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4월 4일 도서관 공부 시작/개강하면서 학교 바뀐 점 찾기, 학식 피자돈까스, 4월의 책 카라마조프 가의 형제들, 포켓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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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도서관 입성!

회사가던 버릇이 있어서 일찍 눈이 떠지긴하는데 강제성이 없어서 그런지 다시 자버리기~

잠을 제대로 못 자는 탓도 있을 것 같다ㅠㅠ

요즘은 거리두기 정책이 많이 완화되고 있는데 도서관은 여전히 30%만 사용할 수 있다.

30% 사용하면 늦게 오는 사람들은 자리가 없어서 불편할 수는 있는데 책상이 넓으니까 편하긴 하다

옛날엔 지금보다 책상도 좁았는데 진짜 바로 옆에 모르는 사람들이랑 앉아서 하루종일 공부하기도 했는데

그 때 그 감성은 임열이 아니면 다시 느낄 수 없을 것 같기도 하다

지금은...환경이 너무 좋아졌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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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점심은 학식 피자돈까스

학식이 워낙 돈까스 맛집이긴 한데 최근에 자꾸 이상한 돈까스들이 늘어난다.

원래 치즈돈까스 포테이토돈까스 미네르바정식 정도만 있었다

요즘엔 치킨까스 치즈치킨까스도 보이던데

사실 새내기때 포테이토 돈까스를 먹어보고 신기했고, 최애 메뉴 중 하나이기도 했는데 ㅋㅋㅋㅋ

비주얼이 너무 다 똑같아서 이젠 별 감흥이 없다

맛도 다 비슷해...이게 어딜봐서 피자돈까스야ㅠ

그래서 해부를 해봤는데 안에 치즈랑 당근 옥수수 토마토 소스 정도가 들어있는 것 같다.

돈까스를 다 잘라버리니 피자향?이 확 올라왔다

맛은 그냥 돈까스 ㅋㅋㅋㅋㅋㅋ

요즘 학식 3500원이라고ㅠㅠㅠ 물가 많이 오른거 새삼 실감...

내 대학생활은 온통...그사람이었기에 물가가 아주....

코로나 영향도 있겠지만 동결하던 가게들이 하나둘 백기를 들었고 이제 가성비 맛집이라는 곳은 없다

카빙당, 마라우육면 정도?

학식에서 앞자리가 생겼다

거리두기 때문에 칸막이 다 설치하고 반대편 의자도 다 없었는데

사람들이 유난히 많다고 생각했는데 앞자리에 의자가 생겼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사람들은 다 옆으로 앉아서 먹는다

예전엔 모르는 사람 앞에 앉아서 밥먹기도 했었는데 어떻게 그랬지...

오늘 학식 와보니까 과잠입은 사람이 너무너무너무 많닼ㅋㅋㅋㅋㅋ

물론 나도 과잠입고 도서관 가긴 했는데...

이제 폐쇄했던 문들도 다 열었다

코로나에 그새 또 익숙해졌는지 중앙문으로 들어가서 너무 돌아들어갔다 ㅋㅋㅋㅋ

대면 수업을 하긴 하나보다

입구를 다 열어주는거보니

그나저나 왜이렇게 배 내밀고 찍었대

사람 너무 많아서 후다닥 찍냐고 그랬나 ㅎ

이번달 책을 빌리러 들어갔다

17년도부터 읽어야지 하다가 미뤄뒀던 카라마조프를 찾으러 갔는데

카라마조프의 저자인 도스토예프스키에 대한 책이 눈에 들어왔다

이걸 먼저 읽을까 했는데

서문 한 문단 정도 읽어보니까 소설 다 읽고 보는게 좋을 것 같아서 다음으로 미뤘다

잊지 않도록 사진으로 남겼다

4월의 책은 카라마조프 씨네 형제들(상)

원래 엄청 긴 장편소설이고 보통은 카라마조프 가의 형제들이라고 번역하던데

번역본이다보니 제목들이 살짝살짝씩 다르네

책들이 너무 다 더러워서 그나마 깔끔해보이는 책으로 골라왔다

이래서 도서관 책을 예약하기가 어렵다...

가서 보고 찾는게 좋아

크기도 적당해야하고 종이도 넘기기 좋아야하고 깔끔해야해

요즘 포켓몬고에 푹 빠졌다 2-3주 정도 된 것 같다

오늘 드디어 이브이 이로치를 잡았다!!!!

학교오는 길에 잡아서 혼자 흥분했다 어디에 티도 못내고 내적흥분 오졌다

도서관 파우더룸에서 밥을 줬다

얼른 진화시키려고 파트너 지정도 했는데 블로그에 이스터에그가 있었다

오늘 이브이 컬랙션 완성해버리고 싶은데 너무 추워서 살짝 망설여진다

오전만 해도 안그랬는데 ㅋㅋㅋㅋ

머리가 길어지긴 했나보다 너무 걸리적 거려서 묶어버렸다

그리고 마스크 새로 샀다

마스크가 데일리아이템이 되다보니 kf94인데도 얇은게 생겼다

모르고 시켰지만 써보고 다시 확인했다 94가 맞는지...

ad뺨치는 핏감

그리고 완전 베이비핑크인데 기본필터만 들어가도 색이 흐리멍텅해서 안이쁘다ㅠㅠ

오늘 앞머리 너무 잘됐잖아?

넘겨버리려고 기르는 중이었는데 거지같이 넘기지 않고 고데기 하고 온 걸 다행으로 생각하게 되는 사진이다 ㅋㅋㅋㅋㅋㅋㅋㅋ

만두가 아주 야무지다 ㅎㅎㅎㅎ

거울도 없고 내가 찍을 수 있는 최선이었다 ㅎㅎ

저녁 때 너무 목이 썰렁해서 풀렀는데 이렇게 됐다 ㅋㅋㅋㅋㅋ

카메라 셀카모드에는 이쁜 웨이브 같았는데 화장실가서 보니까 그냥 어디서 자다나온 사람 같아서

귀옆으로 다 넘겨서 착붙시켰다 ㅎㅎ

저녁은 쉐이크(고구마+우유)로 떼웠다

쉐이크 마시면서 본관 옆에서 체육관 배틀 떴다 ㅎㅎㅎ

손시려워서 완전히 깨부시진 못하고 도서관에 들어왔다

요즘 고등학교 국어교과서에는 이런 단어들이 예시로 나온다고 한다.

더한 것도 있는데 선생님이 선별해서 가져오신거라고 ㅋㅋㅋㅋㅋㅋ

할빠라는 말은 처음 들어봤는데

선생님이 개취랑 버카충이 어감때문에 안좋은 말인 줄 알고 학생들에게 쓰지 말라고 했던 일화가 있었다고 ㅋㅋㅋ

요즘도 버카충이라는 말을 쓰나? 생각했는데

성인이 되어 후불카드를 쓰기 때문에 몰랐던 것 같다 ㅋㅋㅋㅜㅜ

이게 2022수능에 나왔던 문제라니....

이 문제 때문에 음운변동이 안나왔다는 것도 아주 신선한 충격이었다

이제 집가서 토익 공부하고 책을 좀 읽어야겠다

도서관 오랜만에 와서 그런가 공부시간은 어지간히 채우고 하교하여 아주 뿌듯한 월요일이다!

공부시간 빠듯하게 채워가려면 오늘 일기만 써도 시간이 겨우 될 것 같아서 걱정이다

퇴사 이야기랑 3월의 책 독후감 써야하는데 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