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근황 / 블렌더 / 원신
직장일과 취미인 크리에이터 활동으로 한동안 안 하던 온라인 게임을 근 2년 만에 다시 하게 되었습니다. 어떤 게임을 할까 고민하다가 원신이란 게임을 영업당해서 해보게 되었습니다. 원신이라는 게임은 온라인 게임이지만, 주로 싱글로만 즐기는 독특한 게임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 매번 신규 컨텐츠가 나오면 난이도에 맞게 스펙업을 해서 따라가야 하는 게임은 피하고 싶었기에, 원신이라는 게임이 매력적으로 보였습니다.
원래 원신이라는 게임을 알고 있었고, 오래전에 한번 해보려 하다가 잠깐하고 게임을 껐던 기억이 있었습니다. (그때 아마 직장 일을 바쁘게 할 때라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시간은 굉장히 적은데, 스토리 스킵이 안 되는 것에 짜증 나서 게임을 종료하고 삭제했던 걸로 기억합니다.) 그러다 시간적 여유가 많아진 지금은 원신이 오히려 매력적인 게임으로 다가오게 되었습니다.
4.1버전 호두 복각 / 느비예트 출시 때 게임을 시작했습니다. 대충 찍먹만 해볼 생각이었기에 추천받은 조합의 (야란+종려+나히다)리세계정을 구매하여 게임을 시작했습니다. 약 3달간 게임을 즐기며 원신이라는 게임에 빠져들고 느낀 점과 기존에 했던 게임들과의 다른 점은 다음과 같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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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진행률 / 스펙업에 조바심을 낼 필요가 없다. (애초에 싱글게임이며, 경쟁 컨텐츠가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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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진행률 / 스펙업에 조바심을 낼 필요가 없다. (애초에 싱글게임이며, 경쟁 컨텐츠가 없음)
게임 진행률 / 스펙업에 조바심을 낼 필요가 없다. (애초에 싱글게임이며, 경쟁 컨텐츠가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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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챠 컨텐츠의 한정 픽업은 한정기간에만 등장 (픽업 기간이 지나면 얻을 방법이 없음)
가챠 컨텐츠의 한정 픽업은 한정기간에만 등장 (픽업 기간이 지나면 얻을 방법이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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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성, 4성 상관없이 애정픽으로만 캐릭터들을 육성해도 게임 진행에 문제가 없음 (게임 난이도가 쉬운 편이며, 필요시 난이도를 낮출 수 있음)
5성, 4성 상관없이 애정픽으로만 캐릭터들을 육성해도 게임 진행에 문제가 없음 (게임 난이도가 쉬운 편이며, 필요시 난이도를 낮출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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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은 스펙업을 바탕으로 최종 컨텐츠에 도전하는 방식이 아닌 스토리 감상 / 탐험 / 수집 위주의 게임 스타일
높은 스펙업을 바탕으로 최종 컨텐츠에 도전하는 방식이 아닌 스토리 감상 / 탐험 / 수집 위주의 게임 스타일
대충 위에 서술한 것 외에도 많은 특징이 있긴 했지만, 가장 마음에 든 점은 스펙업이 필수가 아닌 선택사항이고 본인 하고 싶은 대로 하면 되는 경쟁 컨텐츠 없는 싱글게임의 스타일이었다는 점입니다.
근데 K-김치겜에 익숙해져서 그런지 아니면 한정 픽업의 캐릭터가 새롭게 바뀔 때 일단 저는 없는 캐릭터라 그런지 뽑기에 손을 대게 됩니다. (특히나 이번에 안 뽑으면 1년 뒤에 복각 때 뽑아야 된단 소리에 잘 넘어감) 캐릭터를 뽑기 전에 체험을 해볼 수 있긴 한데, 전부다 매력적으로 보입니다. 요이미야 같은 경우엔 성능 구린 똥캐라고 주위 지인분들이 다들 뽑기 하는 걸 말리긴 했지만, 스토리 보고 마음에 들어서 뽑았습니다.
라이덴은 일단 뽑아놓고 전용 무기도 뽑아줬습니다. 엄청 좋다고 해서 뽑아놓긴 했는데, 때리는 맛은 그다지 취향이 아니라 벌써부터 가끔씩 쓰는 느낌입니다. (오히려 요이미야를 주력으로 쓰고 있음) 집순이 느낌의 스킨모드를 사용 중인지라 무기도 대충 이름을 예초기라고 부르길래 예초기 모양으로 모델링을 해서 적용해 봤습니다. 블렌더로 대충 만들고 인 게임에 바로 적용이 가능한 게 재밌습니다.
픽뚫로 나온 각청은 캬루 닮아서 UV맵만 대강 수정해서 캬루처럼 바꿔봤습니다. 아야카는 얼음 탑 딜러래서 뽑아놓고 스킨까지 만들어봤는데, 거의 안 쓰고 창고에 박아놓게 되었네요.
개인적으로 라이덴보단 나비아 명함 성능이 만족스럽습니다.
원래 요이미야는 이뻐서 명함만 챙기려 했는데, 생각보다 마음에 들어서 결국 전용 무기까지 뽑아줬습니다. 근데 4성무기랑 비교해서 10%밖에 성능 차이가 없다고 하네요.. 심지어 룩도 녹슨활이 좀 더 잘 어울립니다.
어떻게 스킨을 만들어볼까 하다가 번개 모양을 불꽃 느낌으로 바꿔보려고 했는데, 역시 그냥 녹슨활이 좀 더 멋진 느낌입니다.
요이미야는 기본 복장이 정말 만족스러워서 크게 안 건드렸습니다. 상반신은 거의 그대로 두고 하반신 위주로 살짝 편집했습니다. (각반 제거 / 신발 변경 / 허전해서 엠버의 허벅지 가방 추가) 추가로 니삭스로 변경했는데, 살이 찝힌 느낌이 없어 아쉬웠던 찰나 신규 캐릭터 슈브르즈에 구현된 걸 알게 되어서 조만간 작업할 예정입니다.
뉴비라 이캐릭 저캐릭 다 뽑아대고 무지성으로 키우다 보니 90렙은 엄두도 못 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