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바닥에서 포켓몬고 조로아 백로치를 잡은 황금손 우리 둘째 아이

박사님한테 마구 포켓몬을

잔뜩 보냈었던 둘째가

길바닥에서 조로아 백로치를...

안녕하세요 워킹대디입니다

편안한 주말을 다들 보내고 계신지요

어제 정말 신기한 일이 있었는데요

이 이야기를 안할수가 없었습니다

저는 아이들과 포켓몬스터를 좋아합니다

만화로도 보고, 게임으로도 하고

피카츄, 라이츄, 파이리, 꼬북이

노래를 부르기도 하고 정말 좋아합니다

일본에서 포켓몬 샵에 가서 굿즈도 사고

이렇게 아이들과 함께 좋아하는 것을

같이 공유하는 즐거움이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재밌는건 포켓몬고를 아이들과

같이 하는 건데요~!

저도 아이들도 핸드폰으로 포켓몬고를 하면서

배틀도 하고, 볼을 던져서 잡기도 하고

같이 즐겁게 플레이합니다^^

(오늘도 뮤츠를 잡으러 이제 나가야되는데요)

그런데 최근 제가 엄청 화를 냈었습니다...

둘째가 아직 한글을 몰라서 이것저것 누르다가

그만, 많은 포켓몬을 없애버렸습니다

박사님한테 보낸다는 기능이 있는데

한 300마리를 박사님한테 보내버렸습니다

가끔씩 인터넷으로 아빠들이 겪는다는

아이가 아이템을 마음대로 쓴다거나

잘못눌러서 엄청난 결제를 한다거나

이런 경우가 종종 있는데요...

결국은 다 제 말못이지요.

아이가 무슨 잘못입니까..

한글도 모르는 아이에게 무슨기대를...

그동안 아이들과 게임을 하면서 많이 잡았었는데

한순간에 엄청나게 줄어버렸네요..

아이가 충분히 그런 실수를 해도되고

(아이는 실수인지도 모릅니다)

이게 뭐라고 내가 그렇게 노여워 해야하나

그런 생각에 스스로를 자책했습니다

그러던 중, 어제 엄청난 일이 발생하는데요

아이들과 공원에 갔다가 돌아오는 길에

포켓몬고를 하겠다는 둘째에게

핸드폰을 주고, 저는 운전을 하고 있었습니다

둘째가 조로아 이로치를 잡았다고 했습니다

색이 다른 포켓몬, 엄청 희소가치가 높은데요

그 자체로도 대단한 확률이라서

잘했다고 칭찬을 해주고 그냥 운전을 했습니다

오후에는 집에가서 아이들과 다른 놀이를 하고

저녁에 같이 게임을 하는 친구들과 이야기를 하다가

나 오늘 조로아 이로치 잡았다고

친구들에게 사진을 보여주고 있었는데

이때 확인했습니다~!

이 조로아 이로치는 개체값이 100이었다는 사실!

저는 그때까지 개체값을 확인하지 않았었고

그냥 색이 다른 포켓몬만 잡은 줄 알았는데

조로아 백로치를 길바닥에서 둘째가 잡다니~!!

정말 황금손이 아닌가 싶었습니다

아이와 함께 포켓몬고를 하면서

다같이 이렇게 소리를 질러본 적이 없었는데

어제 저녁에 엄청난 환호성을 질렀습니다..

우리에게도 이런 일이 벌어지다니 말이지요

아이들도 너무 좋아했습니다

이제는 아이들과 함께 뮤츠레이드를 하러

공원으로 떠나겠습니다~!

다들 많은 포켓몬 잡으시고 이로치도 잡으시고

오늘하루 행복한 시간 보내세요^^

See You Out The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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