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 보니 원신 3.3 후반부 픽업 다 가져온 사람의 가챠 후기

12.27일 오후 7시

드디어 결전의 날이왔습니다

이 날을 위해 약 110연할 원석과 인연을 모아온 나...

저의 계획은

플랜A 반천에 아야토가 나올 경우

: 나머지 원석으로 무기 뽑을 해보고 안나오면 과금해서 쥐어드리기.

플랜B 반천에 픽뚫이 난 경우

: ...씁쓸한 마음으로 과금하여 가주님 만이라도 모셔오고

룩은 조금 별로지만 2재련을 해놓은 칠흑검을 쥐어드리기.

입니다

뽑기를 돌리기 전 깨끗이 샤워를 마치고

얼마 전 필터를 갈은 정수기에서 깨끗한 물을 한 그릇 떠다놓고

떨리는 마음으로 절을 한 번 했습니다

이게 효과가 있을까 좀 웃기긴했는데ㅋㅋ

아야토가 물원소잖아요...

그래도 효과가 좀 있지 않을까?? 싶었습니다

절하면서 생각한 것

'가주님.. 정수기 필터간지 일주일도 안되었답니다...'

'제가 구할 수 있는 정말 깨끗한 물이어요...'

'부디...

부디... 반천에 나와주시면 제가 전무를 쥐어드릴 수 있습니다...흑흑'

뽑기 장소는 이 곳으로 정했습니다

아야토 복각을 기다리며 항상 게임 종료 전에

카미사토 저택에다 캐릭을 두고 나왔었던 건 안 비밀...

캐릭터는 카미사토 저택의 집안일(+여러잡일처리)을 맡고 있는 ㅋㅋ

토마로 정했습니다

첫번째 10연 결과

4성이 3개 ㅋㅋㅋㅋㅋ

줄거면 쿠죠 사라나 3개씩 주지 쩝.

이번 4성 픽업이 좀 아쉽긴 하더라구요

근데 뭐 사유 풀돌은 예상하고 있었어서

놀랍지도 않네 뭐 하고 20연 돌리는데

??????????????? ? ? ?!

왜..왜.. 벌써???

에이 설마

에이

에이 설마 아야토겠어

픽뚫이겠지

픽뚫이면 다이루크나 타이나리 줘라

(타이나리 없는데 타이나리 전무는 있는 사람)

설마설마

설마설마222222

에이 설...마????????????????????????????????????????????

? ? ? ?!!!!!!!!!!!!!!!!!!!!!!!!!!!!

(비명)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설마가 진짜...(입틀막)

아니

이...이...이게... 이게 무슨일이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반천에 와줘도 감사한데요 흐어어엉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하 내가...

내가 어떻게든 전무 쥐어준다(비장)

굳은 결심을 하고 무기 뽑을 하는데

[참고]

아야토 20연에 뽑고 나서 몹시 흥분상태라

이 때부터 약간 무지성으로 가챠돌려서

영상 녹화도 캡처도 안하고

내가 몇 연에 뭘 뽑았는지도 하루 지나고 뽑기 기록 보고 알았습니다...

암튼

50연에 예초가 뜬 거임...

...아니ㅏ 왜 라이덴 전무가ㅋㅋㅋㅋㅋㅋ

아니 그럼 라이덴이 있어야 할 거 아냐?

그래서 라이덴 뽑아보려는데

???

30연에 바로 뜸

...?

원래 이벤트 픽업 확률이 이런 건가??

싶었다...

그리고 과금 조금(?)해서

60연에 아야토 전무 뽑아주고 끝냈습니다

확실히 캐릭보다 무기 뽑이 맵긴 맵네요

,,,아니 근데

라이덴은.. 뽑은 생각이 없었는데 말이야

월급 들어오면 명함이라도

가져가볼까 했는데

전무까지 가지고 가게 될 줄 몰랐네...허허허

그렇게 모든 픽업을 얻었습니다

아야토는 캐릭 무기 다 80 찍어줬고요

뽑을 계획이었어서 미리미리 파밍을 해놨거든요

라이덴은 40정도 키워줬습니다

아니 근데 둘이 돌파재료가 같더라고요 ㅠㅠ

코등이 라고

이렇게 생긴 건데

노부시패라는 몹을 잡으면 드랍되는 아이템이에요...

하...

이게 진짜 많이 필요함...

뽑은 캐릭 둘 다

돌파랑 특성 올려줄 때도 필요해서

틈날 때마다 파밍을 해주고 있습니다...

이번 주말에도 열심히 노부시패를 뚜드려 패야합니다

근데 다이루크 쓰다가 아야토 쓰니까

너무 편하다

공격속도가 아주 그냥

맘에 듭니다 ㅎㅎ

그래도 어르신 버리지 않을 거예요

그간 필드를 누빈 정이 있는데!

ㅋㅋㅋㅋㅋ

무소과금인 저에겐 소중한

불 원소 딜러랍니다

그래서 과금 하고 남은 걸로 다이루크씨 옷을 드디어!!!!

드디어!! 갈아입혀드렸습니다

흑흑

아유 잘생겼다

진짜... 원래 의상은...

코트가 너무너무너무너무너문너너무너무!!! 맘에 안든단말이죠!!!

아무리 다이루크가 어르신이라고 불려도 말이야

진짜 할머니 옷장에서 꺼내온 듯한 그 코트는 정말...

아니야...

언젠가...

언젠가 늑말도 쥐어드릴 수 있기를...?

아유 잘생겼다2222

가주님은 되게 부드러운 인상이시죠

목소리도 진짜 좋으십니다...

이어폰 필수...

버블티도 드실 줄 아심 ㅋㅋㅋ

귀여워 ㅠ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종려!

이렇게 저의 사심 가득한 파티 완성..후헤헤헿

라이덴도 넣어봤어요 ㅋㅎㅋㅎ

이제 카즈하만 있으면

더 바랄 게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