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신 상황문답] 카에데하라 카즈하_나의 구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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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붕 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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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 어린이

카즈하는 어른

그날은 밤의 어둠이 더욱더 깊고 바람이 세차게 부는 날이었다 부모님은 내가 쓸모없다며 날 내보내버렸고,

난 몇 푼의 돈을 쥔 채 밖에서 혼자 걷고 있었다.

그렇게 끝이 안 보이는 것 같은 길을 걷다 특이한 차림의 남자를 만났다. 그는 경계하는 목소리로 나를 노려보며 말하였다. 바람이 부는 소리 때문에 무슨 말인지 정확히 듣진 못했지만 확실한 건 그 말은 사무라이의 어투였다.

".. 저기, 바람 소리 때문에 듣지 못했는데 다시 말씀해 주실 수 있으실까요?

"넌 누구지? 혹시 텐료봉행의 자객인가?"

텐료봉행, 들어본 적 있다. 번개신과 싸워서 이겨 봉행 자리를 꿰찼다 하는 신에게 충성하는 사람들... 이 사람이 내가 그 사람들이라 생각하는 건가?

이런 쓸데없는 오해만 사버렸네.

"텐료봉행은 저와 관계없는 사람들입니다."

"아.. 미안 오해를 해버렸구나, 난 카에데하라 카즈하라고 해. 넌?"

".. (-)예요"

아. 모르는 사람한테 이름을 말해버렸잖아, 이제 이름을 아니까 모르는 사람은 아닐려나.. 근데 카에데하라 카즈하라니? 그 요즘 이나즈마에서 유명한 사무라이 잖아

"엇, 카에데하라 카즈하라면.. 그 사무라이인가요?"

입이 주책이지 또 마음대로 말이 나와버렸네.

"응 맞아, 그러고 보니 너 집이라도 나왔니? 왜 이런 시간에,"

"ㄴ. 네! 집을 나왔어요! 먹을 것도, 잘 곳도 없는데 혹시 하루만이라도 재워주실 수 있으실까요?!"

"(흠칫)"

이거 지금 나 말실수한 거야? ..어쩌지

"(피식) 왜 그리 떠는 거야? 좋아 같이 남십자 함대로 가자"

"어? 대체 왜.. 괜찮아요..? 전 공부도 못하고 성격도 고약하고.. 또,"

그 순간 그 사무라이, 아니 카즈하가 날 안아주었다.

"괜찮아 실수해도 반성하면 되는 거잖아?"

왜인진 모르겠지만, 내 눈에서 눈물이 한 방울, 두 방울이 흘러 뚝뚝 떨어지고 있었다.

"흐윽.. 흡.. 고마워요! 흐어엉..!"

"앗 (-) 착하지? 울지 마 뚝-"

[현재]

"밤이 어둑한 걸 보니 그때가 생각나네. (-)는 안 그래? (싱긋)"

"흑역사 꺼내지 마세요.."

이런류는 진짜 1도 못쓰겠네요.. 아고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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