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신 플레이 No.350 - 수메르 일일 의뢰, 주민 의뢰, 현상 토벌

몬드에서부터 시작된 여정이 어느덧 수메르까지 닿았네요. 리월과 이나즈마는 그저 그런 수준이었는데, 이 수메르부터는 일일 의뢰가 빨리 끝난다는 소문이 있었습니다. 아무튼 이렇게 4주차는 수메르까지 정복하는걸로 하고, 다음 5주차때는 폰타인에 방문해야겠군요. 현상 토벌과 주민 의뢰는 이제 쉽고 빠르게 해결이 가능하니, 문제는 역시 일일 의뢰입니다.

다행히 이번에는 타지역의 후속 임무가 꼽사리를 끼지 않았네요. 수메르쪽으로 임무를 고정시켰더니, 4개 모두 수메르쪽 위치에 일일 의뢰가 잡혔습니다.

이건 몬드나 리월에서도 타임어택 하는 임무로 자주 등판했는데, 여기서는 풀 원소 입자를 모으는 퀘스트로 나타났네요. 그런데 도대체 왜 사막에 걸린 것인가...

다행히 방랑자 덕에 아슬아슬하게 클리거 + 선령 길잡이 버프로 보물상자도 하나 먹고 가네요. 수메르라고 하면 우림에서만 임무가 뜰 줄 알았는데, 이젠 사막까지 임무가 뜨네요;;

Aㅏ... 여긴 대체 어떻게 가라는 거야? 주변에 있는 워프 포인트는 죄다 지하에 있어서 멀리 걸어가는 수밖에 없습니다. 이건 마치 다운 와이너리에 임무가 걸린 급이군.

방랑자와 클로버 인장 덕에 그나마 좀 낫지만, 안 그랬으면 바람 공명도 없이 꼬박 걸어갈 뻔했습니다. 역시 방랑자와 파루잔을 준종결 낸 것을 후회하지 않습니다.

지맥 제압석이 왜 이딴 데 있는지가 의문이나, 바로 3웨이브까지 적절히 버텨주면 알아서 클리어가 됩니다. 이제 사막쪽 일일 의뢰는 다 클리어가 됐네요.

다음은 정글로 왔는데... 몬드성에 츄츄족, 리월항에 보물 사냥단이 있다면, 수메르에는 도금 여단이 있죠. 그냥 여기서 잡몹 한번 잡으면 알아서 정리가 됩니다.

Aㅏ... 그런데 돌발 퀘스트까지 등장하네? 이제 이런 건 해봤자 보상을 매우 구리게 주면서도 원석이 떨어지지 않는다는걸 알게 된 이후로 자동적으로 무시하게 되네요.

마지막 하나는 무조건 NPC가 주는 임무가 포함되어 있는데, 혹여나 업적과 관련된 임무일수도 있어서 쫄아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런 건 아닌 것 같네요.

그냥 향신과 몇개만 던져주면 될 만큼 간단한 임무라서 Fail. 어차피 속세의 주전자 안에서 복사 버그를 쓸 수 있으니 딱히 아깝지도 않은 거, 그냥 던져 줍시다.

일일 의뢰를 끝마쳤으면 주간 보스도 돌아주는 게 인지상정. 이번에 새롭게 합류한 행추와 함께 안드리우스도 잡아봅시다. 듣자하니 바람 속성에 완전 면역이라는 말이 있더군요.

그러고 나서는 드발린의 차례인데, 몬드쪽 보스는 어째 만만한 보스들밖에 없습니다. 아무래도 초창기 구역인데다가 프롤로그 지역이라서 그런 걸지도...

Aㅏ... 원턴킬에 실패하다니. 진짜 실피를 남기고 저 지경이 되었습니다. 파루잔 버프가 제대로 안 들어갔거나, 아니면 방랑자의 스펙이 부족해서 그런 겁니다.

그래서 스펙업을 하랍시고 5성짜리 보석을 떨궈주는군요. 이왕이면 바람 속성이면 좋을 텐데;; 나중에 변환의 먼지로 바꾸든지 말든지 마음대로 해야겠습니다.

마지막은 역시 수메르에 있는 정기의 신이죠. 파티원들 중에서 수메르 출신이 많은지라, 여긴 싫고 귀찮아도 매주 올 수밖에 없는 곳입니다. 영양키트도 보급을 제대로 넣어주고...

Aㅏ... 2페이즈보다 더 빡센 1페이즈네요. 빨리 방랑자 종결을 내든지 해야 합니다. 지금 다른 캐릭터 키우느라 정신이 팔려 있는데, 방랑자에게만 올인해도 모자랄 판이죠.

2페이즈도 클로버 인장 잘못 타면 딜로스가 매우 크게 발생합니다. 아직도 어느 위치에 서서 클로버 인장을 타야 하는지 헷갈리고 있다는 게 함정입니다...

딜타임을 놓치고 딜로스가 발생하면 원턴킬에 실패할 수도 있는데, 이건 지금 스펙에서 무기를 5재련까지 올리거나, 아니면 사풍 원서를 구하거나 해서 스펙업을 해야 합니다.

Aㅏ... 또 여기라니. 낚시도 취미로 매주 한번씩 하고 있지만, 관상어가 없다면 그냥 낚시를 접고 가는 것도 나쁘지 않을듯;; 어차피 관상어 방생해도 볼 사람도 없지만.

관상어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희귀 물고기는 계속 잡아주는 것이 인지상정. 그런데 여기는 올 때마다 항상 이 빨간 애들밖에 없네요. 비록 여기서밖에 스폰이 안 된다고는 하지만...

여기 이 오장산 근처는 장수 나비고기가 서식하는데, 여기만큼은 이 물고기가 스폰이 안 될 수도 있기에, 더더욱 관상어 버전을 보기 어렵습니다. 온김에 청심 씨앗도 먹도록 하고...

일일 의뢰가 끝나고 취미 활동이 끝났으면 바로 본업으로 돌아가서 수메르 지역의 주민 의뢰를 해줍시다. 지난번에 3레벨 달성한답시고 이쪽 지역 의뢰를 몇번 받은 적이 있었죠.

그냥 지역 특산물 하나 뜯기는 거랑, 버섯몬 잡는 임무가 2개나 있는데... 몬드나 리월과 비교했을때 그나마 자비롭지만, 달 연꽃 5개는 확실히 좀 빡세네요.

다른 곳도 아니고 마을에 이런 황금 상자가 있다니... 다른 건 몰라도, 원석으로 따지면 10원석의 가치가 있으니, 보이는 족족 먹어주는 게 인지상정이죠.

Aㅏ... 이 내 피 같은 달 연꽃이! 아직 돌파시킬 캐릭터가 많은데도 불구하고 여기다가 갖다가 바치는 게 매우 아깝군요. 진짜 이건 날 잡고 3일마다 파밍을 해야 합니다.

그리고 나머지 둘은 필드에 나가서 버섯몬만 잡으면 알아서 클리어가 되는 간단한 임무입니다. 물론 직접 발로 달리는 게 귀찮고 번거로을 뿐이죠.

드디어 4레벨을 달성했구만. 뭘 했다고 벌써 4렙인지는 모르겠으나, 여기다 이제 현상 토벌까지 하면 레벨은 더욱 빨리 오를 겁니다. 이쪽 지역은 월드 퀘가 하도 많아가지고...

4성이라고 하면 그 해당 지역의 명함이나 특색 요리 레시피 하나 주고 그만인 경우가 많으니, 대충 간편 아이템만 하나 따고 그 지역은 방치하는 게 인지상정입니다.

하지만 오늘은 이 현상 토벌까지 묶어서 세트로 진행하려 합니다. 항상 그랬듯 3레벨부터 5레벨까지 순서대로 차례차례 3회 진행을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시작한지 30초만에 발견되어 시망할 위기에 처한 버섯몬 형님... 몬드나 리월 쪽은 단서까지 찾아야 해서 매우 빡셌지만, 그건 이나즈마부터 사라져서 다행이네요.

겁나 좋쿤. 현상 토벌을 10회 완료하면 주는 업적이 클리어가 됐습니다. 몬드부터 이나즈마까지 3회씩 했으니, 수메르의 처음은 10회가 맞네요.

현장에서 바로 클리어가 되고, 정작 그 보상은 다시 마을로 와서 받아야 한다는 게 번거롭네요;; 이제는 4성짜리 몹의 차례인데, 목표 특성이 좀 많이 빡센 것 같습니다.

그래봤자 위에서 아래로 뛰어내리면 어딘가는 있겠지. 요즘은 현상 토벌 한판에 1분도 채 안 걸리는 구조입니다. 예전에 단서 찾을 때나 5분씩 걸리고 그랬지.

겁나 좋쿤. 싸우는데 좀 애를 먹었으나, 그냥 예전 파티 조합으로 대충 잡았습니다. 바람 속성 면역이라고 하더니... 이제 방랑자의 손맛에 너무 익숙해지고 말았네요.

마지막은 좀 빡센 양반이 등판할 것 같습니다. 별 5개짜리는 유적 가디언이나 유적 헌터 같은 애들이 나오곤 했는데, 그래봤자 방랑자가 출동하면 두려울 게 없습니다.

겁나 좋쿤. 어디 있는지 몰라서 한참을 찾다가 겨우 1분만에 발견을 했네요. 이러면 현상 토벌도 그냥 필드 보스 잡는 수준의 간단한 임무로 전락을 하고 말았습니다.

깔금한 3/3을 보니 기분이 좋습니다. 역시 3의 법칙이군. 이러고 나서 다음 주는 폰타인으로 순회를 가야겠습니다. 듣자하니 거기서는 아주 좋은 간편 아이템을 준다고 했죠.

Aㅏ... 단기 레진도 빼먹을 수 없지. 매주 월요일은 주간 보스 때문에 강제로 90레진이 빠져나가는데, 그걸 이것으로 상쇄시킬 수 있습니다.

사랑스런 87레진을 곧 농축 레진으로 녹여야 하는데, 이게 꽉 차 있어서 녹일 수가 없네요. 하는 수 없이 경험치 책을 주는 비경에서 사용하도록 하고...

모라도 모라지만, 요즘 캐릭터 레벨을 올리느라 경험치 책이 딸리기 시작했습니다. 이쯤 되면 진짜 다른 캐릭터 보지 말고 방랑자 원툴로 가라는 소리밖에 안 되는군요;;

취미였던 낚시도 관상어만 낚고 빠지는 걸로 줄여야겠습니다. 나름 빡세게 한다고 했는데, 매일 같은 일상이 반복되니 재미도 없고 지루하기만 하네요.

수메르쪽 일일 의뢰를 다 밀었으니, 일단은 다시 몬드로 돌아가서 요양을 하도록 합시다. 거기에도 업적이 남았고, 무엇보다도 새로운 퀘스트가 뜰 예정이 있으니 말이죠.

마지막에는 돌고 돌아서 폰타인으로 다시 왔습니다. 다음 버전이 등장하기 전까지 여기서 이루어지는 모든 이벤트와 각종 월드 임무를 깨려고 하는데, 생각보다 쉽지가 않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