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모바일게임 트라하 인피니티 정식오픈, 앞선 유저들의 공략과 함께하는 어쌔신 후기

‘기대작’ 이라는 단어가 주는 힘은 생각보다 강력합니다. 특히, 실제로 많은 사람들의 이목을 끌어 모으고 있는 작품이라면 더욱 더 말이죠. 그런 면에서 오늘 소개할 트라하 인피니티는 예상을 뛰어 넘는 언리얼 엔진4의 그래픽과 다채로운 컨텐츠의 재미로 묘한 매력을 풍기고 있어 정식오픈을 단행한지 며칠만에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제대로 각 잡고 할 만한 모바일MMORPG 가뭄에 시달리고 있는 게이머들을 위해 이와 관련된 이야기를 준비해봤으니 무료함에 젖어 들어있던 분들이라면 주목해주시면 좋을 것 같네요.

일단 다른 소개에 앞서 직접 플레이해본 결과, 전작이 그러했듯 트라하 인피니티 역시 그래픽이나 전반적인 게임의 퀄리티에 있어 이미 많은 분들이 큰 기대감을 가진 것처럼, 만족스러운 그래픽과 타격감을 보여주는 액션성을 보여주었다는 부분을 짚고 넘어가야할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언리얼 엔진4 특유의 질감이 보는 즐거움을 극대화해주고 있기 때문이지 않나 싶은데요.

다만, 제 개인적으로 느끼기에 트라하 인피니티는 플레이 과정에서 유저들의 성장을 제약하는 요소들이 많지 않거나, 혹은 그 제한이 매우 낮다는 점이 더욱 돋보였다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정통 모바일MMORPG를 표방하며 게임에 무게감을 실은 작품들 중 대다수는 초반에 주어지는 낮은 등급의 장비에서 벗어나기까지 굉장히 많은 시간과 노력을 요구하는데, 이게 좋게 작용하면 파밍의 성취감을 더해줄 수 있겠지만, 지나치게 허들을 높이게 되면 오히려 플레이어들의 의지를 꺾어버리는 결과로 이어질 수도 있으니 말이죠.

그러한 시각으로 봤을 때 트라하 인피니티의 경우 애초에 장비를 비롯한 성장 재화를 습득할 수 있는 루트를 상당히 많이 제공하고 있고, 전투력의 상승 곡선도 완만한 우상향을 그리도록 디자인해 한 번 잡으면 손을 놓을 수 없는 매력을 만들어내고 있어 긍정적인 시선을 보낼 만했습니다.

물론, 따로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전투의 연출이나 손맛 등 제가 ‘기본기’라 부르는 요소들은 굳이 설명할 필요도 없을 만큼 탄탄하니 이 부분을 강조하지 않았다고 해서 혹시나 하는 걱정을 하실 필요는 없을 것 같네요.

그럼 다시 앞으로 돌아가서 본격적인 후기를 시작해 보자면, 저는 일단 워리어, 리퍼, 어쌔신, 소서리스의 네 가지 클래스 중 뭘 선택해야할 지 많은 고민을 했는데, 이번에는 왠지 모르게 평소에 선호하지 않던 직업인 어쌔신에 자꾸 눈길이 가더라구요.

뭐, 보통 이런 게임에서 첫 캐릭터로 원거리 타입을 키우는 것이 성장에 있어 도움이 되는 경우가 많았기에 선뜻 고르지는 못 했지만, 그래도 괜히 마음 쓰는 것보다 일단 부딪혀 보는 것이 좋을 것 같아 결국은 한 큐에 생성까지 완료하게 됐습니다.

우선, 초반 진행 과정에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점은 튜토리얼이 매우 간결하면서도 필요한 정보들은 놓치지 않고 알려줘서, 손쉽게 적응할 수 있었다는 건데요. 여기에 더해 모든 스킬들의 시전 영상을 게임 내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어 처음부터 5개의 슬롯이 모두 개방되어 있는 전투도 어렵지 않게 소화해낼 수 있었습니다.

특히 트라하 인피니티는 등급에 따라 새로운 기술이 추가되는 것이 아니라 기존의 스킬이 강화되는 형태이고, 적중 시 확률적으로 추가 액션이 발동되는 연계기들도 고려하여 슬롯을 배분해야 하기 때문에, 최초에 주어진 기술들을 확실하게 이해하고 있어야 추후 성장 과정에서 스킬북을 구입할 때 후회하는 일이 없을 것 같아, 이러한 배려가 더욱 섬세하게 느껴지더라구요.

이후 계속 메인 퀘스트를 따라가며 진행을 이어가다 보면 카드, 코어 강화, 탈것, 펫 등의 추가적인 육성 시스템들이 열리는데, 이들 역시 플레이 과정에서 굉장히 많은 성장 재화를 자연스럽게 얻을 수 있는 데다 후술할 던전들의 보상체계도 매우 직관적이라 꾸준하게 성장시키며 전투력을 올리는 것이 가능했습니다.

다만, 솔로 및 소울 메이트, 던전의 경우 자신의 전투력에 따라 자동으로 입장할 수 있는 단계가 상승하는 구조를 갖고 있는데요. 이에 따라 돌아오는 보상 역시 커지기 때문에, 저는 메인 퀘스트를 막히는 데까지 최대한 밀어보고 정 안되겠다 싶을 때 클리어하는 방식으로 플레이를 했습니다.

물론, 50레벨 이후 개방되는 시간제 던전이나 무한의 탑은 언제 도전하든 정해진 보상이 동일하기에 굳이 그렇게 몸을 비틀지 않아도 될 것 같더라구요. 심지어, 무한의 탑 같은 경우 10층을 돌파할 때마다 영구히 능력치가 증가하는 도감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으므로, 가능하다면 꾸준히 뚫어주는 것이 좋아 보였습니다.

추가로, 제가 가장 재밌게 느꼈던 소울 메이트 시스템과 그 던전에 대해 첨언하자면, 보통 모바일MMORPG들은 플랫폼의 특성상 PC 온라인게임과는 다르게, 액티브 유저의 밀도 자체가 낮을 수밖에 없어서 파티 플레이를 하는데 있어 많은 어려움이 발생하곤 하는데요. 이에 트라하 인피니티는 실제 플레이어들의 캐릭터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용병처럼 고용하여 파티원으로 함께 컨텐츠를 플레이해 나갈 수 있는 ‘소울 메이트’ 시스템을 도입했습니다.

뭐 사실, 저도 이 내용을 처음 접했을 때 기대감과는 별개로 ‘신기하긴 하지만 과연 재미를 더하는데 있어 큰 역할을 할 수 있을까?’ 라는 의구심을 품었는데, 이게 막상 활용하다 보니 여러모로 쏠쏠하더라구요. 특히, 다수의 몬스터를 사냥해야 하는 상황에서는 체감상 5배, 10배는 효율이 증가하는 듯한 느낌까지 들어서, 매일 주어지는 소울 포인트를 어떻게 사용하는지도 성장 속도에 큰 영향을 줄 것 같아 보였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MMORPG의 육성은 결국 정보전이기에 남들보다 빠르게 강해지고 싶은 분들이라면 위에 소개한 소울 메이트를 적절히 활용하는 것 외에도 선두주자들의 다양한 노하우와 시행착오 등을 참고하며 플레이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요. 저 역시 그런 의미에서 여러 가지 팁과 공략들을 최대한 많이 찾아봤습니다.

그 중 가장 많은 유저들이 강조했던 건, 역시나 트라하 인피니티만의 독특한 시스템인 ‘점령전’의 보상과 효과를 잘 활용하라는 것이었는데, 이게 꼭 본인이 점령하지 않더라도 석상에 골드를 지불하여 버프를 획득할 수 있기에 자동 사냥을 켜둬야 할 때에는 해당 지역의 경험치 보너스를 꼭 활성화 해두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하더라구요.

또한, 오픈 초반인 만큼 여러 가지 쿠폰을 통해 얻을 수 있는 다이아의 양이 상당한데, 이걸 허투루 소비하지 말고 25레벨 단위로 팝업되는 2,000 다이아짜리 한정 상품이나 성장 부스터, 쾌속 성장 스텝 업 패키지에 투자해주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즉, 무/소과금 유저일수록 확률에 의존하기 보다는 확실히 강해질 수 있는 길을 선택하라는 것과 일맥상통하는 이야기인데, 이 게임은 서론부터 강조했듯 전투력 향상 그래프가 멈추지 않고 상승하는 구조라서 그런지, 이렇게만 해도 충분히 빠르게 성장하는 걸 체감할 수 있더라구요.

이 외에도 모든 신작MMORPG에서 공통적으로 적용되는 ‘이벤트 혜택을 놓치지 말자!’ 역시 잊어서는 안되겠습니다. 특히, 7일 출석의 경우 육성에 직접적인 도움을 주는 강화 재료, 카드 상자, 소환권 등을 대량 지급해주는 만큼 꼭 확인해주시는 걸 권해드리며, 5종의 미션 패스 또한, 자신의 플레이 스타일에 맞게 적절히 구매해주신다면 훨씬 쾌적한 플레이가 보장되지 않을까 싶네요. (물론, 일반 보상도 쏠쏠해서 구입하지 않더라도 충분히 강력한 혜택을 볼 수 있을 거라 생각됩니다.)

여기까지 신작MMORPG 트라하 인피니티의 초반 플레이 후기를 함께 해보는 시간을 가져봤습니다. 그냥 다른 미사여구 필요 없고 게임으로서 계속 플레이하고 싶은 매력이 충분한 작품이었는데요. 개인적으로 여기에서 더 기대되는 이유는, 위에서 소개한 내용 외에도 추후 활성화될 PvP 및 RvR 컨텐츠의 잠재력이 아직 남아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관심을 갖고 있던, 혹은 이제라도 흥미가 생긴 분들이라면 하루라도 빠르게 시작해, 해당 컨텐츠들이 전면에 등장하기 전까지 충분히 캐릭터를 육성해두는 것이 어떨까 싶네요.

끝없는 전투와 전율이 시작된다

trahainfinity.moaigames.co.kr

트라하 인피니티의 공식 카페입니다.

cafe.koreamobilegam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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