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 원신 - 단추학살자 클로린드 후기

맨 처음 폰타인 PV가 나왔을 때부터, 아니 그 이전 폰타인 나오기 전에 캡틴R 이란 이름으로 유출되었을 때부터 기대하던 캐릭터였는데 이제서야 겨우 나오네.

게이가 아니라면 무조건 클로린드를 뽑아야 하는 이유,

감사... 압도적 감사...

캐릭터 디자인에서 뿜어져 나오는 단추학살자의 포스. 오늘도 감사한 마음으로 원신 하십시오, 휴먼.

그래도 최근 픽업 5연속 고봉 픽뚫은 좀 너무하다 싶다. 스타레일 쪽이 요새 뽑기가 잘 나오는 편인데, 반대로 원신은 뽑는 족족 고봉 픽뚫, 고봉 천장을 치고 있다. 그나마 이번에는 타이나리 픽뚫이라 상대적으로 나았지, 지난번 아를레키노 픽업 때 85뽑 치치 픽뚫은 정신나가는줄 알았다.

일단은 공상 성유물을 열심히 캐고 있기는 한데 원하는 스펙이 안나와줘서, 아마도 이번 버전 내내 성유물만 캐야할 것 같다. 지난 아를레키노는 쌓여있던 검투사 세트로 종결내고 끝냈는데, 왠지 클로린드는 공상을 줘야할 것만 같아서... 딱히 무기에 따른 편차가 큰 편은 아니라서 전무는 패스하고 아야카가 끼고 있던 회광을 뺏어다가 들려줬다. 대신 아야카는 해연의 피날레로. 요새 빙결 메타가 죽기도 했고, 아야카 쓰기 불편해서 잘 안쓰니까 뭐...

원소 폭발 컷신이 지금까지의 캐릭터와는 다르게 굉장히 역동적이고 스타일리쉬한 느낌인데, 강력한 경쟁자인 명조가 출시한 만큼 원신 쪽에서도 좀 더 연출에 힘을 쓸 필요가 있다고 본다. 그래픽이야 벌써 나온지 4년 다되어가는 게임이기도 하고, 지금까지 해온 베이스가 있는 만큼 전체적으로 갈아엎지 않는 이상 명조에 비해서 떨어지는 건 당연한 일이지만, 적어도 스킬의 연출적인 부분은 아직도 많이 개선할 수 있는 여지가 있으리가 본다. 그런 점에서 이번 클로린드의 원소폭발 컷신은 매우 만족스럽다. 쓸때마다 속이 시원한 느낌이다.

타수가 많은 번개속성 캐릭터인만큼 촉진 반응이 굉장히 잘 어울리는데, 경직저항을 위해 종려를 넣어주고, 촉진반응을 위해 나히다를, 그리고 원충과 보조 서브딜러로 피슬을 넣어주면, 무난하게 범용성이 좋은 파티 하나가 뚝딱 완성.

응? 그러고보니 이거 완전,

캬루(각청) 파...티...

아닌게 아닌지라 파티 구성이 각청과 많이 겹치는 편이다.

촉진 파티 외에 슈브르즈를 넣은 과부하 파티도 상당히 쓸만한데, 이 경우에는

클로린드 / 북두 / 슈브르즈 / 향릉

파티가 제일 만족스러웠다. 무엇보다도 지금까지 감전 파티 외에는 잘 쓰지 않았던 북두가 서브딜 + 경직저항/피해감소의 역할로 클로린드의 서포트가 가능해서 딱 맞는 새로운 사용처를 찾은 점이 괜찮았다. 다만 이경우 왕실세트 슈브르즈의 공격력 60% 버프와 불공명 파티 버프로 공격력 25%의 버프가 주어지니 공격력 3,000을 넘지 않는 게 좋은 클로린드로서는 부옵으로 챙겨지는 공격력을 신경쓰는 편이 좋다.

어찌됐든 폰타인 메인딜러로서의 성능은 차고 넘치는 편이고, 스타일리쉬하며 빠른 전투스타일이 마음에 들었기 때문에 당분간은 애용하는 파티 멤버로 활약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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