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 아카이브] 4부 '카르바노그의 토끼' 편 2화

먼저 사키의 취조...

사키는 원래 성적도 뛰어난데다가 품행방정도 뛰어나

모범생이었는데 갑자기 무력투쟁을 벌인 이유를 묻습니다.

뭐 아무튼 발키리 경찰학교의 교칙이나 소위말하는 느슨함이

마음에 안들었다고.

다음 취조 대상은 모에.

모에가 소동을 벌인 이유는 SRT 특수학원을 떠나고 싶지 않아서.

물론 동료와의 유대라던가 애교심 이런 이유가 아니라...

SRT 학원에 남아있던 최신식 무기들을 못쓰게 될까봐 였다고...

학생들의 안전의식이고 뭐고 그냥 무기와 화약, 폭발에 미친학생 같습니다..

자 화면을 보고 이름과 나이를 말해보렴...

이 아니라...

미유가 소동을 벌인 이유는 그냥 새 학교에 전학가기가 무서워서.

너무나 낯을 가리는 자신의 성격탓에 적응이 힘들 것이라고 합니다.

소위 말하는 사회부적응자 같은 느낌이려나요.

마지막으로 미야코의 심문.

뭐 미야코가 농성을 벌인 이유는 역시 SRT 학원을 떠나기 싫어서라고.

옛날부터 SRT 학원의 이념에 반해 동경해왔었다고 말하며

SRT 폐교가 철회되지 않는 이상 끝까지 싸우겠다는 의지를 보여줍니다.

워낙 벌인 짓들이 커서 래빗 소대원들은 자칫하면

어느 학원에도 편입하지 못하고 학적 말소가 될 위기.

선생은 SRT 학원의 폐교를 철회할 수 없겠냐고 묻지만..

이것을 설명해주려고 나타난 총학생회 방위실장인 카야.

키보토스는 각 학원이 독자적인 룰에 의해서 지배됩니다.

게헨나 자치구에서 일어난 일은 게헨나 선도부가,

트리니티에서 일어난 일은 트리니티의 정의실현부나 티파티가..

혹은, 샬레가 있는 공용구역인 D.U. 같은 곳은 발키리 경찰 학원이.

다만 문제를 일으킨 학생이 다른 학원의 자치구로 도주해 버리면

명백히 체포하는데 어려운 상황이 생기기 마련입니다.

그럴때 그런 학생들을 체포하거나 상대하기 위해 만들어진 학원이 바로

SRT 특수학원입니다.

총학생회의 명령에 따라 어디에서 일어나는 범죄든 공권력을 행사할 수 있는

특수한 학원이죠.

과거에는 SRT 학원의 폭스 소대가

백귀야행 학원 <재액의 여우>인 와카모를 체포하기도 했다고.

근데 와카모는 맨날 탈출하던데...

하지만 문제가 일어난 건 총학생회장이 실종되고 나서부터.

사실상 SRT 학원의 명령권자는 총학생회장이지만 총학생회장이 사라진 지금

압도적인 화력과 최신식 무기, 정예부대로 구성되어 있는 SRT 학원을

뒤이어 통솔하려고 하는 사람은 없었다고 합니다.

이런 상태에서 존재자체가 유명무실해진 SRT 학원.

게다가...

자신들의 학원이 존폐여부가 불확실해지자 폭스소대는

심지어 총학생회의 임원들도 습격했다고...

이런 무시무시한 일이 다시 벌어지는 것을 두려워한 총학생회는

서둘러 SRT 학원을 폐교하고 그안에 있던 무기들을 회수하려고 했다고합니다.

이게 SRT 학원 폐교 결정의 배경입니다.

그리고 우려가 현실화돼서 이번에는 래빗소대까지 폭주하게 되죠.

훌륭한 재능을 가지고 있는 래빗소대원들이 이대로 제적당하면

안타까우니까 선생에게 전학을 설득해달라고 부탁하는 카야.

하지만 선생은 학생들이 원하지 않는 전학은 권유할 수 없다고 말합니다.

캬~~

역시 선생은 모든 스토리에서 일관되게 행동하군요.

자신만의 신념이 있다고나 할까요?

이런 선생님의 신념을 적극 받아들인 카야는

래빗 소대원들의 처분을 선생에게 일임하기로 합니다.

생각보다 카야는 꽉 막힌 학생이 아니었나 봅니다.

시원시원하게 받아들이는 걸 보니...

그렇게 래빗소대원들에게 찾아간 선생은

그녀들을 자유롭게 석방해줍니다.

하지만 여전히 선생을 믿지 못하는 래빗소대원들.

그렇게 갈곳 잃은 래빗소대원들에게

전에 농성했던 공원에서 야영을 해보라고 제안합니다.

래빗소대원들은 저마다 납득하고는 공원에 아예 텐트를 치러 갑니다(...)

과연 래빗소대원들은 제대로 된 생활을 보낼 수 있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