이 된다. 그리고 귀여운 SD 캐릭터, 훌륭한 일러스트 그리고 하루 몇십 분 정도 해야 되는 깔끔한 콘텐츠들까지 바쁜 현대인에게는 이보다 더 좋은 게임이 없지 않을까?

나의 평점은 4.1 / 5 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