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니지M 개발자 서신이 떴다? 드래곤의 진주 창고 보관된다

?개발자의 서신

얼마 전 리니지M은 스탠바이M 생방송을 통해 '드래곤의 진주'에 관해 이야기를 나눈 적이 있었다. 유저들은 진주를 창고에 넣을 수 있으면 좋겠다는 채팅을 올렸고, 그 채팅을 본 개발자들이 긍정적으로 고려해 보겠다고 답변한 것.

그리고 얼마 뒤, 정말로 드래곤의 진주가 창고에 보관되는 업데이트를 확인할 수 있었다. 예전에 혈맹상점, 귀속, 혈맹 레이드, 이벤트 등을 통해 획득한 진주에도 소급 적용이 되었기 때문에 부캐로 접속해 보면 꽤나 많은 진주를 긁어모을 수 있다. 이걸 진짜 해줄지도 몰랐는데, 이렇게 빨리 해줄지도 몰랐기 때문에 더욱 놀라웠다.

더불어 리니지M은 업데이트 노트에 '개발자의 서신'을 덧붙이기 시작했다. 비정기적으로 올릴 예정이지만, 앞으로 이렇게 개발자 서신이 있으면 업데이트를 어떤 의도를 가지고 했는지 읽어볼 수 있다. 드래곤의 진주 업데이트 배경도 '특산품이라는 초기 기획 의도보다는 지금이 더 중요하다는 판단으로 개선했다'고 밝혔다. 스탠바이M 생방송도 그렇고, 유저들과 보다 적극적으로 소통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친 것으로 보인다.

?이외 업데이트

이 밖에도 리니지M은 많은 편의성 업데이트를 진행했다. 우선 충전석 무게가 사라졌다. 그래서 창고에 보관할 필요 없이 본캐릭터로 모두 들고 다니면서 편리하게 관리할 수 있다.

마법인형 일괄 재탐험 기능과 성물 일괄 재수집 기능이 추가되었다. 사망 및 완료 상태의 스팟에 사용할 수 있으며, 스팟을 바꾸는 것이 아니라면 버튼을 딸깍하기만 하면 된다.

경험치를 복구할 때 신녀의 축복 기능이 추가된다. 신녀의 축복은 HP와 MP를 100% 즉시 회복해 주는 기능이다. 이 기능은 PvP 전투를 많이 하시는 분들이라면 고개를 끄덕이지 않을까 싶다. 이제는 정말 급할 때에 한해서 신녀의 축복을 활용해 전장 복귀 시간을 단축할 수 있게 된 것. 다이아로 책정된 이유는 무분별한 사용을 막으면서, 동시에 '주유소'로서의 전통을 남겨두기 위함이라고 한다.

또한 서버 내에서 사용 횟수가 가장 많은 상위 3명은 축복의 기사 칭호를 받을 수 있다. PVP 대미지 리덕션 무시+1(자꾸 죽으니까 힘내라고 넣어주는 느낌이..) 효과가 있으며, 매주 수요일 갱신된다.

소환수 간소화 출력 기능이 추가된다. 설정 - 출력 부분에서 ON/OFF를 할 수 있으며, 평상시에도 소환수의 크기가 더 작았으면 하는 분들이 활용할 수 있겠지만, 무엇보다 인구 밀도가 높은 보스 타임에 발생하는 렉 현상과 시야 가림 현상을 줄이고 싶을 때 유용하다. 실제로 이는 렉 현상이라고 불리는 게임 지연 현상을 줄이기 위한 업데이트의 첫 발걸음이라고 하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개선해나갈 것이라는 의지를 내비쳤다.

?이벤트 정리

혈맹 일반 기부 보상 2배 이벤트가 돌아왔다. 2배 보상은 일반 기부에만 적용되며, 혈맹 기부를 완료하는 이벤트 일일 퀘스트를 완료하면 맹세의 보상 상자를 받을 수 있다.

혈맹 소나무 막대 이벤트가 돌아왔다. 방금 받은 맹세의 보상 상자를 사용하면 명예 코인 1,000개를 확정적으로 얻을 수 있고, 일정 확률로 세 가지 소나무의 막대 중 하나를 획득할 수 있다.

각 소나무 막대에서 나오는 몬스터는 위와 같다. 붉은빛 소나무 막대가 가장 대박이며, 환영이지만 진짜 보스를 잡을 때처럼 전설 아이템을 득템하신 분들도 많기 때문에, 꼭 놓치지 말고 혈맹원들과 득템의 짜릿함을 나눠보시길 바란다.

맞다. 여기서 꿀통을 하나 알려드리자면, 이벤트 일일 퀘스트는 캐릭터마다 진행이 가능하다. 즉 이벤트 기간 동안 매일 부캐들에게 명예 코인 1,000개씩 들어온다는 의미이고, 이걸로 필요한 혈맹상점 아이템을 사거나, 드래곤의 진주를 사서 창고로 넣은 다음에 본캐에게 몰아줄 수도 있다.

TJ쿠폰을 주는 출석 체크 이벤트와 시즌 패스 이벤트도 있다. 시즌 패스는 2월 28일까지 구매할 수 있으며, 200만 아데나에 구매하면 모든 보상을 즉시 획득할 수 있으니 서두르자.

오늘 준비한 내용은 여기까지이며, 그동안 리니지M에서 드래곤의 진주를 얻기 위해 4번, 6번, 20번 맵을 밤새 돌리곤 했었지만, 이제는 그렇게 자주 하지 않아도 진주를 자주 먹을 수 있을 것 같아서 기분이 좋다. 부캐 키우는 보람도 더욱 늘어난 것 같기도 하고.. 아무튼 플레이 환경이 시스템적으로나 환경적으로나 정말 좋아지고 있다는 게 체감돼서 요즘 더욱 재미있는 것 같다.

MMORPG의 시작 모바일 RPG의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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