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신 해신 오로바스
안녕하세요! 원신 스토리상에서 야시오리섬의 재앙신이라고 불리고 잔재는 우인단이 사안을 만들기 위한 재료 사용되는 등등 NPC들에게 좋지 않은 평가와 대우를 받는데, 해신이자 뱀의 마신 오로바스는 어떤 마신이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오로바스 이야기는 감동적이니 꼭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뱀의 마신 오로바스
이나즈마는 과거에 여러 마신들로 나뉘었는데 나루카미 일대는 전대 번개의 신이었던 라이덴 마코토가, 와타츠미 일대는 해신 오로바스가 통치하였습니다. 과거 와타츠미 섬을 창조하고 통치를 하였던 와타츠미 신으로 뱀의 형상을 한 마신입니다. 현 시점에서 참살당하였고 잔재가 이나즈마의 야시오리 섬에 남았습니다.
오로바스는 산호의 힘을 사용하며, 오셀과 함께 리월을 수호하던 강성한 마신 중 하나였습니다. 그러나 마신전쟁에서 암왕제군 종려에게 패배하며 도망가다 연하궁에 정착하였고, 연하궁에 살던 주민들에게 받들어지며 백야국의 뱀신이 되었습니다. 소문에 따르면 오로바스는 자신의 힘의 근원인 산호가지를 떼다가 산호궁을 만들어주며 훌륭한 통치실력을 보였습니다.
비극의 시작
하지만 연하궁은 오랫동안 신의 관심을 받지 못한 지역이었던 탓에 천리의 주관자의 치부가 담긴 책인 '일월과거사'가 간직되었고 오로바스는 실수로 이를 읽게 되었습니다. 안그래도 천리의 주관자의 명령을 복종하지 않고 마신전쟁에서 도망쳤었는데 천리의 치부가 담긴 책을 읽으면서 천리의 주관자에게 낙인 찍히게 됩니다.
빙하기가 와서 사람이 살기 힘들어진 드래곤 스파인
드래곤의 스파인의 살던 고대국가 반다그니르 역시 천리의 주관자에게 미움을 받아 멸망했던 전적이 있기에 오로바스 뿐만 아니라 백야국의 백성들까지 위험에 쳐하게 되었습니다. 오로바스 자신이 천리로부터 죽거나 자신은 백야국에서 도망가되 백야국 백성들이 죽임을 당하는 선택의 기로에 놓이게 됩니다.
거대한 뱀은 패배자로서의 괴로운 과거,
그리고 백성들을 더이상 버리받지 않게 하겠다는 장엄한 맹세를 잊은 적이 없었다.
원신의 서적 '산호궁 민간 신앙 지초 조사'
하지만 마신전쟁에서 자신을 따르던 백성을 버리고 도망친 기억이 있었던 오로바스는 자신의 목숨 대신 백성들을 택하였습니다. 그는 와타츠미섬에 자주 기근이 일어난다는 것을 빌미로 나루카미에 싸움을 걸었고, 마코토의 동생인 라이덴 에이의 일태도에 목숨을 잃었습니다.
전투 과정에서 오로바스가 죽게 되었고, 와타츠미섬의 백성들은 라이덴 마코토의 휘하로 편입되었고, 이나즈마는 전대 번개의 신 마코토의 통치 아래에 통합되었습니다. 결국 오로바스는 자신이 죽음으로써 자신의 맹세와 백야국 백성들을 지켜내었습니다.
오로바스의 죽음 이후
이런 진실을 모른 채로 와타츠미 백성들은 자신의 마신 오로바스를 원망하면서 라이덴 쇼군에 대한 복수심을 키웠습니다. 나루카미의 주민들 역시 오로바스를 침략자이자 백야국 백성들을 버린 폭군으로 지칭하며 와타츠미 사람들을 차별합니다. 결국 오로바스는 와타츠미와 나루카미 사람들 모두 환영받지 못하며 재앙신으로 표현되었고, 와타츠미와 나루카미 지역간의 분쟁은 인수령 이후로 극에 달합니다.
원신 이나즈마에 관한 이야기를 보기 앞서 마신 오로바스와 그로 인한 와타츠미와 나루카미 지역간의 분쟁까지 알아보았습니다. 게임의 스토리 상에서 오로바스가 멍청하고 사악한 신으로 표현되지만 사실 자신의 목숨을 맞바꿀 정도로 백성을 사랑하는 마신이었다는 점을 기억하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