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신 뉴비를 위한 해등절 4성 초대 이벤트 캐릭터 총정리 및 추천
해피 해등절!
해등절은 원신 설정으로써 존재하는 가상의 명절이지만, 중국의 춘절(한국의 설날)에 맞춰 진행되는 이벤트이기 때문에 원신 최대의 이벤트 중 하나입니다. 비록 첫 해등절은 별로였다고 하지만, 이번 세 번째 해등절은 두 번째 해등절 이벤트에 이어 다양한 미니게임과 리월 출신 4성 캐릭터 초대 이벤트가 개시되었죠. 원석을 많이 주는 미니게임도 중요하지만, 후자는 캐릭터 대부분의 돌파가 끝난 고인물이 아닌 이상 누구에게나 굉장한 메리트가 높은 이벤트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상서로운 초대로 초대할 수 있는 캐릭터는 오직 한 명뿐이죠. 어느 정도 캐릭터가 갖추어서 선택지가 좁아진 유저라면 몰라도, 뉴비 입장에서는 누가 누군지도 덜 외웠는데 9명 중 딱 하나만 고르라고 하니까 압박감을 받기 마련입니다.
그래서 3.4 버전 업데이트 전이나 해등절 이벤트가 한창 진행되는 현재도 "누구를 초대하는 게 좋을까요?"라고 묻는 질문을 흔하게 접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 대부분은 행추라는 답변을 받았을 테고, 그 다음으로 향릉이 오고 그 다음으로는 요요 정도 답변이 나왔을 겁니다. 실제로도 그 셋 중 하나를 택하는 게 제일 무난하다고 볼 수 있어요.
다만 간단하게 요약하자면 행추가 추천되는 경우는 이러합니다.
0. 3.4 버전 후반 한정 기원인 호두·야란 픽업 때 가챠를 돌릴 생각이 없음 and 행추가 없거나, 명함뿐이거나, 1돌 상태
그런데 밑의 사항 중 하나라도(or) 해당되면 행추 외의 선택지도 고려를 해봐야 합니다.
3.4 버전 후반 한정 기원인 호두·야란 픽업 때 가챠를 돌릴 것이다. 특히 야란을 뽑을 경우 더 신중히.
3.4 버전 후반 한정 기원인 호두·야란 픽업 때 가챠를 돌릴 것이다. 특히 야란을 뽑을 경우 더 신중히.
향릉이 3돌 상태이다. (이달 스타라이트 상점에서 구매 가능한 돌파 횟수 포함)
향릉이 3돌 상태이다. (이달 스타라이트 상점에서 구매 가능한 돌파 횟수 포함)
원신을 막 시작해 캐릭터가 얼마 없는 뉴비라서 딜러가 필요하다.
원신을 막 시작해 캐릭터가 얼마 없는 뉴비라서 딜러가 필요하다.
풀+번개의 활성 촉진 파티, 닐루 개화 파티 등이 좋다고 들어서 언젠가 해당 파티 조합을 만들어보고 싶다.
풀+번개의 활성 촉진 파티, 닐루 개화 파티 등이 좋다고 들어서 언젠가 해당 파티 조합을 만들어보고 싶다.
이전에 우연히 행추를 뽑은 적이 있으니 이번 기회에 좀 더 다양한 캐릭터를 접해보고 싶다.
이전에 우연히 행추를 뽑은 적이 있으니 이번 기회에 좀 더 다양한 캐릭터를 접해보고 싶다.
원신은 캐릭터 게임이니까 그냥 내 마음에 드는 예쁜 캐릭터 뽑을래.
원신은 캐릭터 게임이니까 그냥 내 마음에 드는 예쁜 캐릭터 뽑을래.
초대 이벤트를 포함해 해등절 이벤트는 2월 6일 05시까지이므로, 마신 임무 스토리 영상만 잘 넘기면 뉴비도 늦지 않게 초대가 가능합니다.
그러므로 여러분의 선택을 더 혼란스럽게, 아니 선택을 더 신중하게 할 수 있도록! 왜 이 캐릭터를 뽑아야 하는지 직접 체험한 데이터를 이용해서 상서로운 초대 이벤트의 캐릭터들을 모두 소개해보고자 합니다.
덧붙여서 저는 1번과 6번에 해당되기 때문에 다른 캐릭터를 뽑았습니다.
1. 누구에게나 추천하는 탑티어 4성 캐릭터
하지만 실제 초대율도 마냥 높을지는 알 수 없습니다.
우렴검은 운명의 자리 1단계 돌파 전에는 3개, 1돌을 달성하면 스샷처럼 4개가 형성됩니다.
행추는 누구나 인정하는 탈4성급 서포터 겸 서브딜러 캐릭터입니다. 캐릭터가 전체적으로 약한 초반이나 성유물이 갖춰진 후반에는 서브딜러 역할도 충분히 하는 편이지만, 종결 세트로 평가받는 성유물이 하필 절연이나 몰락인지라 서브딜러로 육성하는 데에는 시간이 꽤 걸리는 편이죠.
그래서 뉴비일 때 육성이 덜 된 행추는 잠깐 나와서 원소스킬이나 원소폭발을 터트리고 빠지는 역할에 가깝습니다.
스킬을 사용하는 동안 순간적으로 행추에게 물 원소가 부착되기 때문에, 예시처럼 얼음 슬라임 앞에서 사용하면 공중에서 얼어버릴 수도 있습니다.
원소스킬 화우농산은 빠르고 강력한 2연타를 날리는 스킬입니다. 성유물이 갖춰지기 전까지는 빠르게 치고 나가면서 우렴검을 생성하는 용도로, 제대로 된 성유물과 쿨타임 초기화 효과를 가진 제례검을 장착하는 후반에는 서브딜러로서 어마어마한 대미지를 2+2연타로 날리는 용도로 사용하죠.
우렴검의 습기 → 증발, 우렴검의 습기+감전 → 과부하
이때 화우농산으로 생성한 우렴검은 캐릭터의 주변을 돌면서 근접한 적에게 습기 부착, 경직 저항력 강화와 약간의 피해 흡수, 피격시 또는 지속시간 종료시 소소하게 힐을 해줍니다. 그래서 예시처럼 근접 불 딜러 다이루크를 사용할 땐 소소한 보호막과 상시 증발 효과를 지원해주는 셈이 되니, 우렴검 생성 서포터로 사용할 때에도 원소 스킬의 긴 쿨타임은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그리고 원소폭발 재우유홍은 지속 시간 동안 적을 향해 검의 비를 발사하는 스킬입니다. 지속 시간이 긴 편이기에 전부 명중시킨다면 4성 캐릭터치고는 어마어마한 대미지를 누적시킬 수 있으나, '일반 공격에만 반응'하여 검의 비를 사출한다는 특성 때문에 살짝 아쉽게도 전부 명중시키는 경우는 드물 수 있습니다.
명중률은 떨어지지만 거리가 먼 적한테도 잘 날아갑니다.
그래도 명중 여부와 상관없이 일단 일반 공격만 해도 검의 비가 멀리까지 사출되기 때문에, 재우유홍과 가장 궁합이 좋은 캐릭터는 요이미야, 카미사토 아야토(행추 2돌 이상 필요), 4성까지 본다면 연비가 있겠습니다. 제 경우엔 검의 비를 최대한 효율적으로 뽑아먹겠다고 하면 다이루크로 평E평E평E평Q 평평평 씁니다.
이처럼 건조하게 서술하면 초보에게는 크게 와닿는 캐릭터가 아니게 되지만, 어느 정도 육성을 하고 운명의 자리를 뚫을 때쯤부터는 진정한 탈4성 캐릭터로 각성합니다.
당장 우렴검이 1개 더 추가되는 1단계만 해도 단순 수치로 계산해도 원소스킬이 33% 강해지는 셈이고, 원소폭발이 강화되는 2단계를 뚫으면 더 많은 검의 비와 더 많은 대미지(내성 감소)를 퍼부어서 캐릭터 조합을 더 유연하게 만들어줍니다. 그래서 가성비 측면에서 명함도 좋아, 1돌도 훌륭해, 2돌도 최고야 소리가 나오니 행추의 추천율이 높을 수밖에 없습니다.
(출처 : 호요랩) ※각각의 4성 픽업은 해당 이벤트 기원 며칠 전쯤에나 발표되는데, 이례적으로 전반과 거의 동시에 공개되었습니다.
하지만 앞서 말씀드렸던 저는 1번의 경우 때문에 행추 2돌을 선택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천장 찍으면서 야란을 뽑으려고 하면 어지간해선 행추가 한 번 정도는 나올 터라, 굳이 해등절 이벤트로 돌파시킬 필요가 없었으니까요. 물론 4돌도 노리고 6돌도 달성하면 진짜 물의 신으로 거듭나게 되지만, 원소폭발에 한해서는 야란이 상위호환에 가까운 편이라 크게 미련을 두지 않기로 했습니다.
소위 국대 파티(또는 국밥 파티)라 불리는 행추·향릉·베넷 3인방 중 한 명인 향릉입니다. 언제든 나선 비경 3층 3번방을 클리어하면 획득할 수 있어 상시 캐릭터 중 하나로 분류되므로, 일단 이 캐릭터가 없으니까 명함 챙기려고 뽑는 경우는 추천하지 않습니다.
원소스킬인 누룽지 출격은 얼음나무 같은 고정형 보스나 다수의 슬라임을 상대할 때 빼고는 크게 효과적이지 못하니 논외로 치겠습니다. 중요한 건 탈4성급 기술로 평가받는 원소폭발 화륜입니다.
화륜은 캐릭터 주변을 빙글빙글 돌며 적에게 강한 불 원소 공격을 가하는데, 다수전은 물론이고 덩치가 큰 보스로도 총합 대미지가 높게 나옵니다. 이 스킬 하나 때문에 향릉이 연월 비경에도 채용이 되고 있으며, 종결 성유물도 원소폭발을 강화시키는 절연 세트를 주로 추천받습니다.
그러나 연월 비경에서도 사용하기 위해서는 운명의 자리를 4단계까지 뚫어 화륜을 강화해야 하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봤을 땐 해등절 이벤트 때 데려오는 게 맞지만 뉴비에게는 선뜻 선택을 추천하기가 어렵습니다.
나선 비경에서 상시로 한 번, 1월과 7월에 스타라이트 상점에서 구매 가능, 언제가 될진 알 수 없지만 한정 가챠에서 픽업으로 나올 가능성 등을 고려해서 최소 다섯 번을 뽑아야 하므로, 향릉 3돌 상태가 아니라면 웬만해선 해등절에서는 안 뽑을 듯합니다.
고인물의 경우 선택지가 얼마 없어서 신규 캐릭터로써 뽑는 것도 있겠지만, 요요는 장기적으로 봤을 때 좋은 캐릭터 중 하나입니다.
일단 요요의 공식적인 포지션은 풀 힐러입니다. 원소스킬 또는 원소폭발로 저 귀엽고 노란 토끼를 소환하면, 그 토끼가 딜 또는 힐이 되는 하얀 무를 투척합니다. 하얀 무가 적에게 명중할 경우에는 대미지는 낮지만 매초마다 풀 원소 부착을 가합니다.
빨피였던 다이루크가 순무를 야금야금 주워먹어서 녹색으로 회복한 모습.
적에게 명중하지 않아서 땅에 떨어진 하얀 무를 주워먹거나, 플레이어가 토끼와 가까워서 플레이어에게 하얀 무를 투척했을 땐 이렇게 힐이 됩니다. 여기까지만 보면 차라리 설치할 필요 없이 평타로 힐을 할 수 있는 바바라가 더 나을 수도 있어요.
하지만 고인물 입장에서 봤을 때 요요의 역할은 힐러 겸 풀뿌리개입니다. 원소폭발을 사용하면 토끼가 3마리 소환되는데, 원소스킬만 해도 1초마다 풀을 뿌리던 토끼가 3마리 더 추가되니 필드를 풀밭으로 만들어버립니다. 덕분에 저는 60레벨짜리 요요인데도 저렇게 연월 비경에서 잘 써먹었습니다.
그렇게 적한테 풀이 부착되거나 풀 원핵이 바글바글한 상태가 되면 딜러를 내보내서 폭☆발!
캐릭터가 적은 뉴비에게는 당장 추천하기가 어렵지만, 풀 원소와 조합할 수 있는 캐릭터가 있거나 생긴다면 그 캐릭터가 순식간에 강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한 마디로 표현하면 보급형 나히다 되겠습니다. 4성이 감히 5성 캐릭터인 나히다를 완전히 대체하는 것은 불가능하겠지만, 저처럼 나히다가 없는 사람에게는 닐루 개화 파티에서 풀행자 대신 겸 힐러로 써먹을 수 있으니까요.
이 캐릭터는 탑티어 카테고리에 넣어야 할지 밑의 카테고리에 보내야 할지 고민했었는데, 이 글은 원신 뉴비 입장에서 캐릭터를 정리한다는 걸 감안해서 높은 티어로 책정했습니다.
연비는 법구 캐릭터로서 불 원소 유도탄을 평타로 날립니다. 그래서 앞서 말씀드렸듯, 평타에 반응하여 검의 비를 날리는 행추와의 궁합이 좋은 편이라 공격하는 족족 증발 반응을 일으킬 수 있죠.
※단, 연비는 원거리 딜러이기 때문에 근접해야 물 부착이 가능한 화우농산+우렴검을 활용하기가 애매합니다.
하지만 진짜 위력은 저 불타는 도장에서 나옵니다. 연비는 딜러 캐릭터로서 일반 공격, 원소스킬, 원소폭발 모두를 이용해 스택을 쌓을 수 있는데, 쌓인 스택을 이용해 강공격을 날리면 위력도 강화되고 스테미나 소모도 적어지죠. 위력도 강한데 알아서 적의 위치에 맞춰 떨어뜨려 광범위 공격을 가하니 그야말로 초보에게는 쾌적한 플레이를 제공하는 캐릭터라 할 만합니다. 강공격이라서 스테미너 증가 및 관리는 좀 필요하겠지만요.
또한 연비의 종결 성유물이 악단 세트라는 점도 장점으로 뽑을 수 있습니다. 보통 성유물 비경은 모험등급 45부터 돌라고들 권장하는데, 검투사와 악단은 보스를 잡았을 때마다 획득할 수 있기 때문에 비경에서만 드랍되는 다른 성유물보다는 맞추기가 비교적 용이한 편이니까요.
하지만 무과금 뉴비도 시간이 흐르고 흐르면 언젠가 5성 딜러가 한두 명은 생길 터라, 그때가 되면 드래곤 스파인 말고는 연비를 사용할 곳이 없어진다는 게 단점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요컨대 초보에게는 쾌적한 플레이를 선사하지만, 유통기한이 정해져 있는 셈이라 고인물이나 과금러에게는 별로 매력적이지 않은 캐릭터입니다. 특히 3.4 후반 가챠에서 호두를 뽑을 예정이라면 역할이 거의 중복되는 연비는 뽑을 메리트가 없어집니다.
하지만 허벅지가 예쁘기 때문에 제 해등절 4성 캐릭터는 연비가 되었습니다.
캐릭터 게임인데 성능만 따지면서 플레이하면 피곤해집니다. 때로는 욕망에 맞게 뽑아야 게임을 오래 할 수 있으니, 저는 나중에 유라도 뽑을 예정이에요.
2. 있으면 좋은 4성 캐릭터
달리 말하면 없어도 게임 하는 데에는 큰 지장이 없는 캐릭터
운근은 파티 편성을 할 때마다 이이이잉 중국어 더빙을 들을 수 있는 캐릭터입니다.
핵심은 평타를 강화시키는 버프형 원소폭발이기 때문에 별명은 '무속성' 캐릭터입니다. 원소스킬의 경우 바위 원소 보호막도 생성할 수 있지만 접근성이 높으면서 더 단단한 호심경의 노엘 때문에 큰 장점은 안 되는데, 노엘보다는 원소 구슬 뽑기가 용이한 편입니다.
그래서 원소스킬로 원소 에너지를 빠르게 수급하며 결정 반응으로 보호막을 덤으로 얻은 후, 원소폭발을 사용하여 평타 위주로 공격하는 요이미야, 평타 판정이 되는 카미사토 아야토 등으로 교체하는 플레이를 요합니다.
그렇다보니 5성 물리 딜러, 또는 레이저나 노엘을 사용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굳이 뽑을 필요가 없다는 게 단점이라 볼 수 있겠습니다.
북두는 원신에서 보기 드문 탱커 역할의 캐릭터로, 반격기를 기반으로 특유의 짜릿한 손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원소스킬인 파도잡이는 츄츄 폭도의 도끼도 버틸 수 있는데, 버틸 뿐만 아니라 아예 피격 횟수(최대 2회)에 비례해 대미지를 더 강화시킬 수 있습니다. 북두가 익숙하지 않은 초보는 초반에 버티기+축적 용도로 사용하면 되고요.
첫 레벨 돌파(캐릭터 레벨 20 이상) 후에는 피격 타이밍에 맞춰 스킬을 사용할 시 최대 대미지를 뿜어낼 수 있는 진짜 반격기가 됩니다. 닼소처럼 패링 시스템이 있는 게임을 해본 숙련자에게는 이만큼 재밌는 캐릭터도 없을 테고, 이 스킬 때문에 제례대검을 채용하기도 합니다.
원소폭발인 작뢰를 발동하면, 지속시간 동안 일반 공격과 함께 번개 원소 공격(체인 라이트닝)이 가해집니다. 체인 이트닝은 감전처럼 주변 적에게 전이까지 되기 때문에 다수전에서 높은 효과를 발휘하므로, 일 대 일 공략에서는 파도잡이, 일 대 다수 공략에서는 작뢰를 활용하기 좋은 캐릭터입니다.
소소한 장점으로 이런 것도 가능합니다.
이나즈마에서 계전석을 찾기 귀찮다면 북두를 계전석으로 써먹으세요.
한데 해등절 이벤트 한정으로 단점으로 말씀드리면, 북두가 위의 행추와 밑의 응광을 포함하여 3.4 후반부 픽업 캐릭터로 선정되었기 때문에 굳이 해등절 초대를 안 해도 한 번쯤은 뽑을 가능성이 높다는 점이 있습니다.
응광은 바위 원소 딜러… 인데 바위 원소라서 상성을 크게 안 탄다는 장점이 있지만, 얘를 뽑을 거면 연비를 뽑는 게 낫습니다. 마냥 나쁜 건 아닌데 하필 선택지에 연비가 있는 데다가, 응광은 1돌이 권장되는 캐릭터라 초대 이벤트 순위가 확 밀려버립니다 -0-;;
그래도 장점을 보자면 평타인 돌덩어리(…) 날리기, 원소스킬인 선기병풍을 이용해서, 원거리 공격을 방어하는 동시에 원소 보호막 결정을 뽑아낼 수 있다는 점이 있쬬. 하지만 무속성인 츄츄족이나 보물사냥단 같은 적과 싸울 때에는 깡딜 퍼붓는 캐릭터가 되기에 필드에서 써먹기는 쉽지 않습니다. 같은 원소 캐릭터로써 비교하자면, 운근은 자체 보호막을 만들고 버프를 거는 역할만 하고 빠지기에 응광보다 더 응용이 쉬운 편이죠.
멀리 있는 바위 원소 비석을 평타로 활성화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딜러가 어느 정도 갖춰지는 중반부부터는 응광을 쓸 일이 없다고 볼 수 있지만, 리월 지역(층암거연 포함)에서 기믹 해금하는 데 특화된 캐릭터로써 더 써먹을 수 있습니다.
바위를 올려야 하는 이 장치의 경우, 바위행자의 성운검이나 종려의 지핵으로 해금하는 게 정석입니다. 하지만 뉴비에게 종려가 있을 리도 없고, 여행자는 일곱신상까지 가서 바위 속성을 바꿔야 한다는 번거로움이 있죠.
그럴 때 응광의 선기병풍을 이용하면 간단하게 장치를 해금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이나즈마의 보스 중 하나인 황금 늑대왕을 잡을 때 응광이 있으면 쾌적하게 싸울 수 있습니다. 고인물은 연월 비경 12층에서 바위 없이도 폭딜을 퍼부어서 녹일 수 있지만, 뉴비가 황금 늑대왕의 보호막을 파괴할 땐 응광이 최고의 선택지가 됩니다.
3. 저로서는 추천을 포기하는 캐릭터
신염은 스킬에 피격된 적의 숫자에 비례하여 불 원소 보호막을 강화하는 캐릭터입니다. 원소스킬의 범위가 좁은 탓에 다가오는 슬라임들이나 츄츄족 무리 속으로 쏙 들어가 원소스킬을 써야 한다는 애로사항이 하나 있고, 흡수량을 늘리기 힘든 종이 보호막이라는 애로사항이 하나 더 있습니다. 나도 적도 다 같이 약한 초반이라면 상관없지만, hp에 비례하여 보호막이 강해지는 디오나, 토마, 레일라 등 보호막 특화 캐릭터를 한 명이라도 얻게 되면 신염을 채용할 이유가 전혀 없습니다.
아니, 그냥 보호막 목적으로 캐릭터를 쓸 거면 노엘이나 운근을 쓰는 게 낫습니다.
그래서 남는 건 화려한 로큰롤 원소폭발뿐입니다. 4성 캐릭터치고는 원폭이 상당히 강한 편이기 때문에, 혹여나 극초반 가챠에서 신염을 뽑게 되었다면 공격력 좀 챙겨주다가 다른 딜러로 갈아타면 되겠습니다.
제게 유일하게 없는 리월 출신 4성 캐릭터.
마지막으로 '언급'할 캐릭터는 중운입니다.
그런데 미니게임인 일곱 성인의 소환에서는 좋은 캐릭터 중 한 명이지만, 그 미니게임의 원본 되는 원신에서는 활약할 기회가 별로 없는 캐릭터라고 합니다. 이 캐릭터는 저에게 없는 캐릭터라서 아예 안 다루기로 한 것도 있으나, 본인에게 얼음 캐릭터가 케이아 한 명뿐이라서 다른 얼음 캐릭터가 너무 고프다든가, 우인단 번개 해머 돌격대나 심연 사도의 보호막을 쉽게 깎을 캐릭터가 필요하다든가 등 특수한 경우가 아니라면 굳이 채용할 필요가 없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다만 제가 연비를 뽑은 것처럼, 그저 미소년이 갖고 싶어서 중운을 뽑겠다는 사람이 있다면 말리지 않겠습니다. 다시 말하지만 원신은 캐릭터 게임입니다.
이렇게 해등절 이벤트에서 뽑을 수 있는 9명의 4성 캐릭터를 모두(?) 살펴보았습니다. 선택이 고민되거나 아직 마신 임무 1장까지 클리어하지 못해 해등절 4성 캐릭터를 뽑지 않은 원신 유저가 있다면 모쪼록 제 글이 참고가 되길 바라겠습니다.
여담으로 예뻐서 연비를 초대한 것도 있는데, 제가 가지고 있지 않은 캐릭터였기 때문에 뽑은 점도 하나 있습니다. 알하이탐이나 소한테는 관심이 없지만 요요 성능이 제법 괜찮다길래 4성 캐릭터를 저격하면서 전반 가챠를 돌렸었는데, 거기서 4성 픽업 캐릭터인 요요, 운근, 신염이 다 나온 덕분에 선택지가 확 좁아지더라고요. 돌파로 만남의 인연 얻고, 속세의 주전자에서 선물세트로 원석도 더 뽑을 수 있는 건 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