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1) 원신/벤티

원신/벤티

cos. by hirojing

photo. by 낙천아님

photo. by 욘쿠님

location. 동두천 니지모리스튜디오

special thanks to. 토리님 (costume support)

-처음으로 방문한 니지모리스튜디오에서 발동한 원신의 벤티입니다.

-촬영을 결심한 계기가 있었는데, 때는 6월 중순이었어요. 지인들과 건대에서 만나서 놀면서 플랜이야기를 했는데 자차를 가지고 계신 사진사분을 꼬셔서(?) 니지모리스튜디오에 한 번 가보는건 어떨까? 하는 걸로 대화를 나누다 특유의 급발진 뽕이 차올라 순식간에 사진사님을 모시고,,, 날짜를 정하고,,, 동선을 정하고,,,하니 어느 새 촬영이 일주일 정도 남아있더라구요...^^ 세상에 이렇게 빠르게 촬영을 잡게 될 수가!

-어쨋든 덕분에 편하게 자차를 타고 처음으로 니지모리에 가보게되었습니다. 가는 길이 마냥 평탄하지는 않았지만ㅠㅠ 기차도 놓치고,,, 버스도 매진이고,,,^^ 무거운 캐리어를 들고 진땀 뺐네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니지모리스튜디오는 예전에 sns에서 봤을 때 한번쯤은 코스어로서 가보고 싶었던 곳이었고 특히 은혼이나 기타 일색이 짙은 코스프레를 할 때 찰떡이겠구나 싶었는데 드디어,,, 드디어 이번에 갈 수 있게 되었네요ㅎㅎ

-간단히 후기를 남기자면 우선 코스어로서 시설이나 배경은 좋습니다. 화장실도 있고 간단하게 목을 축일 수 있는 카페나 음식점도 있고 무엇보다 건물부터 길거리가 참 일본특유의 분위기가 잘 드러났던 것 같아요. 한마디로 정리하면 포토스팟이 많고 편의시설이 좋다고 할 수 있겠네요. 물론 야외인 만큼 날씨를 많이 타지만 솔직히 조금 과장해서 비가 내려도 스팟만 잘 찾으면 이쁜 사진을 건질 수 있을 것 같아요:)

-더운 날씨지만 이쁘게 담아주신 사진사님, 그리고 의상 빌려준 토리언니에게 감사를!

"바람이 불고 있어!"

"오늘 네 머리끝을 스친 바람은 조금 달랐지?"

시냇가에서

거암 옆에서

누가 상처 입었지만 의연한 네 얼굴을 어루만졌는가

꿈속에서

높은 하늘에서

누가 네 지치고 고귀한 영혼을 안아주었는가

사랑하는 친구여

내가 네 손을 잡고

깊은 밤 화려한 등불 속으로 이끌고

너를 위해 처음부터 노래하리라

축제 속 자유와 꿈의 악장을

PHOTO. BY 낙천아님

PHOTO. BY 욘쿠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