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신 플레이 No.125 - 층암거연과의 끈질긴 악연, 유적의 뱀 토벌
설산에서 구르고, 층암거연에서 구르고... 어째 마신 임무에 등장하는 장소보다 특수 구역에서 월드 임무때문에 머무르는 시간이 훨씬 더 길게 느껴지는군요. 특히 이 월드 임무는 정말 해도해도 끝이 없습니다. 거기다 재화 파밍까지 추가되면... 컨텐츠 과잉이죠. 게임을 시작한지 2달이 지났음에도 아직 기존 유저들과의 격차를 따라잡지 못하고 있습니다;;
거기다 모나 월세 받아오는 임무 말고도 안나랑 술래잡기 하는 임무마저도 거의 이틀에 한 번꼴로 나타나고 있으니... 이쯤 되면 슬슬 받을 임무가 떨어진 것 같네요.
여신상 위에 올라갔다가, 성당 위에 올라갔다가... 이젠 또 어딜 갔다고? 플레이어블 캐릭터마저도 올라가기 힘든 곳에 그냥 아무렇게나 막 올라가는 위엄;;
이게 벌써 몇 번째인지 아는가? 이쯤 되면 슬슬 사릴 줄도 알아야지 말이야. 계속 반복퀘스트로 뜨는 걸 보아하니, 분명 나중에 또 업적이랑 이어지겠군.
그래놓고 또 나보고 찾아오라고 할 거면서, 말은 많군. 어서 빨리 여기서 승부를 다 보고 리월쪽으로 튀고 싶다만... 드래곤 스파인에 막혀서 그건 못하겠네요.
그래서 다시 돌아온 층암거연. 만약 드래곤 스파인 월드 임무를 적절히 밀고 있다면, 아마 지금 층암거연에서 구른 만큼 또 거기서 구르진 않을지 벌써부터 두렵습니다;;
Aㅏ... 원수는 역시 외나무다리에서 만나는 법이지. 밀어서 낙하시키려고 했으나, 알고보니 넉백판정이 없는 몹이었습니다... 결국 역으로 넉백 당하고 추락해서 Fail.
그리고 지금껏 퀘스트를 하면서 단 한 번도 온 적이 없었던 길로 가봤습니다. 역시 특수구역은 미로처럼 복잡하게 맵을 꼬아놓는 게 유행이군요;;
Aㅏ... 워프 포인트는 못 참지. 분명 업적에서는 21개였는데, 나머지 하나는 어디에 있는지 코빼기도 안 보이네요. 맵상에 보이지도 않으니, 아직 추가가 안 된 지역이 있을지도?
이런 젠장, 보스몹 잡으러 왔는데, 역시 보스몹이 서식하는 지역답게 웅장한 곳이네요. 저러는 거 보면, 다른 데서도 이쪽 길로 통하는 장소가 있는 것 같습니다.
그건 아무래도 모르겠고, 월드 임무 하다가 마지막에 잡았던 보스가 여기 다시 등장하는군요. 알고보니 꽤 얕은 곳에서 활약하는 몹이었습니다.
이미 패턴은 대충 파악했으니, 공략따위는 레일라의 쉴드로 씹어줍시다. 완전 헤딩이면 또 모르지만, 그래도 쉴드로 넉백을 당하지 않으니 안정적인 딜이 가능하군요.
Aㅏ... 패턴따윈 알 바 아니지. 물론 저 상태에서는 딜이 매우 안 들어가서 유명석으로 정화를 해줘야 하는데, 촉매의 레벨이 낮아서 한두 번 쓰면 빛을 잃어버리죠.
이런 젠장, 이런 자비 없는 패턴때문에 레일라의 쉴드가 깨지면 시망입니다. 쿨타임과 지속시간이 같다는 것만으로도 약간 아슬아슬한데, 타이밍을 잘 맞춰야될듯...
정화 없이 약점에다가 딜을 넣어도 알아서 그로기에 빠져주는 보스 양반. 역시 불을 지르고 번개를 쏘는 과부하 딜이 넉백 판정 없는 건물형 보스를 잡기에는 안성맞춤이죠.
비록 첫 트라이라서 그런지 사상자가 2명 발생했으나, 이쯤되면 2코인이라고 생각해줍시다. 레일라의 실드 덕에 부활 음식이나 체력 회복 음식도 없이 무난하게 클리어.
Aㅏ... 달달하군. 이걸로 다른 바위 속성 캐릭터도 육성을 할 수 있는 황옥 조각을 얻을 수 있습니다. 성유물도 없는 레일라가 이정도이면, 천암 4세트는 더 후덜덜할듯...
그리고 레일라와 함께 천암 4세트를 끼워줄 예정인 시노부의 돌파를 위해서라도 울림풀을 꾸준히 사야겠네요. 파밍 난이도가 워낙 자비없는 재료로 알고 있는지라...
이런 젠장, 보스몹 잡고 다시 지하의 베이스캠프로 적절히 복귀를 하니, 갑자기 또 지경이가 사라졌다고 하네요. 3일동안 살려놨더니 기어이 증발했습니다;;
아니, 그렇게 지상으로 복귀시키려고 할땐 언제고, 뒤늦게 사람이 사라지니 나더러 가서 수색팀 보내라고 하네;; 아까 위에 보니 천암군 양반들이 와서 보초를 서고 있더니...
승진했다고? 이런 젠장, 난 아직도 페보니우스 명예 기사인데... 도대체 언제쯤 정식 기사로 임명되는 거야? 그 양반도 주인공 덕에 날로 지도 좀 만든 게 전부인데;;
이 세계관에서 모험에 미치지 않은 양반이 어딨다고. 가만 보니 각 나라마다 있는 집단이라고 하면, 모험가 길드랑 우인단이랑 거의 또이또이급이군.
그래서, 내 탓이라고? 이 양반 보게? Aㅏ... 안되겠군. 리월 칠성이 관리하는 이 신성한 층암거연에다가 침을 뱉어주마. 이제는 하다하다 나한테 책임을 전가시키다니;;
빡쳐서 다시 침을 뱉으러 왔습니다. 160레진을 녹이려면, 40레진짜리 보스를 4번 잡아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죠. 여기서도 농축 레진이 사용 가능했더라면 좋았을텐데...
Aㅏ... 역시 레일라의 쉴드는 4성 본좌급입니다. 물론 5성 종려에 비하면 약간 못 미치는 수준이지만, 6돌 레일라는 서브딜러로도 쓸 수 있으니, 어서 5성 천암셋을 맞추는걸로...
달달하군. 이렇게 되면 시노부 돌파 재료도 혼자서 모을 수 있는 수준입니다. 레일라 쉴드로 넉백도 안 당하고, 패턴도 씹어먹고 딜을 할 수 있으니...
가끔씩 생각날 때마다 와서 수정 나비를 먹어야겠네요. 앞으로 성유물 던전 때문에 농축 레진이 많이 필요할텐데, 다운 와이너리랑 여기 지하에 있는 나비를 먹어줍시다.
이제는 역시 던파에 나오는 거대 누골 양반처럼 샌드백이 되어버린 유적의 뱀입니다. 무상의 뇌전과 폭염 나무, 그리고 유적의 뱀, 이렇게 3마리가 날로 먹는 보스가 되었죠.
보스몹 다시 리스폰되는 시간을 기다리기 위해 다시 층암거연 지하로 내려가서 월드 임무를 깨줍시다. 수메르쪽 임무로 의심이 되는 버섯 양반이 시키는 걸 도와주도록 하죠.
Aㅏ... 자비가 없군. 이쯤 되면 층암거연에서 너무 많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월드 퀘스트가 10개는 넘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그거 깨고 나면 후속 임무까지 나타나니;;
별로 한 것도 없는데 황금 상자를 주다니? 왠지 불안합니다. 예전같았으면 퀘스트 완료 최종보상으로 줬던 황금 상자를 요즘 너무 자주 막 뿌리고 있으니...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라고는 하지만, 저 말을 들으니 일단은 끝난 것 같네요. 그런데 또 알고보니 현실 시간으로 하루 지나면 다시 퀘스트 주는 건 아니겠지?
남아도는 재화를 적절히 제례검에다가 발라줍시다. 물론 지금 당장 제례검을 쓰는 영웅은 없지만, 나중에라도 합류하게 될 행추에게 줄 무기는 바로 만들어놔야죠.
그러고 나서 마지막으로 또 찾아온 유적의 뱀. 나중에는 시노부 말고 나히다 돌파 재료를 위해 무상의 풀도 잡으러 가야 하는데, 거기 수메르쪽 사막이 상당히 빡세다는 소문이...
Aㅏ... 광역기 패턴이군. 약점을 제때 터뜨리지 못하면 이런 식으로 유도탄이 날아오는데, 레일라의 쉴드 덕에 하나도 두렵지 않습니다.
가만 보니 바위 속성 쉴더인 노엘을 돌파시키기 위한 재료로 이 황옥 조각을 요구했죠. 아직 다른 바위 속성 영웅이 합류하지 않아서, 당분간 이걸 쓸 일은 없는 걸로...
Aㅏ... 층암거연에 거의 모든 업적과 평판 임무가 몰빵되어있네요. 역시 그 버섯 도와주는 건 단순한 업적이거나, 아니면 수메르쪽 관련된 걸로 봐야겠습니다.
그리고 어찌어찌 하다가 이나즈마 평판 레벨 2를 달성했습니다. 이제 몬드와 리월쪽은 버리고, 바로 여기다가 몰빵을 해야겠군요;; 아직 영양 키드를 먹지 못해서 좀 아쉽지만...
왜냐하면 이 이나즈마 특산물인 울림풀 씨앗 때문입니다. 파밍 난이도가 헬 오브 퍽킹 헬이라고 알고있는 이것을 문익점 아저씨처럼 선계로 들고가서 자유롭게 키울 수 있게 되죠.
주력 파티 레벨이 70이 되었으니, 이제 연무 비경도 3단계까지 뚫을 수 있게 됐습니다. 사실 아주 오래 전부터 뚫렸지만, 스펙이 딸려서 도전을 못하고 있었죠;;
Aㅏ... 그런데, 역시 번개 속성 몹들밖에 안 나옵니다. 역시 불속성 딜러가 제대로 된 딜러가 있어야 합니다. 하다 못헤 데히야나 다이루크처럼 상시 5성이라도 있으면 좋으련만.
킹슬라임 3마리씩 3번 등장하더니, 마지막 한마리는 역시 1:1 보스전입니다. 속성 상성 때문에 조금 진행이 힘들기도 했으나, 역시 레벨이 높으니 3레벨 던전까지는 깰 만 하네요.
다른 고수들이 20초에서 30초만에 비경을 깨는 반면, 혼자서 2분씩이나 걸리는 안습함... 어서 빨리 5성 성유물을 모아서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그래도 각종 무기 돌파 재화인 리월산 기둥을 먹을 수 있는 비경을 돌 수 있다는 점에서부터 이미 성장을 했다는 증거이기도 하죠. 농축 레진은 이제 성유물에 아끼는 걸로 하고...
채집도 채집이지만, 보스도 꾸준히 잡고, 비경도 틈틈히 들어가야 하는 귀차니즘과 번거로움이 있으나, 어차피 가진 캐릭터가 아직 그렇게 많지는 않으니, 빡센 수준은 아닙니다. 비록 조금 뿐이지만... 그래도 조금씩 따라잡고는 있으니, 진전이 있다고 할 수 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