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워 오브 판타지 벨라 2.0 업데이트 프리뷰, 사이버펑크 스타일 선미 콜라보까지?
금일(20일) 타워 오브 판타지의 2.0 업데이트가 진행되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타오판은 2.0부터 진짜 시작이다"라는 말들을 하는 것을 지켜봤었고, 실제로 유저들의 기대치도 굉장히 높습니다. 개발사 및 퍼블리셔 측에서도 적극적으로 게임을 알리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고요.
물론, 타워 오브 판타지는 여전히 인기 MMORPG 중 하나입니다. 공식 라운지뿐만이 아니라 외부 커뮤니티에도 분 단위로 글이 올라올 만큼 활발하고, 정보 공유가 이뤄지고 있죠.
벨라 2.0 업데이트로 타워 오브 판타지는 새로운 즐길 거리가 추가됩니다. 가장 먼저 신규 지역이 공개되는데요. 여러분이 아직 메인 스토리를 전부 밀지 않았더라도 헬가드 지역만 접근 가능하다면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되었습니다.
사실, 타오판의 전반적인 디자인을 봤을 때 "이 게임은 사이버펑크 세계관인가?"라는 궁금증을 가졌던 때가 있었습니다. 결과적으로는 판타지 쪽에 가까웠지만요. 하지만 이번에 2.0 업데이트와 함께 공개되는 사이버 도시 '미러시티'에서 사이버 펑크의 진수를 느낄 수 있습니다.
퀘스트를 클리어하며 미러시티에 한 번 도착해 봤는데요. 우리가 영화에서나 보던 '사이버펑크' 그 자체를 구현한 느낌이 들더랍니다. 정작 바깥은 사막인데, 이게 묘하게 매칭이 되더라고요. 요즘 또 사이버펑크 엣지러너가 유행하고 있는데.. 어쩌면 그 세계관을 능가하는 수준의 분위기를 자랑합니다.
덕분에 스크린샷 찍을 곳도 되게 많더라고요. 아주 당연하게도 신규 지역인 만큼 탐사도를 쌓을 수 있고, 타워 오브 판타지의 가장 큰 장점이자 사실상의 엔드 콘텐츠가 '탐사'인 것을 감안해 보면 유저들에게 새로운 동기를 부여해 줄 여지는 충분했다고 보입니다.
맵이 정말 넓습니다. 사람들이 괜히 "타오판은 2.0부터 시작이야!"라는 말을 한 게 아닐 정도로.. 제가 퀘스트를 하면서 미러 시티까지 진입하는데, 새롭게 공개된 지역의 정말 일부분만 해금된 것이더라고요. 특히 스토리 진행 중 사막에서 펼쳐지는 혈전은 오랜만에 뽕 좀 차게 만들어주기도 했답니다.
미러 시티 내에서는 리듬 게임 등 다양한 이벤트가 있고, 미러 시티 내에서 얻은 재화는 자판기를 통해 미러 시티만의 특산품이나 재료 아이템으로 교환이 가능합니다. '필수적인' 것은 아니기에, 타오판의 세계에 조금 더 오래 있고 싶다면 선택할 수 있는 정도라고 볼 수 있습니다.
미러시티를 즐기는 와중에, 타오판을 즐기던 게이머들은 굉장한 소식을 하나 접하게 됐는데요. 바로 가수 '선미'와의 콜라보입니다. 그냥 얼굴만 비추고 끝나냐고요? 아뇨. 사이버펑크 스타일로 재해석한 타워 오브 판타지의 타이틀곡을 선미가 불러줬습니다.
현재 공식 유튜브에 영상이 올라와 있는데요. 선미는 여성 솔로 가수 중에서도 실험적인 시도를 굉장히 많이 하고 있죠. 선미의 변신은 무죄라고 해야 할까요? 이번 타워 오브 판타지와 콜라보한 곡도 선미의 또 다른 모습, TOF처럼 '2.0' 버전을 즐길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스토리 도중 합류하는 소녀 '루비'도 이번에 레플리카 업데이트로 추가되었는데요. 루비는 현재 불 속성 영웅으로는 제대로 된 메인 딜러로 활약할 수 있기에, 많은 분들이 기다려왔던 것으로 압니다. 저도 한 번 뽑아봤거든요. 킹이 있으니까 연계해 보려고 합니다. 사실 코볼트를 그래서 뽑아뒀어야 하는 건데..
루비는 화염 계열 디버프가 부여된 적에게 강력한 대미지를 가할 수 있는 딜러입니다. 본인도 디버프를 걸 수는 있지만, 그 수단이 1스킬 사용 등으로 조금 한계는 있죠. 대신 다른 화염 속성 무기(EX-코볼트)와 연계했을 때의 시너지 효과는 발군입니다. 아쉽게도 레플리카 각성 효과 자체는 아주 강력한 편은 아닙니다.
하지만 정말 오랜만에 타워 오브 판타지에 출시된 귀요미 캐릭터가 아닐까 생각을 해요. 그동안 좀 누님 스타일들만 나왔던 것 같은데, 취향 분배는 늘 공평해야 합니다. 여러모로 작고 귀여운 캐릭터를 좋아하는 분들은 레플리카를 사용하는 것만으로도 뽑을 가치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일단은 불 속성 메인 딜러로 활용한다는 생각을 하시는 게 좋아요. 원거리 레이저 및 투사체를 무기 삼아 공격합니다. 원딜은 원딜인데, 새미어와 다르게 이동 사격 시 활력 소모가 다소 큰 편입니다.
타워 오브 판타지는 2.0 업데이트를 맞이해서 정말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 중인데요. 우선 트위치 드롭스 이벤트입니다. 트위치에서 타오판 방송을 시청하거나, 본인이 직접 타워 오브 판타지를 방송하는 분들에게 보상을 드리는 이벤트에요. 특히 30시간 방송 시 '벨라 관찰자' 칭호를 얻을 수 있다고 합니다. 유니크하겠죠?
10월 31일까지 선미와의 콜라보를 기념하여 '선미 커스터마이징 이벤트'도 진행합니다. 콜라보 MV에 나온 선미를 타오판식으로 커마해주면 되는데요. 제가 커뮤니티 좀 둘러본 결과.. 커마 능력자분들이 벌써 선미랑 쏙 빼닮은 캐릭터들을 만들어 놓으셨더라고요.
이 외에도 11월 2일까지 출석만 해도 레드 코어를 주는 벨라 출석 이벤트, 업데이트 기념 흑수정 증정 등의 이벤트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여러분이 만약에 TOF에 복귀한 유저라면? 푸짐한 보상과 함께 아직까지 타오판을 즐기고 있는 과거의 동료이자 선발대들이 "뉴비! 뉴비를 원해!"라며 데려가려고 안간힘을 쓰실 거예요.
팀플레이를 위주로 돌아가는 게임인 만큼, 이번 벨라 시공간 2.0 업데이트와 함께 다시 한번 타워 오브 판타지의 '판타지'를 즐겨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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