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레이로 포켓몬스터 따라큐 브롤스타즈 나니 만들기

동관이가 오늘은 무엇을 만들까?

핸드폰으로 열심히 검색을 합니다.

검색하다 게임하다, 검색하다 유튜브 보고, 검색하다 tv보다 한참 후에

드디어 결정을 했어요.

포켓몬스터 따라큐

브롤스타즈 나니

워낙 만들기를 좋아해서 클레이는 대용량으로 사준답니다.

우선 따라큐 받침부터 만드네요. 기본색 빨. 파. 노. 검정. 하양을 갖고 원하는 색을 만들어내는데, 유치원 때부터 기본색만 사줬었어요.

어릴 땐

엄마 녹색 어떻게 만들어?

동관이

응! 노랑 파랑 섞어봐. 노랑을 더 섞어. 조금만 잘라서 노랑을 더 섞어

엄마

일일이 색깔 만드는 것을 설명해 주었는데, 지금은 알아서 색을 척척 만들어내는 게 신기합니다.

부모는 자식에게 무조건적으로 아낌없이 주고 싶은 마음이죠. 어떨 땐 풍요가 아이들에 생각과 성장을 더디게 하기도 하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클레이를 기본색만 사준 것이 아이의 색 배합에 있어서 큰 공부가 된 것 같아요.

오늘 만들 포켓몬스터 따라큐 입니다.

이 평면의 사진 속에 따라큐가 입체적인 어떤 모습으로 만들어질지 기대가 됩니다.

동관이가 정말 잘 만들거든요 ㅎ 제가 봐도 신기해요 ㅎ 고슴도치도 제 새끼는 예쁘다고^^ 팔불출엄마 이해 부탁드려요 ㅎ

시골 할머니 댁에서 만들어서 도구가 없어요. 차에 클레이를 싣고 다녀서 클레이는 있는데 도구는 아무거나입니다. 가위랑 핀셋 이쑤시개 등등 몇 개만 가지고 도구로 사용합니다.

이건 꼬리 만들 거래요. 옆에서 보고 있으면 엄청 신기해요.

받침대에 따라큐가 올려집니다.

저 볼 좀 보세요

이게 원본 이예요

귀여워요 ㅎ 엄마로서 볼 때마다 참 신기해요 ㅎ

롤스타즈나니도 만들었어요.

뚝딱뚝딱 만들어내는 동관이는 브롤스타즈 팬이에요.

지금까지 브롤스타즈에 많은 캐릭터를 만들어냈는데

제 생각에는 녹색 후드티 입고 사탕 빨고 있는 약간 삐딱한 " 레온"을 가장 좋아하는 것 같아요. 아이 마음속에 레온처럼 하고 싶은 마음이 있지 않을까 싶네요.

사춘기 때가 은근 걱정됩니다 ㅎ 쓸데없는 걱정을 하는 아주 보통 엄마입니다

눈 표현을 참 잘해요. 옆에서 따라 만들어 봤는데 쉽지 않더라고요. 그리고 아주 작게 만들어 내는 것이 무척 어렵더라고요. 비율을 맞추는 것도 저는 안되더라고요.

그런 능력은 타고나야 된다고 하던데... 저는 안 타고났나 봐요.

실물에서는 주먹을 쥐고 있는 것이 강조가되요 . 동관이가 손 표현을하더라고요. 손에 팔찌 있죠. 저거 따라 만들어봤는데, 작게 저렇게 만들기가 쉽지 않네요.

엄마가 옆에서 같이해주는 걸 너무 좋아하는데 엄마는 눕고 싶고 엄마는 쉬고 싶고 엄마는 자고만 싶어요.

아이가 금방 클 텐데 ...

"그래 너는 클레이를 만들 거라,어미는 옆에서 잠 좀 자련다 "

한석봉 어머니는 떡을 썰었는데 저는 누워있었어요 ㅎ

그래서 소중한 시간 포스팅 남겨봅니다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