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켓몬고] 크리스마스 이브 밤 산책
크리스마스 이브 입니다.
사촌동생은 이브에는 캠핑 이라며 캠핑가서 사진을 찍어 보냈지만, 저는 동의 할 수 없습니다.
집이 최곱니다.
원래 오늘 오전에 분주히 해야 할 일을
미루다가 결국에는 갑갑해서
밤 영하10도 의 날씨지만, 산책을 나왔습니다.
15분만 하다 가야지 하고 산책향로 켰는데
왜 30분이져...?
이 날씨에 30분 가능할까...ㄷㄷ
나오자마자 눈꼬마 이로치
나이스!
이맛에 필드뛰지..
30분이 지나니
추위 피해 피신한 다이소에서
외사촌 조카가 좋아하는 인형 발견.
하지만 그 보다 중요한건
내 방한대책
터치 가능한 장갑을 찾았으나 없다고하여
매장마감 시간이 3분 남은지라 급하게 장갑을 샀습니다.
양말을 손에 입은듯한 이 촉감.
동네 코인세탁소 실내 에 숨어들어
그 앞에 체육관을 부시고
어?
나이샤!
이 맛에 필드뛰지
쌉싸름한 밤공기를 은근 좋아해서
어느새 한 50분정도 지나니 몸이 추워져서
과실주로 급히 체온을 높이고
아니 얼굴을 벌겋게 데운다 가 맞는 말 일까요?
사진찍고 분리수거 완료.
좋아하는 이브이 이게
버뮤다 이브이 삼각지대
이리서치 깨는데
1마리 잡는데 1시간 걸렸습니다...ㅜㅜ
보상
엠자탈모광대 겟
동네근처 인데 포켓스탑 이름이 이쁘네요.
옆에 스탑이름은 행복한교회 였었나..?
우리네 행복이
개인에 따라 다르지만
눈으로 보고
손으로 촉감을 느끼며
발로 걸을 수 있다는게
행복하다. 라고 느낀 어느날 밤 의 저는
메달 획득 했으며,
포고인들 전문용어
4*
없음에 아쉬워 하지만.
눈꼬마 이로치 2마리 얻은걸로 만족해야지요.
지인 누군가가 투다리 에서 술 한잔 하고 있다길래, 투다리 김치 우동 맛있는데..라고 생각하며 나왔었는데
그래서 그런가.
약 1시간20분 정도
동네근처를 어슬렁 거리면서
제일 많이 든 생각은
생생우동
춥고 배고프고 현타와효... 이브에 이게 뭐지..
계산이요
2400원이요.
(에... 뭐이리 비싸지)
생생우동 에 김치를 넣어서 야매로 만든 김치우동.
그 따스한 온기에
얼은 손길이 녹아버린
누군가의 크리스마스이브 밤 산책
여러분의 크리스마스 이브 는 어떠셨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