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린이 3개월 성장일지(러닝 후 체중 및 눈바디 변화/뉴발란스 퓨어셀 레벨 V4/러닝크루 가입/종근당 다이어트코치 맛)

런린이이다 못해 러닝신생아 수준이지만 나름대로 뿌듯한 성장이 있었던 3개월이기에 써보는 3개월 성장일지!

솔직히 눈바디나 체중에 있어서는 변화없음. 이라고 결과부터 말씀드립니다.ㅎㅎㅎㅎ 러닝하면서 살 빼고 싶으시다면 무조건 식단을 하셔야한다는 것을 명심하세욧. 러닝하니까 입 터져서 오히려 얼마전까지는 살이 오히려 쪘다는..ㅋㅋㅋ

지금 이걸 쓰는 와중에도 5km 뛰고 와서 과자 먹고 있음;;헤헤

언제 샀던 운동화인지 기억 안나는 아디다스 울트라부스트...;;; 운동화 좋아하는 친구가 추천해줘서 샀었는데 내 신발 중에 그나마 러닝에 적합하지 않나 싶어서 초반에 이걸 신고 뛰었다. 근데 지금 생각해보면 나 뛴지 얼마 되지도 않아서 러닝화 산거 진짜 올해 잘한짓 BEST 5에 들음

런린이인데 굳이 러닝화를 사야할까요?라고 질문을 누군가 나한테 한다면 난 무조건무조건 사세요라고 대답할거다! 뭐 내가 좀 장비충...인가?...장비충이라기 보다는 장비탓 많이 하는 운알못 저질체력이기에... 장비탓이라도 안 해야 하는게 팩트.

이것저것 사기 전에 많이 비교했는데 아디다스 저거...(이름까먹음)랑 나이키였나... 3가지를 비교하다가 비싼 러닝화는 아직 아니다 싶기도 했고, 편하다는 평이 많아서 결국 뉴발란스 퓨어셀 레벨 V4를 샀다!

여성 러닝화인데도 발볼이 D로 넓게 나온 디자인이라 좀 고민되긴 했는데 뉴발란스 공식홈페이지에서 사면 무료 반품,교환이 가능하다고 해서 충동 아닌 충동 구매를 했음! 사이즈는 원래 구두는 235, 운동화는 230에서 좀 잘 늘어날 것 같다 싶으면 220까지도 신는 편인데 나름 정사이즈를 산다고 산 뉴발 퓨어셀 레벨 V4가 230이었당! 나는 완전 칼발인데 발등은 아주 살짝 있는 정도?... 아무튼 그냥 칼발이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다. 칼발 기준 무조건 정사이즈하거나 반 다운하면 추천. 처음에 좀 발이 노는 느낌이다 싶어서 불안함도 있었는데 신다보니 그냥 사알짝 널널한데 신발끈 꽉 조여 묶는게 적응돼서 지금 진짜 편하게 신고 있다!

뜬금 쟁꾸의 러닝화 솔직후기>_<~

혼자는 대충 뛰는 척 하다가 결국 그만둘 것 같아서 가게되었던 러닝크루! 소모임 어플을 설언냐한테 추천 받아서 들어갔다가 그냥 가까운 데서 뛰고 좀 활발해보이는 러닝모임을 찾아서 들어갔다. 근데 운영진들이 진짜 체계적으로 모임을 운영하고 있어서 오빠까지 끌어들이고 지금 2개월째! 이 때 모임 들어가서 지금 5km까지 뛰게된 것 같다ㅋㅋㅋ

러닝해도 살 안빠져요.

헤헷.

식단하세욥.

근데 식단하면 ㅠㅠ 힘 안 나서 못 뛰니까 그냥 유지합시다.

처음 뛸 때 진짜 천천히 뛰어도 1km 뛰고 헥헥대면서 걷고 그랬는데.. 그래도 3개월 꾸준히 뛰니까 빨라지지는 않았지만 5km까지 뛸 수 있게 되었당

내 뛰는 자세가 문제인건지 모르겠지만 열심히 뛸 때마다 궁딩이 근육이 많이 아팠는데 그래서인지 뛰고나서 힙업은 더 된 것 같은 느낌

어릴 때부터 체육을 진짜 싫어했어서... 아마 대부분 열심히만 한다면 5km는 금방 뛸 수 있게될 것 같다. 나는 3개월이 걸렸지만 아마 다들... 한달이면 가능해지지 않을콰...

그리고 러닝모임에도 방학이 있었는데 여름방학 러닝릴레이라고 지목 받으면 5km씩 뛰기 릴레이가 이어져서ㅋㅋㅋㅋ 어쩌다보니 8월에 진짜 열심히 뛰게 되었다... 릴레이 덕분에 5km에 대한 두려움이 좀 사라지기 시작했던 것 같음.

이 첫 5km달리기 때 진짜 피토할 뻔 했던 것 같은데... 뭔가 뛰걷...했던 기억이... 암튼 저 때가 나의 첫 정식 5km러닝이 아니었던 느낌이다ㅋㅋㅋ

나이키런이랑 삼성헬스에 이리저리 퍼져 있어서 나름대로 모아온 나의 러닝 기록들! 최근에 스트라바도 써보고 있는데ㅠㅠ 스트라바는 영어로만 지원이 돼서 불편하다. 근데 또 스트라바는 약간의 인스타갬성으로 친구 맺은 사람들이랑 소통할 수 있어서 재밌음...ㅜㅜ 스트라바랑 나이키런의 중간치를 찾고 싶따

러닝크루에서 #종근당 #다이어트코치 마시러 나오라고 해서 나갔던 깜짝 정기런 날! 5km를 조금씩 뛰어보다가 간만에 정기런을 나가서 3km를 뛰니까 나름 수월했는데 뛰고 나서 운영진 중 한분께서 매우 스파르타 훈련을 시켜주심

다이어트코치 성분 보다가 놀랐던 게 비타민도 여러 종류가 많이 함유되어 있었고, BCAA, 필수아미노산 성분들이 상당히 들어 있었다. 우리같이 러닝 하는 사람들이 딱 뛰고 한잔 들이키기 좋았던 프로틴드링크!

겨드랭이 가려드렸습니다.

오빠는 나랑 비슷하게 러닝 시작했는데 이 날 거의 540페이스로 6km를 뛰었다고 했다. 그리고 15km, 20km도 완주 성공한 걸 보면 확실히 어릴 때부터 운동을 좋아하고 꾸준히 한 사람과 아닌 사람의 차이도 있고, 남자와 여자의 차이도 있는 것 같당

사진도 찍어줘서 재밌었던 날! 러닝 모임 나가면 사람들한테 기 빨려서 금방 탈퇴할 줄 알았는데 만나면 열뛰하고 나서 거의 운친자들마냥 운동얘기만 하면서 음료수 마시고 빠빠이하는 건전한 모임이라 오래 몸 담고 있게될 것 같다.

지난주 뛰었던 5km! 655페이스로 끝냈는데 워치 정지 늦게 눌러서 아쉬웠당ㅋㅋㅋㅋ근데 요즘 가민 워치 넘 사고 싶다;;... 갤럭시워치가 진짜 러닝에는 비추라던데... GPS가 잘 튀기는 것 같당... 최신갤워치 사도 뭐 비슷비슷하다고 해서 가민 포러너55 사려고 마음 먹는중...

그리고 오늘 뛰뛰한 사진! 꼬부기가 왜 630으로!! 10km를 뛰냐며... ㅋㅋㅋㅋ 느리게 뛰는 것을 선호(?)하는 여인들의 꼬북벙! 모인 사람들이 다들 귀염뽀짝(나 포함?)해서 더 좋았던 러닝이어따아!! 올공 외곽 5km! 이제 나도 할 수 있따구우

뿌듯뿌듯