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 아카이브 GS25 편의점 도시락 콜라보 (파트2)
지난번에는 블루아카 콜라보 빵을 위주로 수집을 했다면, 이번에는 도시락 위주로 수집을 해봤습니다. 도시락은 혜자 도시락 위주로 쿠폰이 붙어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었습니다. 혜자 도시락의 재고가 없거나 그것을 취급하지 않는 지점에는 그나마 빵이 좀 남아있더군요.
포켓몬 빵을 생각하고 갔는데, 그에 비해 빵은 나름 구하기 쉬웠습니다만... 저는 현실 가챠를 돌리는 사람이 아니기 때문에 일단 물량은 다른 블루아카 유저에게 양보했습니다.
쿠폰은 일단 이렇게 생겼습니다. 그런데 카드 형식이 아니라 그냥 비닐에 스티커가 붙어 있는 형식이기 때문에, 도시락의 포장을 뜯다가 힘 조절을 잘못하면 자칫 스티커까지 구겨질 위험이 있기 때문에 가위로 조심조심 잘라내는 편이 정신 건강에 이로울 듯합니다.
그리고 콜라보중인 5개의 도시락이라 할지라도 쿠폰이 없는 경우가 거의 절반 이상이더군요;; 진짜 쿠폰을 모을 유저들은 도시락 종류 신경 쓰지 말고 저 쿠폰이 붙은 도시락 위주로 공략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저 같은 경우는 멋도 모르고 지난번에 엉뚱한 걸 사기도...
그리고 지난번에 빵 4종을 먹었습니다만, 이번에 소개할 빵 2종은 지난번에 맛보지 못했던 빵들입니다. 특이사항으로 이것들은 빵 코너에 있는 것이 아니라, 냉장 식품 코너에 있기 때문에 그쪽을 유심히 살펴봐야 합니다. 특히 얼그레이 모찌롤은 숨은 그림 찾기였죠;;
블루베리 샌드케익은 이름도 그렇고, 색깔 덕에 겨우 찾은 케이스입니다. 마찬가지로 빵 코너가 아닌 냉동 식품 코너에 진열되어 있었습니다. 지난 파트1에서 4종을 맛보았다면, 이번에는 이 나머지의 것들을 파트2에서 맛봤으니... 빵은 일단 올클리어를 했습니다.
포장을 까보면 이런 모양이 나옵니다. 맛은 도시락을 먹은 직후라서 거의 식고문에 가까웠지만, 최소 빵이라고 불릴 수 있는 선은 적절히 넘은 수준입니다. 얼그레이 모찌롤은 첫 맛은 Shite스러웠지만, 뒤로 갈수록 달달한 것이 나름 중독성이 있었으며, 블루베리 샌드케익은 후레쉬베리 + 크라운산도 딸기맛을 먹는 기분이었습니다.
여기서부터는 제가 사는 동네에 있는 총 7개의 GS25 지점을 도합 9번에 걸쳐서 뺑뺑이를 돈 결과입니다. 그런 만큼 이번에는 해프닝이 약간 있었는데요, 바코드 찍고 나오는 BGM때문에 점원 양반이 깜짝 놀라서 소리를 지르는가 하면, 한번은 점원 양반께서 빵을 고르는 제 모습을 유심히 살펴보시더니, 스티커 주는 애들은 얘들이라며 뒤에 숨겨져 있던 재고를 앞으로 전부 빼주시기도 했죠... 첫날이었으면 바로 싹쓰리를 했을 텐데, 아쉬웠습니다.
그리고 빵에서 나온 스티커 결과. 왜 2개가 아니라 4개인지 궁금하실 분이 계실 텐데요, 며칠 전에 술김에 편의점에 들렀다가 삘을 받아서 남은 빵 재고 2개를 적절히 털어왔을 때 합류시킨 2개의 스티커가 포함된 모습입니다. 역시나 아는 캐릭터는 아무도 없네요.
그나마 은행 털기 좋아하는 간판 소녀인 시로코나, 그 인기에 버금가는 아로나가 아니라면 나머지는 전부 듣도 보도 못한 양반들입니다... 역시나 스티커에서는 등장하지 않았고, 중복도 없었네요... 그나저나 70여종이 넘는데 중복이 뜨는 것도 어쩌면 어려울 듯;;
여담으로 제가 니케를 시작한지도 이제 거의 3달이 넘어가는데, 아직 거기 나오는 캐릭터들 이름을 거의 다 못 외운 것을 감안하면, 적어도 올드비가 아닌 이상 이 캐릭터들의 얼굴과 이름을 전부 다 외우고 있을 것 같지는 않아 보입니다ㄷㄷ
그리고 이번에 파트2를 작성하면서 알게 된 사실이 하나 있는데, 이런 식으로 같은 도시락이라 하더라도 쿠폰에 등장하는 캐릭터가 다른 경우가 있습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블루아카 유저가 아닌지라, 캐릭터가 누가 누군지 몰라서 혹시라도 중복이 떴을까봐 걱정하기도 했습니다. 다행히 머리카락 색깔과 안경의 유무로 중복을 간신히 피했네요. 이제 사진으로 남겨놨으니, 나머지 둘을 영입할 일이 생긴다면 안심일듯...
일단 혜자 도시락에서만 쿠폰이 일정 확률로 뜬다는 건 거의 기정사실이 된 모양입니다. 나머지 지점을 다 둘러봤는데, 콜라보를 했어야 할 도시락에 쿠폰이 없는 경우가 있는 상황이 꽤 자주 발생했기 때문이죠. 그리고 아주 가끔씩 혜자 선생님께서도 쿠폰이 없는 상황도...
쿠폰 같은 경우에는 제가 블루아카 유저가 아니라서 쓸 일은 없겠지만, 그래도 적절히 희귀템이기 때문에 카드 프로텍터에 넣어서 보관하는 걸로 했습니다. 원래라면 그냥 도시락을 덮고 있는 비닐 포장지에 불과하지만, 거기에 붙은 스티커가 메인이기 때문에, 그 스티커가 붙은 부분을 아주 정성스럽게 가위로 오려내서 카드 프로텍터를 씌우는 것이죠.
여담으로 제가 아직 원신 쿠폰과 사용 기한이 아주 한참 전에 끝나버린 던파 쿠폰도 보관하고 있는 중인데, 시간이 더 지나면 이것들도 희귀템이 될지도... 또 제가 극장판 특전 얻겠답시고 영화관 들락거린 시절도 있는데, 이젠 하다하다 제가 편의점을 털고 앉아있습니다;;
(관련 참고글)
포켓몬 빵이 한창 열풍이던 시절에도 그저 그렇게 넘어갔는데, 블루아카는 또 못 참지. 하지만 저는 블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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