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머지 쿵야 아일랜드
오늘은 머지 쿵야 아일랜드의 2주 사용기를 들려드리려고 합니다.
왕년에 캐치마인드 좀 해본 저는 모바일 버전에서 등장했던 쿵야가 별도의 게임으로 나왔고, 국내에서 출시된다기에 기대하고 있었습니다.
저는 이렇게 에너지 많이 안 쓰고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캐주얼 게임을 즐기는 편인데, 캐치마인드와 머지 쿵야 아일랜드 모두 캐주얼 게임입니다.
* 게임의 장르를 구별할 수 있는 방법은 다양하지만, 크게 캐주얼 게임과 하드코어 게임 및 시리어스 게임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먼저, 캐주얼 게임은 퍼즐 게임, 스포츠 게임, 플래시 게임 등 간단한 조작으로 짧은 시간 동안 즐길 수 있는 게임을 말합니다. 이런 캐주얼 게임은 다양한 이용자 층을 확보할 수 있고, 마케팅이 비교적 쉽다는 장점이 있지만(세계관이나 진행 방식을 직관적으로 이해하기 쉽기 때문일 것 같습니다) 회사 입장에서 결제 금액이 적다는 단점도 있습니다(아이템을 추가로 얻기 위한 과정에서 광고들을 보게 되는데 이런 부분으로 메울 것 같습니다^^).
다음으로 하드코어 게임은 MMOPRG(Massive Multiplayer Online Role Playing Game, 다중 사용자 온라인 롤 플레잉 게임)처럼 플레이어가 지속적으로 시간을 투자해 레벨과 숙련도를 높여야 수월하게 진행이 가능한 게임을 말합니다. 끝으로 시리어스 게임은 줄거리가 있고 몰입하여 진행해야 되는 게임을 말합니다.
머지 쿵야 아일랜드는 12세 이용가 등급을 받았고,
넷마블 계열사인 넷마블 엔투에서 제작하여 넷마블에서 배급하고 있습니다.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 사전등록해 놓고 기다리니 출시되는 날(2022.06.15.) 알림이 뜹니다.
알림을 탭 해서 구글 플레이 스토어로 이동했고, 설치까지 완료했습니다.
서비스 이용약관과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 등에 동의하고 나면 게임을 시작할 수 있습니다.
게임 시작할 때 아일랜드(섬)로 향하면서 바다물결이 나오는데 진짜 바다를 보는 듯한 기분이 들어서, 최근 기술력을 실감했습니다.
바다를 지나 섬에 도착하면 오염된 섬을 마주하게 됩니다.
플레이어는 '정령왕'이라는 호칭으로 불리고, 섬 주인이 따로 있는데 일정 미션들을 성공시키면 섬 주인이 아이템을 선물로 보내주기도 합니다.
머지 쿵야 아일랜드의 시점은 전지적/원격입니다. 전체적으로 쿵야 및 아이템을 습득한 후 수량을 파악하고 머지해야 하기 때문에 용이한 시점이라고 생각됩니다.
* 게임의 시점은 크게 1인칭(캐릭터의 시점=사용자의 시점), 3인칭(캐릭터의 시점≠사용자의 시점, 특정 캐릭터의 움직임에 따라 변화), 전지적 시점(캐릭터의 시점≠사용자의 시점, 캐릭터의 움직임과 별개로 넓은 지역을 비춰줌)이 있고, 이용자와 캐릭터와의 거리에 따라 근접, 원격을 나눌 수 있기 때문에 총 6가지 시점이 가능합니다(그러나 현실적으로는 5개의 시점만 존재합니다. 1인칭 원격이라는 것이 말이 되지 않기 때문에..)
1인칭/근접의 경우 캐릭터의 손, 발, 도구만 화면에 비칩니다. 3인칭/근접은 캐릭터의 상반신이나 전신이 크게 보이고 다양한 구도를 사용해 캐릭터의 움직임을 생동강 있게 느낄 수 있고, 3인칭/원격은 (3인칭/근접에 비해) 캐릭터가 작게 보이며, 맵 활용이 편리해 주변의 적이나 필요한 아이템 등을 파악하기 쉽습니다. 전지적/근접은 다수 캐릭터의 행동들을 빠르게 파악하기 힘들어 극소수만 사용하는 시점이며, 전지적/원격은 캐릭터가 작게 보이고 다수의 캐릭터를 동시 또는 번갈아 조종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쿵야들이 예쁜 치유의 꽃들을 채집하는 과정에서 치유의 정수를 채집할 수 있는데, 그 정수를 통해서 검은섬을 치유해 연두빛섬으로 바꿀 수 있습니다(그 외에 건물 등을 머지(Merge)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에너지들도 섬을 치유합니다)
게임 이름처럼 Merge(합치다)가 기본인데 같은 아이템 3가지를 합치면 새롭고 더 강력한 아이템 하나로 다시 태어납니다. 나무 목재나 정수 아이템은 바로바로 사용 가능한데, 상위 아이템을 획득하는 맛이 있어서 저는 하위 아이템은 즉시 사용하고, 상위 아이템들을 모아 더 상위 아이템을 받는 형태로 게임하고 있어요.
추가로 아이템 배치는 위의 지도처럼 아이템을 얻을 수 있는 자원을 중심으로 해당 아이템을 하위 -> 상위 순으로 배치하는 형태로 해놨습니다.
단순한 작업들이라 쉽게 질릴 수 있겠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새로운 아이템을 발견하는 재미와 머지를 통해 성장한 쿵야들의 모습을 볼 수 있어서 질리지 않고 재밌게 하고 있어요.
게임을 오래 하면 살짝의 발열이 생긴다는 단점이 있긴 하지만,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게임의 재미를 더해주고 있으니 다들 한 번 쯤 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D
★ 플레이 Tip
처음 게임을 시작하면 아이템도 많이 나오고 정신이 없어서 아이템 머지하느라 정신이 없을 수 있는데, 아이템을 머지해 땅을 치유하는 것보다 오염된 땅의 아이템과 함께 머지하는 것이 훨씬 빠릅니다. 도움이 되시길 바랍니다. :D
(ex. 오염된 땅의 장미 2 + 내가 키운 장미 1 = 오염된 땅 2 치유 / 오염된 땅의 장미 1 + 내가 키운 장미 2 = 오염된 땅 1 치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