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블록스(ROBLOX) 전망과 주가분석, 광고만이 살길이다? 위드코로나, 전면 등교가 부른 메타버스 주식의 하락

안녕하세요 경제꼬마입니다!

코로나19가 벌써 3년째를 맞이하면서 전 세계는 피로감에 찌들어있습니다.

때문에 '통제'보다는 '공존'을 선택하는 분위기인데요.

이런 움직임 속에 불안함을 감추지 못하는 주식이 있습니다.

바로 로블록스(티커: RBLX)죠.

어떤 이유에서 인지 함께 알아보시죠!

출처 - 로블록스

로블록스의 현재 상황

‘로블록스(Roblox)’는 미국 10대들 사이에서 인기 많은 메타버스 게임 플랫폼입니다.

지난해 상장하면서 주식 투자자들에게도 많은 인기를 끌었죠.

로블록스는 다른 게임과 달리 모두가 맵 개발자입니다.

게임 내 구성된 제작 플랫폼에 사용자가 직접 게임을 프로그래밍 할 수 있고

다른 사용자가 만든 게임을 공유하고 즐길 수도 있죠.

이런 특성 때문인지 전 세계 로블록스 사용자 수는 무려 1억 5천만 명이라고 합니다.

일간 활성 사용자 수(21년 1분기 기준) 4210만 명에 달한다고 하니 어마어마한 숫자죠.

출처 - 로블록스

뿐만 아니라 로블록스는 국내에서도 인기가 많습니다.

구글이 선정한 ‘2021 국내 검색어 종합 순위’에서

‘비트코인’, ‘테슬라 주가’, ‘오징어 게임’, ‘코로나 백신 예약’을 꺾고

검색 순위 1위 자리를 차지했기 때문이죠.

하지만 역시 사람은 온라인보다 오프라인을 선호하는 것 같습니다.

전 세계 여러 국가가 코로나19 피로감에 슬슬 공존으로 몸을 기우는 추세이기 때문입니다.

일상의 통제와 멈춤보다 잔잔한 복귀를 선택한 것이죠.

이와 함께 로블록스 사용자도 점점 감소하고 있다고 합니다.

앞서 말했듯이 로블록스가 실적 발표에서 공개한 작년 4분기 일일 활성 이용자는 4950만 명입니다.

역대 최고치 기록이죠.

출처 - 로블록스

그러나 아쉽게도 향후 전망은 비관적입니다.

아직 추산되지 않은 1분기 이용자가 크게 감소할 것이라는 게 투자 전문가들의 의견인데요.

로이터통신은 코로나19 진정 국면에 들어서면서 비디오 게임 인기가 떨어지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실제로 주가도 떨어졌습니다.

출처 - 매일경제 이상덕기자

2020년 4분기 대비 매출은 83%까지 증가했지만, 영업 손실액(103%), 순 손실액(90%)도 함께 증가했기 때문이죠.

투자 매체 더 모틀리 풀은 안정적인 수익 모델이 보장되지 않은 점도 투자자들을 불안하게 하는 요인이라고 지적했어요.

현재 로블록스는 성장 촉진을 위해 공격적인 마케팅을 시도하고 있어요.

지출은 많은데 수익이 안정적이지 않다는 점은 사인이 좋지 않죠.

출처 - 인베스팅닷컴 / 로블록스 주가

학생들의 등교가 재개되고, 야외활동이 늘면서 사용자 수도 자연히 떨어진다는 게 업계의 분석입니다.

실제로 12월 일간 활성 사용자는 4940만 명으로 11월(5050만 명) 대비 하락했습니다.

그건 대표적인 메타버스 기업으로 성장을 꿈꾸는

구) 페이스북이었던 메타 플랫폼스의 주가도 마찬가지입니다.

페이스북은 최근 신규 가입자 수가 급감하는 추세여서

신규유입자 절벽에 따른 성장의 정체를 가장 큰 우려로 삼고 있습니다.

출처 - 인베스팅닷컴 / 메타 플랫폼스 주가

주가 하락 속, 로블록스의 돌파구는?

실제 이용자가 줄고 있고 전망도 좋지 않은 로블록스, 현재 어떤 입장일까요?

데이비드 바스주키 로블록스 CEO는 4분기 실적 발표에서 로블록스의 성장 가능성이 여전히 높게 평가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로블록스의 성장성을 장기적인 관점으로 봐달라라고 언급했죠.

또한 여전히 로블록스를 통해 이익 창출을 할 기회는 많다고 자신하고 있습니다.

그의 가장 큰 자신감은 아직 게임 내 '광고'를 추가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현재는 양질의 사용자 성장에 초점을 맞추느라 수익 창출에 매우 조심스럽게 접근해왔다면서 여전히 미래가 밝다고 강조했습니다.

나아가 추후 3D 몰입형 쇼핑 기능도 추가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로블록스 CEO - 데이비드 바스주키

투자 전문가들의 로블록스 전망

더불어 투자 전문가들 역시 로블록스는 여전히 기대되는 기업 중 하나라고 꼽고 있어요.

투자은행 모건스탠리는 로블록스 이용자 절반이 13세 이하라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는데요.

만약 그들이 나이가 들어서도 로블록스를 사용한다면 그 자체가 돈줄이 되기 때문입니다.

더 모틀리 풀의 대니 베나 애널리스트는 현재 주요 연령층이 경제력이 너무 없다는 것을 비판했지만

그 말인즉슨, 추후 그들이 커서 성인이 되었을 때 구매력 생긴다는 뜻이겠죠.

하지만 지금 당장은, 사용자들에게 경제적인 지원을 받기는 힘든 것이 맞아 보입니다.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로블록스가 추후 수익 모델 마련(광고 등)과 연령대의 다양화에 성공한다면

그들이 장차 최고의 메타버스 플랫폼이 될 가능성도 열어두어야 한다는 말입니다.

출처 - 포춘 코리아

그러나 포춘지의 평가는 냉혹합니다.

메타버스 1등주라 여겨졌던 로블록스의 주가 하락은 메타버스 시장 자체가 고평가됐다는 사실을 유감없이 보여준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메타버스 및 로블록스 주식은 “당분간은 지켜봐야 한다”라고 경고하고 있죠.

주식은 10년을 바라보고 투자한다지만 사실 그걸 버티는 사람은 만명 중에 한 명이나 될까요.

그리고 10년을 버틴다고 부자가 될 만큼 투자를 하고 있을까요?

일단 현재를 냉철히 판단하고 우리 모두 시드머니나 열심히 모아봐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