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신 플레이일지 01.

2024. 8. 13. 기준 소지캐릭터 일람

일단 프롤로그를 진행할 당시엔 변변찮은 스크린샷이 없기 때문에 거의 텍스트로 진행될 것 같다.

게임 시스템적으로 카메라 기능 자체는 있는데, 이게 정작 찍고 싶을 때는 기능하지 않다보니 일일이 그림판 같은 데 옮겨서 편집해야 하니 놓치는 게 많아서 정말 안타깝다...

여행자는 아이테르(남)와 루미네(여) 중 여동생 쪽을 골랐다. 보통 이런 게임(포켓몬 등)은 남자 주인공을 선택하던 필자로서는 매우 드문 경우라고 볼 수 있다.

우선 튜토리얼대로 진행하다 보니 엠버 합류! 근데 활 쓰는 게 생각보다 어려워서 여간 고생한 게 아니다...orz

일단 가능한 한 워프포인트를 개방해둘 심보로 여기저기 싸돌아다니던 중, 천풍 신전까지 갔다가 몬드성으로 가는 길에 심연 메이지 발견. 이땐 루미네가 렙15지만 엠버는 렙3이라서 처음엔 어찌할까 고민 좀 했지.

다행히 저쪽 렙이 낮아보여서 우선 엠버로 저격하자마자 그대로 달려가 루미네의 원소스킬로 불을 확산, 단박에 방어막을 벗겨내곤 짬짬이 토끼 백작을 호출해서 주변 일대를 불바다로 만들며 두들겨 패니까 업적 달성과 함께 클리어☆

...잘 생각해보면 엠버는 방패 태우기나 불 지피는 기믹 등 전투보다는 이쪽에서 더 대활약했지.

여하튼 몬드성에 도착하고 일련의 이벤트를 진행하다가 드디어 기원(가챠) 해방! 다만 이땐 아직 만남의 기원이 부족해서 나중에 모험 레벨 보상 등을 받아서 초보자 추천 기원을 한번 돌려본 결과...

초회 10연차에서 무조건 확정인 노엘만... 나왔다고?

게다가 무기도 같은 무기만 우루루 나온 통에 한동안 무기를 돌려쓰는 등 잠시 고생하기도 했다...orz

참고로 보다시피 초보자 추천 기원은 10연차로 2회 돌릴 수 있기 때문에 일단 만남의 기원을 모아서 마저 돌리기로 하고 스토리 진행 개시.

스토리적으로 몬드성에 불어닥친 폭풍을 잠재우기 위해 바람 사신수의 사당 중 3곳을 공략하는 게 목적이다.

대부분 플레이어는 여기서 십중팔구 엠버-케이아-리사 순번으로 진행했겠지.

이게 거리라던가 위치 문제 때문인데, 리사가 대기하는 남풍 사자의 사당은 비교적 쉽게 갈 수 있는 다른 두 사당과 동떨어진 곳에 있는데다가 지도를 잘 보면 등반 불가능한 높이의 절벽 때문에 결국 빙 돌아가야 하고...

여차저차 케이아와 리사도 영입하며 사당을 전부 공략하는데 성공하면, 폭풍이 진정되면서 프롤로그 1막이 끝나게 된다.

여기서 2막을 진행하려면 모험 레벨이 10이 되어야 하는데, 이 시점에선 아무리 높아도 모험 레벨이 8 정도라서 여기저기 탐색하며 레벨을 올릴 필요가 있다.

덧붙이면 마지막 3막은 모험 레벨 18 이상이어야 진행이 가능해서 2막을 끝내도 곧바로 3막을 플레이할 수 없는 구조더라. 필자의 경우 그게 마음에 안 들어서 먼저 모험 레벨부터 확 끌어올린 결과, 모험 레벨 20에 2막과 3막을 한번에 돌파했다.

비슷한 맥락으로 제1장 역시 한번에 진행할 생각으로 모험 레벨을 올리다 보니 어느새 38까지 올려버린 상태.

...근데 이게 스토리 진행하는데 의외로 시간이 걸려서 원래 의도와 달리 한번에 전부 미는 건 무리더라orz

여하튼 일곱신상이나 워프포인트 개방하며 맵 탐색하는 동안 케이아 전설임무를 진행했는데, 얼떨결에 타타우파 협곡의 검무덤 결계를 깨기도 하고, 지맥의 꽃이나 선령 찾기에 여념없다가 정신을 차려보니 혹한에 시달리면서 드래곤 스파인 부근을 돌기도 했지...

그리고 마침내 만남의 기원을 8개 모아서 초보자 추천 기원에 마지막으로 도전한 결과,

행추가 왔다!

안 그래도 첫 물 원소 캐에다가 쓰기도 편해서 케이아와 같이 물-얼음 원소반응으로 짭짤하게 대활약했지.

다만 쿨타임이 너무 긴(20초 이상...) 원소공격 스킬이 다소 아쉽지만, 이건 나중에 뽑은 제례검(일정 확률로 원소공격 스킬의 쿨타임 초기화)으로 어찌저찌 커버하고 있다.

그리고 당시엔 푸리나 복각 픽업 기간이라서 한번 돌려본 10연차에서 신염과 바바라가 나란히 나오는가 하면,

가챠충동에 굴복해서 돌린 단차에서 갑자기 가명이 튀어나와서 놀라기도 했다. 그래서 신염은 생각보다 별로 안 쓰고 가명한테 바톤 터치. 그 대신 가명도 자기 원소공격 스킬에 HP가 남아나지 않다보니 힐러인 바바라 없이는 굴리기가 힘들더라...

하는 김에 상시 기원 쪽에서 역시 단차로 북두 누님도 나온 뒤에 프롤로그를 다시 진행... 하다가 리사 누님과 향릉 전설임무도 동시 진행.

이때도 그렇고 이후에도 갑자기 사각지대에서 나타나 뺑소니치는 멧돼지가 제일 열받는다.

당시 파티 멤버(바바라/행추/케이아/가명) 전원 렙40에 무기도 렙20까지는 강화시켜둔 덕분인지 전투 쪽으로 별다른 고생은 하지 않았다. 그보다는 천공의 하프 찾는다고 대성당 지하를 감시의 눈을 피해서 돌파하는 쪽이 더 짜증났지.

거기 있는 보물상자는 내용물이 별거 아니래서 걍 무시하니까 훨 쉽더라.

참고로 아직 드발린도 잡기 전인데 가명 돌파를 위해서 리월항까지 선행 진행해서 별소라 찾기도 했다. 뭐, 덕분에 나중에 리월 쪽에 오갈 때 편했지만.

몬드의 사실상 마지막 필드(드래곤 스파인은 별개로 치니까)인 바람 드래곤의 폐허 쪽은 장치 조작한다고 여기저기 돌아다니는 게 힘들더라. 분명 미니맵 보면서 가는데도 정신 차리면 어느새 역방향으로 질주하고 있...orz

드발린은 여기서 체험 가능한 벤티로 어찌저찌 잡는데 성공했다.

근데 여기서 조준 기능이 정말 시원찮다보니 맞추기도 힘들고 정말 애먹은 기억밖에 없다. 이 탓에 지금도 유일한 활캐인 엠버를 뒤늦게 육성할 정도로 의도치 않게 등한시 하게 되서 어째 좀 미안하다.

프롤로그 클리어 후엔 바바라를 받을 수 있어서 덕분에 운명의 자리 하나 개통하는데 성공했다.

애초부터 가챠를 거의 안한 걸 감안해도 캐릭터 중복이 없다보니 현 시점에서 여행자를 제외하면 유일하게 운명의 자리를 하나라도 개통한 건 바바라밖에 없다.

또 프롤로그 깨면서 이번 이벤트 관련 스토리도 개방됐는데, 미니 게임 쪽(특히 날다람쥐 관련)이 어려워서 골머리를 썩히는 중. 거기에 시간 여건상 이벤트 완주는 거의 불가능할 것 같다orz

프롤로그 관련은 대충 이 정도려나... 원본인 메모 자체가 좀 중구난방이라서 좀 어수선한 느낌이래도 눈감아 주면 감사합니다.

이 다음은 리월 편에 들어... 가기 전의 행적에 대해서 얘기할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