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과의 재회 (브롤스타즈 팬픽)

*이 스토리는 픽션이며, 재미로만 봐주시길 바랍니다.

*이 소설의 목적은 수익창출이 아닙니다.

*결혼 소동과 같은 세계관입니다.

내가 어릴 때, 난 한 선생님께 수업을 들었다. 그 선생님의 이름은 '파이퍼'. 멋진 신부가 되고 싶었던 내 꿈을 격려해 주시고, 내 실수를 보듬어 주셨던 분이다. 지금은 잘 지내고 계실까? 대공비가 되시고 벌써 못 만난 지 2년인데....

"엄마!"

"에릭!"

에릭은 이제 단어로만이지만 말을 하게 되었고, 제법 잘 걷게 되었다. 나는 에릭을 안아주었다.

브록이 작곡을 끝내고 나오자, 에릭은 아빠를 불렀다.

"그래, 왜?"

"사안채!"

"산책? 그래, 가자."

우리는 산책을 나갔다.

그날 밤, 나는 남색 잠옷에 파란 비단신을 신고 있었다.

나는 밤하늘을 보며 브록과 대화를 나눴다.

"우리 결혼한지 벌써 2년이네, 그치?"

"맞아."

우리는 서로 허리를 잡았다.

다음날 아침, 나는 뜻 밖의 사람을 만났다.

"파이퍼 선생님?"

"누구신지...."

"저 타라에요!"

"네?"

확실히 길게 땋은 머리에 빨간 드레스, 빨간 구두를 신고 여러 비싼 장신구를 한 내 모습은 2년 전 만났을 때와 전혀 딴판이긴 했다. 거기다 뱀파이어로 변했으니....

"어떻게 된 거니? 혹시 부잣집에 시집 간 거니? 어쩌다 뱀파이어가 된 거니?"

"둘 다에요."

나는 저택으로 선생님을 모셔가 짙고 탁한 베이지색 차를 대접했다.

"민생 살피시려고 변장하고 돌아다니신다고요?"

"그래, 다행히 백성들이 편하게 살고 있더라. 여기는 처음 와보는데.... 다행히 모두 잘 살고 있는 거 같구나."

"저희 다 평화롭게 잘 살고 있어요. 평화로워진 지는 몇 년 안 되긴 했지만...."

"그게 무슨 소리니?"

나는 이제까지 있었던 일을 모두 말했다.

"제이크는 어떻게 됐는데?"

"쉘리라는 어떤 흑마법사의 부하가 되었죠. 쉘리는...."

그때, 에릭과 놀아주던 브록이 내려왔다.

"공비님? 공비님께서 여긴 왜...."

"우리 선생님이셔."

"진짜?"

"응."

브록도 우리 이야기에 끼어들었다.

"당신의 사촌동생요?"

"네, 결국 죽긴 했지만요."

몇 분 후, 우리는 선생님과 헤어졌다.

"잘 있거라."

"안녕히 가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