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 아카이브] 1부 최종편 OST [상냥함의 기억] 윤하 한국어

두 눈을 감으면 지금, 마음에 떠오르는 건

단순히 웃는 얼굴만은 아닐지라도

우리 모두 소원을 위해서

약속의 답을 찾아 헤매 나아가고 있었어

이젠 아주 먼 옛날의 일이라고 생각했는데

정말, 바로 어제의 일 같았었던

함께 나눈 이야기가 여전히도 고요하게

내 마음을 뒤흔들어

우리의 추억을 가슴에 안고서 앞으로도 계속

마음속 깊은 곳 푸르른 하늘에 내 전불 기댄 채

의 곁이라면 무엇도 두려울 게 없으니까

앞으로 나아가자 저기 저 다음 문의 저편에

엇갈렸던 일들이나 실수한 일도 많았지

서로 상처를 주거나 상처받으면서

완벽하겐 다가갈 수 없어

그럼에도 저 미래를 향해 그저 달리고 있었어

행복함과 즐거움도 기쁨이라던가 슬픔

노여움과 네 걱정도 전부 다 뒤섞여 있었어

네 마음과 내 마음이 부딪히고

그래도 그랬기에 여기까지 해냈잖아

올려본 하늘에 걸린 별똥별이 깜빡이는 순간이

너무나 길다고 느끼고 있었어, 왜 어째서일까

밤이 오더라도, 끝이라 말할 수는 없으니까

안녕이란 말 대신, 다시 또 만나자고 말해줘

끝없는 듯한 사랑과 마음의 온길 끌어안고

기도할게 이 하늘에

깊은 어둠의 속에서 피어나는 빛망울은

이윽고 솟아오르는 희망의 나무가 되어

눈부신 햇살 가득히 감정의 바다를 향해

비춰줄게 넘쳐 흐르도록

미소에 흐르는 눈물을 타고서 상냥하게 와주는

너의 그 순수한 부드런 손끝이 너무 소중했어

시간이 지나도 함께였었던 우리의 인연은

변하지 않는단 걸 내게 알려주었어

우리의 추억을 가슴에 안고서 앞으로도 계속

마음속 깊은 곳 푸르른 하늘에 내 전불 기댄 채

의 곁이라면 무엇도 두려울 게 없으니까

앞으로 나아가자 저기 저 다음 문의

저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