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신/월드임무] 용기의 여광 4일차/ 층암거연 지하광구/원신 업적/지경의 편지

용기의 여광 4일차

지경의 편지

1일차 : [원신/월드임무] 용기의 여광 1일차/ 측정용.. : 블로그 (koreamobilegame.com)

2일차 : [원신/월드임무] 용기의 여광 2일차 / 해질.. : 블로그 (koreamobilegame.com)

3일차 : [원신/월드임무] 용기의 여광 3일차/간직한 .. : 블로그 (koreamobilegame.com)

원신하는 사럼들 층암거연 월드임무 다덜 잘하고들 있는지 , ,

용기의 여광 막바지에 오면서 층암거연을 돌다가 발견한 지경의 편지 읽는데 왠지 눙물 나서 적어봄

지도에서 화살표 방향을 바라보고 절벽으로 가면

멀리서 보이는 장작불 ! !

야영지 근처로 가면 "페이몬이 봐, 누군가 이곳에서 불을 지핀거같아! " 라는 대사와함께 지경의 편지가 보인다.

지경의 편지와 서늘한 유리수정을 얻는다.

편지를 읽자마자 " 용기의 여광 " 업적이 달성된다.

근우에게 전달해주면 간단한 대화 후에 끝남

지경찡… 항상 응원해… 슬쩍 읽어보는 지경의 편지

탐사대의 모두에게 :

인사도 없이 떠나게 되어 정말 죄송해요

탐사대의 선배님들 , 그동안 항상 배려해주시고 보살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모두와 함께할 수 없을 거 같아요

근우언니 , 제가 떠난다고 너무 화내거나 속상해하지마세요.

언니는 예전에도 철은 없지만 운명에 굴복하지않는 젊은 모험가들을 많이 돌봐주셨을 거라 믿어요.

그리고 전 그 많고 많은 모험가 중의 한 바보구요.

제 이기적인 행동에 언니가 괴로워하지 말았으면 해요.

제 작별이 언니에게 좋은 추억만 남겼길 바라요.

제게 지금까지 가족이 있었다면 , 제 가장 가까운 가족은 언니였어요…

아직 들려드리지못한 이야기가 많은데 , 남은 거라곤 지도에 있는 , 결코 뛰어나지않은 지명들이네요.

그 지명들마저도 더 따져보고 선례를 찾아봤어야 하는데 , 언니와 모두에게 더욱 좋은 지명을 남겨주지 못한 게 정말 아쉬워요.

어찌됐든 , 그동안 절 지켜주고 보살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하지만 전 영원히 어른의 보살핌을 받는 것보단, 저 혼자서 진정한 여정을 겪는 걸 바라고있어요

헤디브 씨 , 제 이기심을 용서해 주세요. 헤디브 씨도 나름의 생각이 있다는 건 알아요.

어쩌면 당신의 말처럼 층암거연 지하의 비밀은 일반인들이 찾을 수 없는 초월적인 물건일지도 몰라요.

그래서 [신의 눈]이 없는 제가 이렇게 한걸음조차 내딛기 어려운 걸지도 모르죠…

하지만 전 , 여전히 저도 모르게 상상하곤 해요.

레너드 , 스텐리 , 그리고 로얄드처럼 명성이 자자한 일반인 모험가들이 제가 봤던 아름다운 광경을 본다는 상상이요.

저와 함께 심오하고 어두운 , 오래된 바위의 대청을 거닐고 , 검은 보랏빛의 진흙이 마그마처럼 들끓거나 맑고 투명한 짙푸른 수정석이 하늘을 떠돌고 , 과거의 지도가 기록된 오래된 비석을 보게 된다면 , 그리고 그 밖에 이루 형용할 수 없는 수많은 기적을 보게된다면…

그 위대한 모험가들은 목숨을 보전하기 위해 위험에서 물러섰을까요?

아니면 바보같은 저처럼 , 평범한 목숨을 내걸고서라도 심오하고 예측하기 어려운 이 세상을 탐구하려했을까요 ?

학자로서, 그리고 저와 같은 평범한 사람으로서 ,헤디브 씨는 이런 상황에 부딪히면 어떤 선택을 할까요 ?

클리토퍼, 지금까지의 내 불신과 모든 이기적인 행동을 마음에 두지 말았으면 해.

난 널 싫어하지 않아.

넌 보물 사냥단이라는 불법단체에서 왔고 , 평소에도 도둑처럼 짜증나고 수상하기도하고 , 모두에게 음료를 만들어줄 때 위생에 그다지 신경쓰지않는데다, 근우언니한테 버릇없이 굴며,광갱에서 총무부의 안전 규칙에 따르지않고 경고를 해도 귓등으로 듣는 녀석이긴 하지만…

이런저런 단점들이 있어도 그건 다 중요하지않아.

친구로서 널 조금 더 일찍 만나지 못한 게 아쉬워.

목영 오빠 , 미안하지만 이제 보고는 못 할 거 같아.

내가 총무부의 정직원이 될 수 있게 챙겨줘서 정말 고마워.

오빠가 아니였다면 난 층암거연의 입구에 들어오는 것도 힘들었을거야.

어쩌면 내가 떠난 뒤에야 총무부의 정식 허가가 나올지도 모르겠네.

나 대신 보관 좀 해줘, 나중에 기회가 돼서 돌아온다면 한턱 크게 쏠게. 까먹지 마 !

선배님 , 여행 중 늘 함께해주셔서 , 가르침을 주셔서 , 위험한 상황에서 구해주셔서 정말 고마워요.

이 모든 건 평생 잊을 수 없는 은혜지만 , 그걸 갚을 능력이 없다는 현실에 가책을 느낍니다.

원소의 힘을 다루면서 모험하고 , 여행하는 선배님은 신의 총아죠.

하지만 그래도 알고 싶어요, 영원히 알 기회가 없을지도 모르지만…

선배님은 저 같은 평범한 사람들을 어떻게 생각하세요 ?

영웅과 야차가 암왕제군을 따라 싸웠던 머나먼 옛적에 , 신이 바위를 잘라 산을 만들고 돌을 던저 바다를 이뤘던 머나먼 과거에 신의 관심과 인정을 단 한번도 받은적이 없었던 우리 같은 작고 약한 인간은 과연 어떤 존재였을까요 ?

평범한 애증 , 평범한 행복과 고난 , 평범한 성과 , 평범한 사람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갈등과 유대…

이 모든게 신들한테는 정말 거들떠볼 가치도 없는 광경이었을까요 ?

오래된 신의 존재는 , 평범한 사람이 설명할 수 없는 경관은 정말 평범한 용기로도 극복할 수 없는 금지된 곳이었을까요 ?

암왕제군님이 이미 떠나신 지금 , 이런 쓸데없는 말은 불경할지도 몰라요 …

하지만 우연히 신의 은총을 가진 선택된 이들에 비해 , 신의 시선 밖에 있는 우리 같은 평범한 사람들이 우연히 태어났으면서도 변함없는 마음으로 간직한 꿈 , 가난에 얽매여 일생을 허무하게 보내고 싶지않은작은 소망 , 그리고 바쁜 삶 …

달리 말해 잊히지 않으려는 우리의 마음 , 그리고 잊히지않으려고 애쓰는 작은 노력 , 도는 평범한 용기를 가지고 하루하루를 버텨내는 노고가 정말 전부 무의미한 짓일까요 ?

만 길이나 되는 높이의 절벽에 매달려 약초를 캐는 약초꾼 , 땅이 흔들리고 뒤집히는 휘험을 일상으로 삼는 광부 , 수층 높이의 거대한 선박에서 못을 박는 인부들 …

그들의 노력이 허무하게 여겨지고 모두에게 잊히는게 당연하다면 , 신들은 이토록 황당하게 인간의 염원 , 그리고 존엄의 우열을 가리는 건가요 ?

그런 의문을 품고 , 전 선배님을 따라 층암거연 싶은 곳의 미지와 위험에 도전하고 , 평범한 사람으로서의 한계에 도전했어요.

감히 [정복]이나 [탐색]이라 자만할 바는 못 되지만 , 적어도 제가 제작하고 개정한 지도에 층암거연을 넣고 싶었어요.

제가 발길이 닳았던 곳에 , 층암거연의 변화무쌍한 경관에 평범한 사람의 이름을 , 제 이름을 남기고 싶어요

아둔한 저는 이렇게 해야만이 후세에 저와 같은 신에게 선택받지 못한 평범한 사람들이 어디까지 갈 수 있는지 , 어떤 이야기를 남길 수 있는지 알려주고 격려할 수 있을 것 같았어요.

선배님, 제 인사없는 작별을 걱정하지는 말아주세요, 제 여정은 아직끝나긴 한참이거든요.

좀 쉬고 모든 게 일단락되면 계속해서 앞으로 나아갈 생각이에요.

절 위해 길을 열어줘서 감사합니다.

전 층암거연 깊은 곳의 통로를 따라 , 더이상 걸을 수 없을 때까지 계속 모험할 생각이에요.

탐사대 여러분의 행운을 빌게요

머지 않은 미래에 , 여행길에서 다시 만나길 바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