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블스냅] 2023년 6월 28일: 아임빅의 마블스냅 덱기믹 소개2 - 록조

(록조덱 예시)

간만에 돌아온 마블스냅 덱기믹 소개글이다. 이번에는 마블스냅 초창기부터 존재했고, 현재 정복전 및 랭크전에서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덱타입 중 하나인 '록조' 덱기믹에 대해 소개해보고자 한다. 이 록조 덱기믹은 마블스냅에만 있는 독특한 기믹이다. 굳이 비슷한것을 찾아보자면 유희왕에 있는 히어로의 '마스크드체인지' 카드 느낌?? 정확히 똑같은 기믹이다! 라고 말할만한건 없는거 같음.

'록조' 는 뭐냐하면 저 사진속의 3코스트자리 거대한 개를 의미한다. 마블 세계관에 등장하는 초능력을 지닌 개인데, 머리에 있는 안테나같은걸 이용해서 차원이동을 자유롭게 할 수 있는 초능력이 있다. 이를 기반으로 해서 만든 기믹인거 같음. 마블스냅에서는 록조를 던진 후, 록조가 있는 구역에 다른 카드를 내면, 해당 카드가 덱으로 차원이동을 하고 덱에 있던 무작위 카드가 해당 구역에 소환되는 방식이다.

원래는 턴당 제한이 없었다. 때문에 '록조+타노스' 라는 매우 강력한 시너지가 이루어지기도 했었다. 지금도 굴러가기는 하는데, 옛날만큼 강하진 않음. 이게 왜 강했냐면 턴제한이 없었을때, 그리고 퀸젯이 코스트를 0코까지도 만들었을 당시에는, 스톤들이 죄다 0코가 되어갖고 3턴 되자마자 록조+0코 스턴 와바박 갈겨버리면 덱에 있던 고코스트 카드들이 주렁주렁 딸려왔기 때문이다. 특히나 이걸로 프로페서라든지, 스파이더맨, 리치 같은거 꺼내오면 그냥 개노답이었음.

지금은 너프를 당해서 1턴에 1회만 록조의 효과를 발동시킬 수 있다. 즉 한턴에 록조구역에 2장 이상 넣을 경우 첫번째로 던진카드만 덱으로 들어가고, 2번째부터는 그냥 그대로 발동이 된다. 밸런스를 어느정도 조절한 모습.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시너지를 이루는 카드와 조합할 경우 엄청나게 강력한 사기 플레이를 칠 수 있다.

왜냐하면 록조를 쓰는 덱은 대부분 0코스트카드를 사용하기 때문이다. 록조 덱기믹의 최대 강점은 록조를 던진후 매턴마다 0코+코스트플레이를 할 수 있다는 점이다. 상대는 그냥 코스트대로만 플레이를 해야하는데, 나는 0코를 던져서 덱에 있는 5코스트, 6코스트의 고밸류 카드를 그냥 코스트를 소모하지 않고 사용해버릴 수 있다는 점 .. 이게 무시무시하다.

커스텀도 정말 다양하게 할 수 있다. 일단 현시점에서 가장 주력으로 쓰이는 커스텀은 [하이에볼루셔너리] 와의 조합이다. 하이에볼을 덱에 넣을 경우 록조와 무조건 같이 쓰이는 0코스트 와스프가 두 카드 상대로 -1씩 갈기는 0코 3파워 사기카드가 된다. 근데 그걸 2번 3번 록조에 넣어 활용할수가 있음 ㄷㄷ

두번째로는 일반적으로 구성되는 록조+제인포스터 덱리. 제인포스터의 효과는 덱에서 0코스트 카드를 손패로 서치해온다. 즉 록조에 0코스트 와스프, 묠니르 같은거 던진후에 5턴에 제인으로 0코스트 건져와서 다시 묠니르효과 발동시키고 ~ 덱에 있는 고코카드 꺼내고 ~ 뭐 이럴수 있다는 것. 이것도 진짜 강력하다.

세번째로는 버리기 덱기믹과 조합하는 방식이다. 버리기덱은 어쩌피 손패에 아포칼립스, 스웜 같은게 있기 때문에 버려질수록 이득인 경우가 많다. 근데 록조를 던져놓고 거기에 문나이트, 겜빗 이런걸 던져서 버리기 효과를 여러번 발동시킬 수 있다면? 거기에 스탯 구린 겜빗같은거 던져서 상대카드 제거하고, 나는 덱에 있는 모비우스라든지 헬카우같은거 꺼내버린다면? 완전 이득을 볼 수 있는 것이다.

손패에 큰 카드가 들어온다? 그냥 5코 6코에 내버려도 되고, 드라큘라같은 카드를 써갖고 나중에 공짜로 흡수해버리는 커스텀도 써먹을 수 있다. 이게 바로 '록조-큘라덱' 이다. 혹은 쥬빌리를 써도 된다. 쥬빌리 역시 덱에서 카드를 꺼내오는 방식이기 때문에, 록조/제인 등과 서순 맞춰서 사용하면 록조와 똑같이 사기를 칠 수 있다.

솔직히 막 그렇게 엄청 재미있는 덱타입은 아니지만, 그래도 간간히 잊을만하면 찾게 되는 국밥같은 덱기믹이다. 게다가 필요한 카드도 적어서 유입유저들에게 권장하기 좋은 덱기믹이다. 심지어 뇌빼고 하기도 좋고, 스냅각/탈출각 익히기도 정말 쉽다. 록조+0코 혹은 1코 들어왔다? 스냅을 치면 된다. 4턴-5턴까지 록조가 안나왔다? 나가면 된다. 얼마나 쉬운가??? 게다가 대체도 다 가능하다.

'록조' 정도만 필수이고 , 두번째로는 '와스프' 혹은 '드라큘라나 제인포스터' 정도가 있으면 참 좋다 .. 뭐 이 정도지 솔직히 록조 외에는 필수가 아니다. 0코 와스프가 없으면 0코 옐로재킷을 넣어도 된다. 0코 카드가 아무것도 없다면 1코 퀵실버, 크롤러, 아이스맨이라도 넣으면 된다. 이런건 다 대체가 가능함. 제인포스터도 사실 토르 없으면 그렇게까지 필수가 아니다. 빼고 비전같은거 넣어도 된다. 나머지 고코스트 카드는 1-2풀에 주는 카드만 써도 무방할 정도임. 막말로 하이에볼만 어떻게든 사서 써도 개꿀딱이다. 바로 티어덱 완성 가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