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신 피자알볼로 콜라보 굿즈 모음 - 피자 쿠폰과 피자 박스, A3포스터, 아크릴 스탠드 세트, 바바라 슬라임 텀블러, 진 아크릴 키링 등
이것은 목동본점 오프라인 이벤트 때 구했던 피자알볼로 교환권입니다.
이 피자 쿠폰 한 장에는 자그마치 피자 한 판 분량의 가치가 있다는 놀라운 사실!
정말로 피자 한 판만 제공하는 교환권이기 때문에, 인게임 쿠폰이나 굿즈는 교환권 사용하는 매장에서 안 줍니다.
게임 콜라보 때문에 먹은 것이지만 일단 먹었으니까 언급하는 피자 이야기
지난 글에서 말씀드렸듯 저는 목동본점에 가기 전, 그러니까 원신 피자알볼로 콜라보 1주차 평일 때 이미 피자알볼로를 먹고 있었습니다.
이게 1주차 때 먹었던 피자에'진'심이었고요.
이것은 2주차쯤에 위에서 보여드렸던 교환권 두 장으로 가져온 피자에'진'심과 이건 비상식량이 아니야 사이드메뉴입니다. 1주차 것에는 원신 로고가 적힌 세이버가 꽂혀있었지만, 2주차에는 그새 이벤트 한정 세이버의 재고가 떨어졌는지 부메랑 모양의 기본 세이버를 꽂아줘서 구분이 잘 되죠.
여튼 제가 두 차례 피자를 먹으면서도 매운 음식을 안 좋아하기 때문에, 매운맛좀'바바라'는 결국 먹어본 적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매운 피자는 지금도 피자알볼로 메뉴에 있는 반면에, 트러플 소스를 사용한 피자는 상시 메뉴에 없는 걸 생각하면 나쁘지 않은 선택이었다고 봅니다. 저는 버섯을 좋아하기도 하고요.
그러나 피자에진심은 복각(?)해도 괜찮다는 생각이 들어도, 이건 비상식량이 아니야 메뉴만큼은 콜라보 끝난 시점에서는 복각해도 안 팔릴 거라는 느낌이 듭니다.
아마 상시 메뉴에 있던 걸 조합한 거라면 콘치즈그라탕 + 치즈볼일 텐데,
그라탕은 평범한 옥수수와 평범한 치즈맛이라고 넘어갈 수 있습니다만
치즈볼은 연출을 위해서 2개를 반으로 쪼개 4개처럼 데코한 것이 참 -0-;;
4개가 아니라 2개라고 사전에 안내하면서 판매한 메뉴이긴 하나, 괜히 속은 느낌이 나는 건 차치하더라도 미리 반으로 가른 채 익힌 거라 그런지 제가 알고 있던 그 쫄깃한 치즈의 식감이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이건 비상식량이 아니야가 남긴 것은 원신 콜라보 일러스트가 그려진 껍데기밖에 없겠습니다.
여기서부터는 원신 콜라보 굿즈 모음
"우수한 기사는 편식하면 안 돼"
사실 이건 굿즈로 분류하기가 애매하다 못해 부적합하다는 생각이 들지만, 이벤트 한정으로 주는 거니까 이 문단에서 다루는 갈릭디핑소스입니다.
피자를 든 진 SD일러스트가 인쇄되어있어 소장 욕구를 자극하나, 이런 유통기한이 존재하는 식품류는 소장하면 문제가 생길 가능성이 있으므로 그냥 피자 먹을 때 빵 찍어먹는 용도로 쓰는 게 맞습니다.
대신 피자 세이버는 선택적 굿즈로써 소장할 수 있다고 봅니다.
이건 플라스틱인 데다가 단색이기 때문에, 오염되었거나 색 빠질 염려가 없어 세척이 굉장히 쉬운 편이거든요.
그런데 원신 피자 박스는 소장하는 데 회의감이 좀 있습니다.
그도 그럴 게 남아있는 냄새야 환기해서 빼면 그만이지만, 기름이며 소스는 박스에 안 묻는 게 거의 불가능한데 종이 박스라서 세척도 어려우니까요.
하지만 달리 말하자면, 오염된 상태만 아니라면 소장하는 데에는 별로 지장이 없다는 뜻입니다.
모든 여행자의 여정이 끝나지 않기를, 이 박스는 곧 굿즈 보관 용도로 영원히 사용될 예정입니다.
오염된 물건 소장하는 게 꺼려진다면 능력껏 안 오염된 것을 구하면 됩니다 (끄덕)
인게임 쿠폰과 더불어 주차 상관없이 제공되던 특전 중 하나인 A3포스터, 그리고 왠지 같이 주는 것으로 지침이 정해졌던 메뉴 종이입니다.
목동본점 오프라인 이벤트 때에는 이 포스터를 돌돌 말아 테이프로 봉해서 제공된 바 있었죠.
콜라보 1주차와 4주차 때 피자를 주문하면 제공되었던 아크릴 스탠드 세트입니다.
원신 공식 굿즈라고 홀로그램으로 정품 인증까지 하고 있죠.
특이하게도 피자알볼로 콜라보 이벤트가 한국에서 진행되는 이벤트이니 제품 생산도 한국에서 하였는데, 카피라이트도 그렇고 홀로그램도 "호요버스"가 아니라 "미호요"로 표기되어있습니다. 미호요 브랜드를 유지하는 건 중국에서만 그런 줄 알았는데 의외로 글로벌에서도 호요버스 대신 미호요를 쓰긴 하나봐요.
개봉을 해보면 바바라 아크릴 스탠드, 진 아크릴 스탠드, 그 아크릴 스탠드 둘을 꽂을 수 있는 아크릴 받침대, 배경으로 쓸 수 있는 피자알볼로 종이가 있습니다.
배경지도 아크릴로 단단하게 만들어주었다면 좋았겠지만, 단가 문제 때문인지 캐릭터만 아크릴로 뽑아주었고, 종이를 꽂을 수 있는 곳은 보시다시피 무척 얇은 공간으로 만들어주었죠.
여담으로 제 것만 이상한 게 걸렸는지 딴 사람도 그랬는지 모르겠지만, 진은 잘 꽂혀도 바바라는 은근히 꽂기 힘들었습니다.
그렇게 배경까지 꽂아서 아크릴 스탠드 세트를 완성하면 이런 느낌!
(기업 퍼스널 컬러 때문이지만) 하얀색과 파란색으로 깔끔한 색 조합을 만들었기 때문에, 어디에 전시하든 산뜻한 느낌을 줄 수 있다고 봅니다.
참고로 사이드메뉴 포장하던 갑에는 아크릴 스탠드 세트가 안 들어가더군요.
한편 이전에 말씀드렸듯 저는 집 근처 매장에서 한 번, 목동본점에서 한 번 더 먹다가 졸지에 아크릴 스탠드 세트가 두 개 된 상황이었습니다.
그런데 저처럼 아크릴 스탠드 세트만 두 개 있는 사람이 있으면, 세상 어딘가에는 텀블러만 두 개 있거나 테이블매트만 두 개 있는 사람이 있을지도 모릅니다. 그런 생각을 갖고 평화나라를 둘러보았죠.
물론 두 경우 다 가능성이 낮으므로, 그냥 텀블러 하나 받았는데 뒤늦게 아크릴이 더 끌려서 저와의 교환이 성립되었을 가능성이 더 높겠습니다.
원신 피자알볼로 텀블러는 2주차, 5주차 특전이었습니다.
아크릴 스탠드 세트와 마찬가지로 미호요 정품 홀로그램이 붙어있고요.
개봉해서 내용물을 꺼내보면 본품 1개, 빨대 1개, 그리고 빨대와 세트로 묶은 건지 상자에는 "장식"으로만 언급되는 물 슬라임 빨대 고정대 1개가 들어있습니다.
저는 텀블러나 쉐이커는 보통 편의점에서도 쉽게 볼 수 있는 생수병 사이즈를 생각하는데, 이건 교환하면서 실물 봤을 때에도 놀랐지만 꽤 큰 편입니다. 수용 용량은 591mL라고 적혀있습니다.
중국 게임이지만 굿즈는 메이드 인 코리아.
플라스틱 소재인데도 보시다시피 유리처럼 보이는 매끈함과 투명함을 자랑합니다.
개봉을 해보면 뿔 달린 물 슬라임이 윙크를 합니다.
슬라임 빨대 고정대는 함께 동봉된 플라스틱 빨대에 안 꽂히길래 처음엔 불량인 건가,
아니면 전용 빨대는 너무 두꺼우니까 이렇게 좀 더 얇은 빨대를 사용할 때 쓰라고 넣어준 건가 좀 헷갈렸습니다.
결론은 기본 동봉된 발대에 쓰는 게 맞더군요.
빨대 고정대가 실리콘 소재이기 때문에 약간이나마 늘리는 게 가능해서, 처음엔 안 꽂히는 것 같다가도 어떻게든 이렇게 비집어넣을 수 있는 건데…… 고무 찢어질까봐 좀 무서워서 앞으로는 이렇게 쓸 일이 없을 듯합니다 -_-;;
이렇게 저는 1주차 굿즈와 2주차 굿즈를 손에 넣었고, 3주차와 6주차 특전인 테이블 매트는 패스했었습니다.
사실 굿즈 가격이라고 생각해서 이렇게 주문할 수 있던 거였지, 피자알볼로는 가격이 비싸게 느껴져서 원래는 셋 중 하나만 구하자고 아크릴을 먼저 구한 거였거든요. 텀블러를 구하던 것도 예정에는 없던 일이었으니, 테이블매트는 싸게 매물이 뜨지 않고서야 제가 구할 일이 없을 겁니다.
메인메뉴가 아니라 사이드메뉴를 주문해야 받을 수 있는 종이 피자 껍데기, 아니 아크릴 키링입니다.
마찬가지로 정품 홀로그램 스티커에 제조국은 대한민국으로 적혀있습니다.
임의로 선택할 수 없도록 일부러 피자 모양의 갑으로 재미도 주고 랜덤성을 보장하는 방식으로 포장했더라고요.
두근두근 가챠 시간입니다.
저는 성숙한 여자를 좋아하기 때문에 바바라보다는 진을 더 원했으나,
바바라 까꿍
오프라인 이벤트 때 밝혔듯 매운맛에 놀라는 바바라 아크릴 키링이 당첨되었습니다.
이렇게 사진 찍을 때에는 귀여웠는데, 설마 이게 중복으로 나오게 될 줄은…….
그렇게 콜라보 첫날에 받아왔던 것들은 이렇게 깨끗한 피자 박스에 다 보관을 했었습니다.
그리고 훗날, 바바라 두 번 봐바라도 어찌저찌 교환이 성립되어 중복 처리를 완료했었습니다.
나와라 두근두근 가챠!
는 이미 결과를 알고 있는 상태에서 서로 교환한 거니까 별로 두근두근 할 거 없었습니다.
이리하여 진과 바바라 자매를 완성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4종 세트를 다 모을 생각은 없기 때문에, 두 번 뽑으면 중복만 피해서 자매 완성 → 진 두 개 → 바바라 두 개 순으로 수집하는 걸 원했습니다.
이렇게 원신 피자 알볼로 한정 굿즈들만 쫙 나열해보면 이런 느낌!
목동본점 오프라인 이벤트 기념품까지 모두 가져와서 전시하면 이런 느낌이 되겠습니다.
참고로 덧붙이면, 인게임 쿠폰은 좋은 의미로든 나쁜 의미로든 별빛 축제의 날개 스킨이랑 백 가지 풍미 장식이 전부인 쿠폰이었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모라는 상시로 구할 수 있는 재화니까 넘어가고, 쿠폰에 함께 제공되던 슈퍼 로열 피자와 민트 과일차는 피자를 먹지 않았던 사람도 콜라보 이전 4월 초에 레시피를 획득할 수 있었습니다.
민트 과일차는 방어력 상승 요리라서 노엘이나 이토 쓰는 사람이 아니라면 만들 일이 딱히 없고, 슈퍼 로열 피자는 물리 피해 증가라서 유라나 레이저 쓰는 사람들이 만드는 요리라고 보시면 됩니다. 무료로 전원에게 배포하는 음식이었기 때문에 엄청나게 좋은 음식까지는 아니었던 셈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