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신 플레이 No.215 - 듀얼! 소환왕 결정전! 두 번째 턴, 던져진 주사위! 새 친구들

이벤트는 역시 미루다가 해야 제맛이지. 원래라면 바로 다음 챕터가 해금되기까지 하루 또는 이틀 이상이 걸리지만, 이벤트가 끝나기 10일에서 1주일 전에 시도하면 대기시간 없이 곧장 스트레이트로 진행이 가능하죠. 역시나 날 잡고, 마신 임무나 전설 임무 하나 더 한다는 생각으로 이번 이벤트 스토리를 적절히 진행해봤습니다.

퀘스트 하나 깰 때마다 원석을 적절히 꽂아주는 걸 봐서라도 고마워해야겠네요. 티끌 모아 티끌이긴 하지만, 이번 버전에 노가다를 해놔야지 다음 버전에 원석을 태울 수 있습니다.

Aㅏ... 이제 막 몬드쪽 정리하고 리월로 넘어왔는데, 사람이 미리 나와서 대기를 타고 있네요. 벌써 우리가 여기에 온다는 소식이 해킹을 당했군;;

아니, 여기가 무슨 수메르도 아니고, 허공 단말기도 없는데... 도대체 어떻게 첩보를 입수했는지 알다가도 모르겠네요. 아무래도 우리들 중에 첩자가 숨어있는 게 분명합니다.

그나저나 이 기자양반은 자기 일 보러 와놓고 괜히 주인공을 셔틀 부리듯이 대륙의 각지로 데리고 다니는군... 나중에 다 끝나고 나서 돈이라도 쥐여주길 바라봅시다.

Aㅏ... 정작 드발린 잡고 우인단 토벌하고 수메르 터뜨렸을때는 그 짤막한 신문 기사 한 줄 안 났는데, 고작 도둑 한 명 잡은 것 가지고 기사가 나길 바라고 있다는 게 어불성설이군.

어차피 1시간도 안 걸리는 짧은 임무이기 때문에, 가벼운 마음으로 진행을 해줍시다. 이래서 이벤트 전설 임무는 혜자입니다. 대화 몇 번 하고 원석을 받아갈 수가 있죠.

Aㅏ... 이 생선 장수 아재는 만민당보다 비싸게 파는 사기꾼이었지. 마신 임무에서는 듣보잡이었지만, 각종 전설 임무와 이벤트에서는 단골로 얼굴이 팔리고 있습니다.

부둣가 사람들한테 한명씩 찾아가서 입을 털면서 범인을 역추적하고 있는데, 이 아재는 고양이 알레르기가 있는 모양이네요. 천암군의 체면이 말이 아니군.

Aㅏ... 이 양반 또 등판했구만? 역시나 얼굴을 보자마자 오랜만이라는 말을 하지 않을 수가 없네요. 이벤트에서만 얼굴을 까고 만날 수 있으니, 오랜만은 맞지.

Aㅏ... 이제는 리월과 이나즈마에서까지도 카드 게임이 유행한다는 설정이구나. 이쯤 되면 원신이 원신이 아니라, 카드 게임 세계관으로 탈바꿈이 되었습니다.

아니, 또 만났군? 어째 가는 곳마다 등판하는 걸 보아하니, 아무래도 저 양반이 첩자인 모양이군. 우리들의 정보를 뒤에서 몰래 팔아넘기고 있는 게 분명합니다.

Aㅏ... 그렇다면 그 왕생당으로 바로 1초만에 보내주도록 하지. 물론 산 사람들은 갈 수 없는 곳이지. 죽어서 가야만 한다는 치명적인 단점이 있지만 말이야.

리월과 이나즈마 잉간들이 이렇게 만나는 건 마신 임무에서는 잘 연출되지 않는 장면이네요. 역시 타국 사람들이 한자리에 모여서 컷신에 등판하는 건 이벤트에서만 가능합니다.

아니, 이게 무슨 소리야? 리월식 조크를 이해하지 못해서 Fail. 하지만 호두라면 장난이 아니라 진지해서 Epic Fail. 아무래도 잘못 엮였다가는 범죄에 연루될 수도 있겠군.

가만 보니 호두 때문에 쫄아서 탈주를 하려고 간을 보고 있었구만? 몬드와 리월을 클리어했으니, 다음 여정지는 이나즈마라는 것을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Aㅏ... 그런데 누가 카드게임 테마 아니랄까봐, 리월에서까지도 카드 게임을 하려고 하는군. 이쯤 되면 단순히 게임이 아니라, 종교의 포교활동과도 같군.

1초만에 바로 빠져들었구만? 몬드의 음유시인 못지않게 잡다한 소리를 찰지게 잘 창조해내는 카즈하였습니다. 그나저나 손에 붕대를 감고 있는 걸 보니 비늘병에라도 걸린 모양이군;;

6개가 아니라 이왕 하는 거면 8개였어야지? 물론 그렇게 될 확률이 극악이라는 건 잘 알지만... 나머지 2개가 만능 원소 주사위라는 가정하에, 원소 스킬을 2번이나 쓸 수 있겠군.

그러더니 갑자기 각청이 난입했네요. 아니나 다를까 리월의 높으신 분들마저도 전부 여가 시간에 카드게임을 알게 모르게 즐기고 있다는 설정이었습니다. 처음 듣는 소리군...

아니, 주연으로 등장하는 인물은 키라라랑 샤를로트로 고정인데, 나머지 잡다한 나라에서 아주 잠깐 나오는 양반들은 전부 단역으로 전락하고 말았네요;;

다시 본론으로 돌아가서, 카드게임따윈 잠시 치워두고, 카드를 쌔비고 다니는 도적을 잡기 위해 적절히 입을 털어봅시다. 잠재 고객이라는 말은, 곧 시망할지도 모른다는 말이군.

Aㅏ... 그래서 우리가 지금 그걸 수색하고 있잖아? 몬드에서 발생한 사건을 왜 리월에까지 끌고오는거지;; 이쯤 되면 인터폴 적색 수배라도 내려야지, 협조도 안해주고 막장이네요.

결국 우리가 직접 발로 뛰어서 해당 도적을 추적해줍시다. 그나저나 얼굴 잠깐 비추고 대사 몇번 치고 퇴장하는 인물들이 꽤 많네요. 매번 이벤트 스토리마다 유구한 전통이네요.

이제는 하다하다 무망의 언덕까지 가서 죽은 사람들과 숨바꼭질까지 하네요. 물론 중운은 그간 언급도 없던 캐릭터라서 그런지, 따로 인게임에서 소개창을 띄워주기도 합니다.

이 카드는 이제 제 겁니다. 제 마음대로 팔 수 있는 겁니다. 작중에서 현금이 언급되기도 했으니, 적절히 신용카드도 존재한다는 말이겠지? 바로 1초만에 흡수해야겠군.

왜 하필이면 숨바꼭질을 이런 막장 같은 곳에서 했는지 알다가도 모르겠군요. 그나저나 컷신에서 캐릭터가 눈물을 흘리는 연출은 그리 흔치 않은데, 새삼 놀랍습니다.

가만 보니 우리들의 위치를 어떻게 추적했는지 이제 조금 알 것 같기도 합니다. 카드 게임 플레이어 등록을 하려면 수메르의 기술력이 가미된 장치를 갖고 있어야 하기 때문이죠.

결국 이번에도 도적 양반을 눈앞에서 놓치고 말았습니다. 중군이가 겨우 잡아놓은 걸 도적인 줄 모르고 그냥 보냈다고 하니, Epic Fail이 아닐 수가 없습니다.

결국 도적도 놓치고, 결승전도 놓치고... 이번 리월에서는 허탕만 치다가 돌아가는군요. 가만 보니 한가지 사건이 아니라, 두 가지 메인 사건이 동시에 진행이 되고 있습니다.

카드게임 대회도 중요하지만, 도적을 추적해서 잡는 것도 중요하고... 키라라 택배도 잊을 만하면 나타나고... 도대체가 신경을 써야 할 게 한두개가 아니네요.

Aㅏ... 어디 갔나 했더니, 응광 아줌마랑 여기서 입을 털고 있었구만? 가만 보니 카즈하도 주인공 못지않게 유명한 양반이었네요. 역시 건너건너 인맥빨로 다 아는 사람입니다.

기자양반이 인터뷰 요청할까봐 1초만에 도주하려고 하는군. 결국 그 도적 양반이 리월을 경유해 이나즈마로 튀었다는 첩보를 입수했으니, 다음 목적지는 이나즈마가 확정이군...

그리고 카드게임 대회는 적절히 치워두고, 사건으로 다시 돌아와서 도적 양반의 행방에 대한 건 응광 아줌마의 귀에도 적절히 들어갔나보네요.

몬드에서부터 시작된 여정이 리월에 당도했으니... 적절히 이 양반들에게 협조를 구해서 잡도록 해야겠습니다. 그런데 천암군 아재들은 여전히 직무태만을 하고 있어서 Fail.

과연 그럴까? 알고보니 몬드와 리월쪽은 거의 빌드업 수준인데, 아무래도 피날레와 대단원은 이나즈마와 수메르쪽까지 가봐야지 뭔가 진전이 있을 것 같은데...

결국 리월에서는 허탕만 치다가 돌아가게 생겼습니다. 몬드쪽은 프롤로그였다고는 쳐도, 리월에서는 어느 정도 진전이 있을 줄 알았더니... 결국 이나즈마로 넘어갔네요.

Aㅏ... 결국 기승전 카드게임으로 이어지는 건가? 아무리 이벤트 스토리라고는 하지만, 평소 마신 임무나 전설 임무에서는 상상도 못할 대화가 마구 오가네요.

아니, 바둑이라고? 체스였으면 그나마 자신은 있었겠지만, 안타깝게도 그런 건 없네요. 포커나 슬롯머신 같은 본격적인 도박장 컨텐츠는 폰타인을 기대하도록 해야겠군...

결승전 탈락한 양반에게 가서 굳이 인터뷰를 하려고? 자비가 없군. 이건 마치 홍진호가 세르게이 선수한테 패배한 다음에 카메라 들이밀고 인터뷰를 하는 거랑 다를 게 없네.

아니, 이 양반 괜히 작업을 치는군. 자기가 훨씬 더 삭았으면서 갑자기 누님이라고 그러네. 역시 우승이 아니라 준우승을 해서 빡친 양반이었습니다.

과연 그럴까. 두개가 서로 바뀐 것 같다만? 기술 3에 운 7이여아지. 좌우간 결국에는 자기가 실력도 없고 운도 없어서 적절히 패배했다는 식으로 말하고 있네요.

역시나 다음 3번째 챕터는 3번째 나라인 이나즈마입니다. 결국 수메르까지 가겠구만;; 샤를로트는 간판 주인공이라고 해도, 키라라는 얼굴 잠깐 비추고 사라지는 단역급이군요...

인게임 시간으로는 하루지만, 현실 시간으로는 2-3일정도 대기를 타야지 그제야 퀘스트가 해금되는 구조입니다. 역시나 이벤트는 미루다가 한꺼번에 해금시켜서 밀어야 제맛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