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랑사가 ARTWORK 캐릭터 이미지

시작의 땅 에스프로젠에 축복을 내린 위대한 여신.

눈길 닿는 모든 곳에 은혜를 뿌리며 에스프로젠의 번영을 위해 기도한다고 전해진다. 에스프로젠을 굽어살피고 자애와 사랑으로 에스프로젠의 인류를 보듬었다. 그녀는 생명의 씨앗을 뿌리고 그 생명이 잘 자랄 수 있도록 에스프로젠의 인류가 원하는 모든 것을 창조했다. 여신의 신성은 끝이 없고 그 축복이 에스프로젠 전역을 감싸 안았다. 에스프로젠의 시작을 기원한 신으로 에스프로젠에서의 삶을 허락받은 이들에겐 유일하며 절대적이다.

에스프로젠 왕국의 수도인 '라그나데아' 광장에 자리한 성스러운 나무.

성목의 정원에 위치한 성목은 에스프로젠에 희로애락을 새긴 고귀한 영혼을 찾아내어 품는다. 성목은 과거의 영광을 안은 영혼과 현재를 살아가는 자들의 사이를 잇는다. 성목은 간절하게 바라는 이에게 위대한 영혼을 선사하고, 새로운 꿈을 꾸길 원하는 영혼에게 알맞은 자리를 찾아준다. 라그나데아를 방문하는 많은 사람들은 기사로서의 자신의 운명을 알아보기 위해, 가족의 안녕을 기원하고 성목의 품 안에서 쉬기 위해 성목을 찾는다.

에스프로젠 왕가에 충성을 맹세한 이들.

정의를 관철한 신념과 긍지로 왕가를 수호하고 왕국 백성을 지켜왔다. 대도시 라그나데아에서 기사 양성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그랑웨폰을 다룰 수 있는 선택받은 자만이 기사가 되어 기사단에 입단할 수 있다. 에스프로젠의 기사들은 견습기사부터 시작해 공적을 쌓아 정식기사로 승급한다. 에스프로젠의 기사들은 누구나 영광스러운 자리, 그랑나이츠를 꿈꾸며 그랑나이츠가 될 수 있도록 그 자신을 갈고닦는데 아낌이 없다. 그랑나이츠는 명예로운 호칭이자 에스프로젠 기사들이 추구하는 목표이기도 하다.

성목과 함께하는 소녀들.

성목과 세계를 잇는 이브와 그랑소울과 성목을 잇는 리리스는 둘이자 하나다. 이브는 성목 밖에서, 리리스는 성목 안에서 서로 교감하며 성목과 그랑소울을 위해 헌신한다. 성목으로부터 벗어날 수 없는 리리스는 세상이 늘 궁금하다. 성목 밖의 이브는 그런 리리스를 위해 책을 읽고, 사람들을 관찰한다. 성목을 찾는 모험가로부터 바깥세상의 모험담을 전해 듣기도 한다. 바깥세상과 인간에 관한 많은 이야기를 이브는 리리스에게 전하고, 리리스는 그런 이브의 대화를 즐거워하며 외로움을 떨쳐낸다.

여신 베르티를 섬기는 집단.

여신의 은혜를 찬양하고 그 안녕을 위해 기도한다. 대주교를 중심으로 결집하여 여신의 목소리를 에스프로젠 전역에 설파해왔다.그들은 에스프로젠 왕가의 최측근으로 존재하며 왕가가 여신의 목소리를 잊지 않도록 곁에서 보좌했다. 현 교단의 대주교는 클로에로, 그녀는 여신의 목소리를 전함으로써 여신의 존재를 증명한다. 에스프로젠의 사람들은 여신과 교단을 존경하며 그 신성을 의심하지 않는다. 교단은 여신의 신성을 보전하고 여신의 신성을 빌어 에스프로젠에 존재해왔다.

경쟁과 성취를 목적으로 나아가는 가능성의 인간, 특별한 능력과 고귀한 품성으로 남을 돕는 엘프, 각각 다른 생김새와 특징을 가지며 종족별로 활발한 특성을 가지는 수인.

여신의 축복이 내린 이 땅에는 다채로운 성향의 많은 종족이 서로 어울려 살아간다. 그들은 여신의 땅을 일구고, 번영을 꾀하고, 때로는 다툼과 갈등을 겪으며 인간으로서 그 문명을 발전시켜나갔다. 이 세계는 넓고 광활하여 자유롭게 누비는 자 외에도 알려지지 않은 이들이 대륙 어딘가에 존재하고 있을지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