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만의 서울 코믹월드와 블루 아카이브. 23~24 양일 리뷰..?

전체적 3줄리뷰 , 전체 내용 보실분은 아래로

1. 주최측, 운영, 스태프측의 대응 방안이 심히 좋지않음.

2. 스태프간의 커뮤니케이션 부재가 만든 대 참사

3. 즐거움과 재미가 아닌 혼돈만이 존재하는 공간이 되어버림

피곤해서 글이 두서없는 점 양해바랍니다.. 밤새서 기다렸어요..

23일 1일차.. 10년만의.. 어?

Shit, 큰 문제임을 직감한 나는 발걸음을 빠르게 재촉

어..? 이건.. 안되는데..

는 이미 늦어버린것임, 이미 훨씬 일찍 기다린 사람도있었을테니..

그래도 이 라인은 뭔가 잘못된거같았음.. 통제하는 인력이 극 소수였음..

그냥 그대로 들어가시라니 일단 나도 들어갔는데 .. 와 환풍 시스템은 안돌아가는건지 열은 계속 오르는데

부분 부분만 에어컨이 돌아가는것 같았음.. 주변 살펴보니 애도 있었고 부모님 동행한 사람도 있었는데 이건 정말 아니다 싶음.

이후 한 1시간 쯤 지났을까 한명이 일사병으로 쓰러졌음, 여기저기서 도와주세요! 여기 사람 살려요!

이러는데 스탭들이 도우러 간것 같긴한데 대처 미숙인진 몰라도

내가 이쪽 1라인 벽면쪽에 서있을때 그제야 들것에 실려나가는게 보였는데

잘못했으면 큰일 났을수도 있었을것 같은데 무사하시길 바랄뿐..

나는 계속 끼어서 한 30분 지나니 입장 라인이 보이기 시작했는데

여기부터 이미 도저히 통제가 안되는것같았던게

스태프들이 QR을 확인하려고 하면 너나 할거없이 먼저 자기 QR먼저 내밀거나 밀면서 먼저 들어가려고함

선을 좀 세웠으면 어떨까 싶었는데 정말 막장 그 자체를 어케든 뚫고

3신기 순돈코를 만나러...

는..안될것같다. 진짜 안됐음

이게 라인이 어디서부터 꼬인건지 모르겠는데 여기서 대기줄이 3개나 꼬였다고함 거진 3시간동안 기다리면서 공식굿즈도 못받아보고

끼어버린 상태에서 에이 규조토라도 얻어가자!! 라는 악으로 버티고있었는데

엥 갑자기 방송에서 ' 판매중단 '소식이 울림..

뭐 어디 글보니 후쟈케루나!! 하고 소리 질렀다는데 이건 잘 모르겠고.. 아무튼 아우성이 좀 있었음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빠른 해산이 됐는데 이때도 통제없는 해산이라 앞이 다막혀버림

사진은 없는데 나가는것 조차도 어려웠음..

혹여라도 정보를 얻을 수 있을까 해서 잠깐 다시 순불 라인 돌아가보니

재고 남은거 확인하고 내일 남은거 팔 수 있으니 공지해드리겠다 하셔서 일단 나도 빨리 빠져나옴..

기다림에 지친 나는 밖으로 나가려고하는데 어디서 김용하!! 와아!!!!! 이런소리가 나는거임??

설마하는 마음에 가보니 ... ' 신 ' 은 존재했다.

갑자기 깜짝 게릴라 방문을 하는거임 ㅋㅋ 와!! 용하형을 실물로 볼줄은 몰라서 계속 사진찍어댄듯..

하트 포즈도 해주셨다는데 그런 진귀한 장면을 못봐서 좀 아쉽지만.. 용하형을 봤다는 천운덕인지

힘들었던 모든곳이 다 좋아짐 ㅋㅋ 그저 신..

그러다 생각해보니 재즈 잭님이랑 족토피아 생각나서 얼른 가봤는데

흑흑 재즈잭도 포화상태고 족토피아 역시 네코티 제외하고 다 매진이라 게릴라 사인회 하고계셨음

안되겠다 싶어서 코스프레 사진도 노려보려 했으나 이미 퇴장시간도 다되어가 사진도 못건짐..

이젠 안되겠다 하고 힘들어서 쉼터에 들러서 하루 머물고 2일차를 노릴 생각하며 순불님 트윗도 계속 지켜봄

출처 : 순수한불순물

보니 디오라마가 460개나 남은것.. 이거라도 건지고 싶은 생각에 내일이라도 일찍 가야겠다 해서

주변 찜질방에서 하루 묵기로 했는데.. 8시 반쯤인가 갑자기 카톡이 옴

누군가 우천임에도 불구하고 이미 ' 대기 ' 하고 있던거임

그러니까.. 남은 물건을 어떻게든 존버해 사겠다는 의지의 선생이 있던것

질세라 나도 2시까지만 자고 가려고했는데 벌써 50명이 넘었다길래 안되겠다 싶어서

바로 사우나로 달려서 후다닥 씻고 비를 뚫고 들어감

사진은 없는데 4홀 정면문은 이미 텐트랑 인파에 점령당해서 난 좀 뒤에있었는데

그래도 한 300명 언저리라서 이건 무조건 가능하겠다.. 버티자 생각하고 버팀

근데 5시-6시 쯤인가 갑자기 줄을 땡기겠다고 해서 라인이 망가졌는데 다들 후다닥 뜀 ㅋㅋ

나도 뛰긴했는데 뭐.. 별 차이는 없었지만 6시 한 반쯤 되니 스탭 한분이 5열로 맞춰달래서 5명씩 묶어서 그룹을 만들고

10줄 컷해서 천천히 이동시켰는데 차라리 첫날에 이렇게 했으면 좋았을것을 ..

암튼 이후는 그냥 극한 피로와의 싸움이였음, 단 한숨도 못잤고 다리도 후들거리는데 순불 하나 사려는 악바리로 버팀

두분이 입으신 코하루 티셔츠가 참 눈에 남았다.

한 10시쯤 됐나.. 라인도 많이 길어졌고 1열의 대부분은 선생

블루 아카이브와 순돈코 3인방은 진짜 보통내기가 아닌것은 확실함

정신이 없어서 사진을 못찍어가지고 글로 남기자면

이대로 진입 실수 없이 하면 참 좋았을텐데 오픈하니까 어떻게든 들어가겠다고 다들 뜀박질해서 줄이거나 밀치는 일이 터짐

스탭이 멈추게하고 진정하시고 천천히 들어가주세요 이러는데 전혀 들을 생각 없어보였음 이미 순돈코에 눈이 멀어버린것

심지어 센터 방송국에서도 뛰지말라 경고하는데 계속 뜀.. 안되겠는지 스탭들이 잡아서 컷해버리니 싸움이 난듯

나는 뭐.. 그냥 걸어갔는데 또 라인이 꼬이기 시작함, 옆에서 이상한애들이 막 붙기 시작해서 몰루파티 라인은 뒤에 서야합니다 하는데

옆에서 코스어분들이 나와서 길 열어주고 그랬는데 양심없는 애들이 그 틈을타서 새치기함 ㅋㅋㅋ 양심이 없나..

스탭이 보고 와서 그 라인을 쳐내버려서 번호표 나눔 라인까지 갈 수 있었음. 표를 받아보니 180 언저리여서 소리없는 외침지름

그 상태로 대기줄 기다리면서 뒤에 공연 살포시 봐주고 2시간쯤 지났나..? 블루 아카이브 1차 음료배포 끝나기 직전쯤에 구매라인 들어갔는데

머그컵, 옷, 씰은 전날 이미 다 나가서 어쩔 수 없었지만 그래도 아크릴, 규조토, 파우치

이후 공지대로 가격 상관없이 특전품까지 하나씩 챙겨주셔서 몰채, 사인색지, %, フトスト 종이백 겟하는데 성공함..

순불님, 돈미니님, 코코넛님 전부 고생하셨다고 말씀드리고 싶었는데 바쁘신 것 같아 조용히 지나가면서

옆에있던 재즈 잭, 모브 살짝 구경하면서 그대로 나온듯 싶은데.. 2차 용하 게릴라 이벤트가 있었다는데 너무 피곤해서 정신이 없다..

이후 뭐.. 사인회 했다는데 공연장 침범할정도로 라인이 서버려서 이것마저 중단 되어버렸다고 ㅋㅋ..

쯧.. 뭐 대충 여러모로 정신없었던 이틀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